빌 게이츠는 왜 아프리카에 갔을까 - 거짓 관용의 기술
리오넬 아스트뤽 지음, 배영란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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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빌 게이츠에게 감정이 있거나 그러진 않는다. 오히려 나는 빌 게이츠를 성공한 사업가로서 존경했었다. 기부도 많이 하셨던 걸로 알고 있다. 솔직히 돈을 많이 버시거나 부자인 사람들 중에서 기부를 하시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 액수를 떠나서. 기부를 한 자체가 정말로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의 네거티브를 파헤치려한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있고, 천사와 악마가 있는 것처럼.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설마가 사람 잡는 것처럼... 이 책의 저자인 리오넬 아스트뤽은 프랑스와 기자이며 작가다.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고, 생태주의 관련 책들도 많이 내셨다.

그러고보니 갑자기 생각이 난 것이지만, 최근에 빌 게이츠가 바람나서 이혼을 했다고한다.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한 편으로는 씁쓸했다. 무엇이 아쉬워서 그렇게까지 했을까...? 이 책은 빌 게이츠 재단의 자금 흐름을 1부터 10까지 추적을 해서 밝혀낸 것이라고 한다. 한 편으로는 빌 게이츠를 옹호하는 분들에게는 불편한 내용일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취지를 자선 사업이 본래의 목적과는 다른 것을 파헤치는 것으로 파악을 하면 조금이나마 덜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이든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대기 / 돈이 있으면 권력도 따라온다 / 관용의 옷을 입은 탐욕 / 더 많이 갖기 위한 기부 / 시스템을 대표하는 얼굴 총 5가지의 대주제로 구분되는데, 진짜 소름이 끼칠 정도다...



대표적으로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관용의 옷을 입은 탐욕'. 우리가 쓰는 컴퓨터의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으로부터 구축이 되었다. 그리고 자기의 공간이 아닌, 공적 공간에서 공공 장비를 활용하여 IT 선배들의 기술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MS가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기반으로 수익을 올린 것도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위법으로 판정되었다. 교묘하게 위법을 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나서 게이츠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했다. 자기 자신만의 기준으로 사회 정의를 세우면서 경제구조의 문제나 불평등 문제를 무마시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있다. 사회적인 의무를 수행한다면 더 큰 존경과 신망을 받는 것이 아닐까? 지금도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빌 게이츠를 제대로 파악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진정한 관용과 자선이 무엇인지도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부와 자선의 진정한 의미를 안다면, 우리 사회의 인식과 풍토도 다시 정화가 되는 밑거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지게 되었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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