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리소토 - 팬 하나로 완성하는 이탈리안 리소토 46 오늘은 홈쿠킹 4
와카야마 요코 지음, 김정명 옮김 / 북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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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리소토를 처음 먹어본 건 24살 때 쯤이었던 것 같다.

명동에서 꽤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 처음 먹어보고는 그 고급스러운 죽(?)의 맛을 잊지 못해서 특별한 날에 찾아가서 해산물리소토를 시켜서 먹곤했다.

시간이 지나 여러가지 요리를 배우면서 파스타는 집에서 많이 해 먹게 되었는데,

리소토는 왠지 집에서 해먹기 어려울 것 같아서 시도해보지 않은 메뉴였다.

그런데, 마침 리소토를 전문으로 다룬 책이 나왔길래 서평단에 신청해 보았다.

 

사진만 봐도 먹음직 스럽다.

특히 크림리소토 계열은 우리 아들이 아주 좋아하는 메뉴이다.

가장 첫부분은 리소토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재료들과 토핑에 어울리는 재료들이 나와있어서 기본적인 준비는 이 부분을 보고 하면 된다.

 

두번째에는 모든 리소토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본조리과정을 알려준다.

 

책의 구성 방식은 챕터별로 앞부분엔 그 챕터에서 나오는 리소토 사진과 이름이 나온다.

그리고 각 리소토마다 자세한 조리법의 페이지를 알려주어서 그 페이지에 찾아가면 조리법이 나와있는 스타일이다.

 

 

리소토에 따라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샐러드나 사이드메뉴를 만드는 레시피까지 알려주어서 완벽한 한 테이블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어져 있다.

마침 냉장고에 치킨스톡도 있고, 생크림도 있으니 내일은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까르보나라 리소토에 도전해 봐야겠다. 가족들과 따뜻하고 든든한 리소토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주말을 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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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 캐롤 수녀가 전하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오늘부터 해야 할 것들>
캐롤 재코우스키 지음, 공경희 옮김 / 홍익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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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엔조이에서 빵책이 아닌 일반서적 이벤트를 하기에 응모했다.

제목이 왠지 눈길이 가서...

표지에서도 수녀님의 즐거움이 느껴진다. 나도 예전엔 가끔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곤 했는데...

그 때마다 엄청 시원하고, 기분 좋은 속도감이 느껴졌던 추억이 떠올랐다.

게으르긴 하지만 천주교신자로서 수녀님께서 쓰신 책이라 더 눈길이 가기도 했다.

수녀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재미있는 일이라는 게 뭘까?라는 호기심도 들고...

 

제목에 나온 10가지의 일은 목차만 봐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목차만으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문장도 꽤 있어서 직접 읽어봐야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목차를 지나서 가장 먼저 만나는 문장들이다.

이 문장들이 가장 먼저 나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그렇지.. 지금이 가장 재미있는 순간이다.

그리고 혼자 조용이 있는 시간을 즐길 줄 알아야 진정 행복해 질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프롤로그를 읽다가 맨 끝에 이런 페이지가 나오는 걸 보고 약간은 당황했다.

그냥 수녀님의 이야기를 읽을 준비만 하고 있는 나에게 내 생각을 직접 적어보라고 나타난 비어있는 10개의 공란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고, 흥미로운 분야가 다르니 나만의 즐거움 리스트를 작성해 보라는 뜻이었다.

이 부분은 일단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에 대한 성찰을 해보고 적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책의 뒷면에 나와있는 이 글귀는 책 속에도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항상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을 듣고 살아왔는데,

여기서는 근심과 고민, 눈물은 내일로 미루어도 좋다는 말을 한다.

이 책에서는 매 순간 지금 나의 상황에서 즐거움을 찾고,

또한 내가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현재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는 이야기.

고독과 침묵이 얼마나 중요한 시간인지도 깨닫게 해준다.

처음엔 책 내용이 지루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순식간에 한권이 다 읽혀졌다.

중간에 나오는 일러스트도 좋고, 가끔은 내가 미쳐 깨닫지 못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까 책장이 술술 넘어갔던 것 같다.

누군가 현재의 자신이 작게 느껴지는 순간이 오거나, 사는 일이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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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맛있는 빵 도감 맛있는 요리 시리즈
박지은 옮김, 이노우에 요시후미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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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빵순이다.

그래서 새로운 빵을 보면 먹어보고 싶고, 처음보는 빵집이 있으면 들어가본다.

가장 먼저 기본 우유식빵을 먹어보곤 한다.

집에서 수시로 빵을 만들기도 하고...

남편은 이런 나에게 아직도 남이 만든 빵을 사 먹고 싶냐고 묻곤한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빵들은 손 안댄지 오래됐고... 왠만한 빵집도 맘에 안들 때가 많으니깐...

그래도 궁금한 건 못 참아서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먹어본다.

동네빵도 이렇게 궁금한데 다른 나라 빵들은 어떤지 늘 궁금했다.

그러다가 인터넷 서점 신간으로 이 빵도감 책이 나왔다는 걸 봤을 때 무조건 보고 싶었다.

마침 내가 매일 들어가는 오븐엔조이에서도 서평이벤트를 하길래 얼른 응모했는데, 정말로 이 책을 받게 되었다.

 

처음엔 일단 책크기를 보고 놀랐다. 핸드북 스타일이다.

집에 있던 다른 책과 비교해봤다. 엄청 귀엽다.

이런말 하면 웃길지도 모르지만 화장실에 놓고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펼쳐보면 작은 사이즈에 비해서 엄청 많은 내용이 들어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무려 113종의 빵 이야기가 들어있다.

기껏해야 프랑스나, 독일빵 이런 생각만 했는데...

여러 나라에 이렇게 많은 빵이 있을 줄은 몰랐다.

 

게다가 빵을 만드는 방법, 맛있게 즐기는 방법까지 작지만 알찬 책인 것 같다.

 

 

일단은 지도그림과 함께 여러나라의 빵을 소개한다.

그리고 빵의 종류가 많은 나라는 그 나라의 특성과 역사적인 특징까지도 알려준다.

내가 이 책을 보고 처음엔 그저 빵에 대한 사진과 설명만 있는 줄 알고 약간은 가볍게 여겼다.

그런데 한장 한장 넘겨 보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에 실린 빵 중의 약 80%정도는 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처럼 베이커스퍼센트로 반죽비율을 알려준다,

즉, 반죽 레시피를 알려주는 거다.

이젠 이 책을 보며 내가 좋아하는 난도 만들 수 있을 거 같고...

난과 차파티, 프랑스빵의 종류 등 헷갈렸던 빵들의 차이도 알게 되었다.

 

 

세계 여러나라의 빵들을 구경하고 나면 이렇게 기본적인 빵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도구 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앞에 나온 빵들을 만들어보기 위해선 반드시 알아야하는 지식들이다.

그리고는 가장 기본이되는 버터롤과 식빵의 공정을 알려주는 상세컷도 나온다.

아마도 빵의 기본 공정을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픈 저자의 마음이 담긴 것 같다.

 

그리고 다 만들어진 빵, 혹은 사온 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자르는 방법, 데우는 방법등을 알려주며,

빵관련 소품들, 빵의 역사까지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있다.

 

빵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딥소스 만드는 법이나 샌드위치등의 간단레시피도 나와있다.

 

 

마지막으로 빵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지식이 되는 용어설명까지 친절하다.

누군가는 이책을 처음에 보고 생각보다 작은 크기와 작은 글씨 때문에 불편해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알차게 들어있다는 것에 놀랄 것이다.

맛있는 빵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정말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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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at home : 오늘, 양식 하다 - 레스토랑의 메뉴를 집에서 쉽게 만드는 리나스 테이블 레시피
정리나 지음 / 미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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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이라고 하면 왠지 엄청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옷도 잘 차려입고 먹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어렵고, 음식이름도, 음식에 쓰이는 향신료도 온통 낯선 것들 뿐이다.

나는 요리에 관심이 많다보니 양식조리사자격증도 따고, 관련 공부도 약간은 해서 그런지 덜 하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다 그럴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모처럼 자격증이 아닌 정말 쉽게 양식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길래 관심이 갔었는데, 마침 맛의진미요리천국에서 서평이벤트를 해서 당첨이 되었다.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내가 좋아하는 하드커버에다가 중간에 책갈피줄까지 있어서 매우 맘에 들었다.

표지부터 맛나보이는 음식이 나를 반겨준다.

이 음식은 몇 페이지에 나와있을까 궁금해 하며 책을 열어보았다.

 

 

목차를 살펴보니 우리가 주로 양식으로 먹을 때 꼭 나오는 전채요리에 해당하는 샐러드, 수프는 물론이고, 메인요리로 먹는 고기, 해산물, 파스타 등등 다양한 메뉴가 나오고, 마지막엔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나온다.

양식 메뉴가 뭐 그리 많을까 생각했었지만, 생각보다 엄청 많은 메뉴가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처음엔 저자의 요리에 대한 철학이 나온다. 가장 처음에 나온 "쉬운 요리가 즐겁다"라는 말이 참 와 닿았다.

아무리 맛있는 요리라고 해도 온갖 어려운 단계와 생소한 재료를 거쳐야 하는 요리라면 쉽게 만들 생각이 안 들 것 같다. 양식이라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쉬운 요리법으로 즐겁게 요리할 수 있다면 그게 산해진미가 아닐까?

그리고, 이 책에서는 단지 요리뿐만 아니라 식재료의 계량법부터 시작해서 요리에 대한 용어도 알려준다.

 

 

 샐러드 파트부터 살펴본다.

가장 먼저 나오는 건 샐러드드레싱을 쉽게 만드는 방법이라던지, 샐러드를 좀 더 먹음직스럽게 만드는 색깔채소의 조화등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샐러드를 만드는 방법이 나온다.

요즘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고민인데, 여기 나와있는 샐러드만 해먹어도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여러가지 오일이나 채소손질법, 샐러드에 필요한 리코타치즈 만드는 방법이라던지, 소스를 플레이팅하는 방법까지 단순한 레시피만 전달하는 책이 아닌 다양한 팁들이 나와 있어서 좀 더 맛있고, 높은 품질의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프 파트로 들어가보니 닭육수, 채소육수 등 수프의 밑국물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알려준다.

그 밑국물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수프들이 나온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호박스프나 버섯스프도 얼마나 예쁘게 담아낼 수 있는지, 정성어린 손길로 만들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요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줬다.

 

 

고기요리 파트로 들어가니 가장 대표적인 스테이크가 나온다.

완벽한 스테이크 굽는 법, 그와 어울리는 곁들임 채소를 요리하는 법,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하는 방법, 고기의 부위별 특징까지 알려주니 이젠 집에서도 멋진 스테이크로 가족들과 스테이크 디너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소고기 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닭고기와 돼지고기 요리도 나온다.

집에 흔히 있는 양념들 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고기 요리가 된다는 걸 알고나니 엄청 비싸고, 대단해 보이는 요리들도 이젠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씨푸드 파트에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홍합요리가 눈에 띄었다.

물론 연어, 농어 등 비싼 생선요리들도 있었지만, 이 책에선 삼치, 가자미 등 우리 식탁에 자주오르는 생선들로도 매우 고급스런 양식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생선요리에 어울리는 허브 종류도 알려주며, 바삭하게 생선 굽는 법도 알려주니 반드시 이 책의 레시피가 아니더라도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요리팁들이 중간중간에 나온다.

양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파스타도 여러가지가 나온다.

파스타를 맛있게 삶는 방법은 물론이고, 계량하는 법, 바질페스토를 만드는 법도 알려주니 나의 파스타 세계가 더 넓어질 것 같다. 토마토소스랑 크림소스 밖에 몰랐는데, 명란도 이용하고, 바질페스토를 이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많은 재료가 필요치 않는 알리오올리오의 레시피도 배우고 나니 수시로 파스타를 먹게 될 것 같다.

 

 

보리를 이용한 리조또는 탱글탱글 씹히는 맛이 좋을 것 같구... 언제나 사랑받는 해산물을 이용한 리조또도 우리 가족들이 좋아할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은 크로크무슈나 가리비관자그라탱은 정말이지 꼭 한번은 만들게 될 것 같다.

사실 난 이 책 말고도 요리책도 많이 가지고 있고, 프렌치요리 책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섬세하게 가르쳐주는 책은 처음인 것 같다.

누군가 양식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목차에 나온 순서대로 샐러드, 수프, 메인요리까지 차려내는 날은 우리집이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변신할 것이고, 이 책의 한가지만 만들어도 그 일품요리로 그 날이 매우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

그저 맛만 있는 요리도 좋지만 이왕이면 보기 좋고, 맛도 좋은 그런 특별한 요리로 우리 가족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야 겠다.

이 책을 보고 나서 잽싸게 맛요카페에서 가리비를 주문한 건 안비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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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 특별한 레시피를 원하는 홈베이커들을 위한 럭셔리 홈베이킹 6
umi’s 양우미 지음 / 시대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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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가 가진 이미지는 참 다양하다.
어릴 때 처음 갖게 된 케이크의 이미지는 아마도 촛불이 켜져있는 행복한 느낌의 케이크였다.
그 때는 촌스런 사탕꽃이 올라간 버터크림케이크가 대세였는데...(나 옛날 사람??)
어느 날 부터인가 눈처럼 하얀 생크림에 알록달록 과일이 올라간 신선한 과일 생크림 케이크가 인기를 끌더니 요즘은 무스케이크, 쁘띠케이크, 쉬폰케이크 등등 엄청나게 다양한 케이크가 인기몰이 중이다.
그래서 나도 여러가지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중인데 그러다가 가끔 동영상 검색도 해본다.
우연히 유투브에서 보게 된 우미스 베이킹의 동영상...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영상도 좋고.. 레시피도 좋았다. 그 분의 책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큰 기대를 갖게 했다.

 샛노란 망고샤를로트 케이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대로된 샤를로트는 아직까지 만들어 본적이 없는데... 망고 좋아하는 아들녀석이 이 사진을 보더니 군침을 흘린다. 조만간 해 주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기대 속에 첫 페이지를 보니 저자의 어릴 적 이야기가 나온다.
뭔가 따뜻한 느낌이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 만드는 케이크는 얼마나 더 달콤할지 기대가 된다.

 

 

친절하게 기본 도구부터 재료, 스킬까지 한걸음 한걸음 배워 나갈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도구와 재료에 대한 설명은 꼼꼼하고, 케이크틀에 유산지를 까는 방법부터 아이싱까지 자칫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맨날 헷갈리는 다양한 크림들...자주 쓰이는 충전물까지 알기쉽게 한컷한컷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초보자도 케이크를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알려줄 케이크들을 단순히 이름만 나열하지 않고 사진으로 보여주는 이 목차 부분도 참 인상적이다. 언뜻 생각하면 디저트 카페의 메뉴판 같기도 하고... 하나하나 미리 사진으로 살펴 볼 수 있으니 만들고 싶은 케이크를 골라서 보기도 쉬울 것 같다.

모든 케이크의 만드는 과정은 이렇게나 상세하다.
사진 한컷 한컷을 보며 반죽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세히 사진과 설명이 실려있다.

케이크 이름이 소개된 페이지에는 케이크에 대한 설명과 재료, 미리 준비할 것들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어서 차근차근 따라하기 쉬울 것 같다.

요즘 대세 흑임자 쉬폰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싶고... 화이트초콜릿과 치즈의 만남은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해 진다. 흑임자 쉬폰케이크는 크림까지도 새로워서 매우 기대되는 케이크 중에 하나이다.

가장 나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는 무스케이크 파트에도 아주 다양한 케이크 들이 나온다.
이것때문에 실리콘 틀도 구입했는데, 조만간 도전해야 겠다. 보기만해도 달달한 초코무스도 좋고.. 상큼한 유자무스도 너무 고급스러워 보인다.

큰 사이즈 케이크 말고 이렇게 귀여운 케이크 들도 있다. 집에서 자주 해 먹는 시몬컵케이크위에 티라미수 재료가 올라간 티라미수 컵케이크도 인기 폭발일 거 같고... 항상 크게만들어 먹었던 블렉포레스트 케이크도 보틀에 만들어 진 것을 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이젠 케이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특별한 날에 먹는 특별한 케이크를 이 책 안에서 고르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마스터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지만, 이 책에 나온 걸 다 할 수만 있으면 어떤 케이크도 문제없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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