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 특별한 레시피를 원하는 홈베이커들을 위한 럭셔리 홈베이킹 6
umi’s 양우미 지음 / 시대인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케이크가 가진 이미지는 참 다양하다.
어릴 때 처음 갖게 된 케이크의 이미지는 아마도 촛불이 켜져있는 행복한 느낌의 케이크였다.
그 때는 촌스런 사탕꽃이 올라간 버터크림케이크가 대세였는데...(나 옛날 사람??)
어느 날 부터인가 눈처럼 하얀 생크림에 알록달록 과일이 올라간 신선한 과일 생크림 케이크가 인기를 끌더니 요즘은 무스케이크, 쁘띠케이크, 쉬폰케이크 등등 엄청나게 다양한 케이크가 인기몰이 중이다.
그래서 나도 여러가지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중인데 그러다가 가끔 동영상 검색도 해본다.
우연히 유투브에서 보게 된 우미스 베이킹의 동영상...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영상도 좋고.. 레시피도 좋았다. 그 분의 책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큰 기대를 갖게 했다.

 샛노란 망고샤를로트 케이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대로된 샤를로트는 아직까지 만들어 본적이 없는데... 망고 좋아하는 아들녀석이 이 사진을 보더니 군침을 흘린다. 조만간 해 주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기대 속에 첫 페이지를 보니 저자의 어릴 적 이야기가 나온다.
뭔가 따뜻한 느낌이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 만드는 케이크는 얼마나 더 달콤할지 기대가 된다.

 

 

친절하게 기본 도구부터 재료, 스킬까지 한걸음 한걸음 배워 나갈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도구와 재료에 대한 설명은 꼼꼼하고, 케이크틀에 유산지를 까는 방법부터 아이싱까지 자칫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맨날 헷갈리는 다양한 크림들...자주 쓰이는 충전물까지 알기쉽게 한컷한컷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초보자도 케이크를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알려줄 케이크들을 단순히 이름만 나열하지 않고 사진으로 보여주는 이 목차 부분도 참 인상적이다. 언뜻 생각하면 디저트 카페의 메뉴판 같기도 하고... 하나하나 미리 사진으로 살펴 볼 수 있으니 만들고 싶은 케이크를 골라서 보기도 쉬울 것 같다.

모든 케이크의 만드는 과정은 이렇게나 상세하다.
사진 한컷 한컷을 보며 반죽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세히 사진과 설명이 실려있다.

케이크 이름이 소개된 페이지에는 케이크에 대한 설명과 재료, 미리 준비할 것들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어서 차근차근 따라하기 쉬울 것 같다.

요즘 대세 흑임자 쉬폰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싶고... 화이트초콜릿과 치즈의 만남은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해 진다. 흑임자 쉬폰케이크는 크림까지도 새로워서 매우 기대되는 케이크 중에 하나이다.

가장 나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는 무스케이크 파트에도 아주 다양한 케이크 들이 나온다.
이것때문에 실리콘 틀도 구입했는데, 조만간 도전해야 겠다. 보기만해도 달달한 초코무스도 좋고.. 상큼한 유자무스도 너무 고급스러워 보인다.

큰 사이즈 케이크 말고 이렇게 귀여운 케이크 들도 있다. 집에서 자주 해 먹는 시몬컵케이크위에 티라미수 재료가 올라간 티라미수 컵케이크도 인기 폭발일 거 같고... 항상 크게만들어 먹었던 블렉포레스트 케이크도 보틀에 만들어 진 것을 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이젠 케이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특별한 날에 먹는 특별한 케이크를 이 책 안에서 고르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마스터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지만, 이 책에 나온 걸 다 할 수만 있으면 어떤 케이크도 문제없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도 생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