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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마음챙김 - 세계적 명상스승 아잔 브람의 365일 행복 명상록
아잔 브람 지음, 여현 옮김, 각산 감수 / 느낌(느낌출판)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아잔 브람 스님의 365일 행복 명상록이다. 365일 동안 명상을 할 수 있는 화두가 있다는 것 자체도 놀라울 따름이었다. 비록 나는 불교신자는 아니다. 그렇다고 불교를 배척하는 사람 또한 아니다. 불교도 불교만의 매력과 철학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하루 1분일지라도 우리의 하루를 채워주고 깨워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여긴다. 그런데 스님은 서양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스님으로 국제적으로 수행자 활동을 해오셨다. 문화와 사상의 이질감이 컸을텐데, 정말로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동양 분이 아니라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어떤 지혜와 생각이 담겨있는지 궁금했다.
대표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을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 달릴 때는 볼 수 없지만, 대부분의 문제들은 해결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문제나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날들이 많을 것이다. 해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생각을 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고 복잡하게 여긴다. 그래서 지혜도 많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문제가 닥쳤다고 회피하거나 돌아간다한들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그리고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영어로 원문도 같이 수록이 되어서 더 이해하는데 수월했다. 부정적인 성향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두려움과 고통이 더 커질 것이다. 책의 제목처럼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어떤 흐름으로 타야하는지가 관건이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우리가 현실로부터 벗어나서 도피만을 한 채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너무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것도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즉 현재에 충실하면 된다. 과거의 연연하지 말고, 미래도 현재에서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무언가를 내려놓으면 나의 인생도 달라질 수 있을까? 결과에 만족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만, 항상 만족만하고 안주를 하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될까봐 걱정도 한 적이 있었다. 욕심과 불안 걱정을 이제는 조금씩 내려놓아야겠다. 쉽지는 않겠지만, 마음을 먹어야겠다. 하루 1분의 투자가 1440분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면서 우리도 여정을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