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받기도 이해하기도 지친 당신을 위한 책
황유선 지음 / 다반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통의 덫, 이해와 오해 사이에서!

도저치 나의 상식으로는 수긍되지 않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 그 몰이해의 범주는 꼭 익숙하지 않은 타인에 한정되지 않는다. 측근들과 견해의 차를 좁힐 수 없는 피로 도를 심심치 않게 겪는 일상.

오해도 이해에서 비롯된다는 말, 그렇듯 이해라는 것도 때로 각자의 오해로 점철된 형상일 때가 있다. 어쩌면 여전히 그 자리에서 당신의 이해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오해들이 있을지 모른다.

 

-----------------

 

정말 참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군.”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이런 말을 할 때가 많았다. 나의 상식으로 도저히 수긍이 안되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세상에는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 대한 정의, 즉 자아개념이 명확할수록 나와 남의 경계가 뚜렷하다. 그래서 쉽게 남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남의 반응에 오락가락할 확률이 적어진다. 자아개념에 따라서 타인을 대하는 나의 말과 행동은 달라진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왜 힘든가.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나이경력이라는 변수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명확한 단서 하나쯤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이와 경력이 나의 진심을 속일 수 있다. 나이와 경력의 굴레에 묶인다면 진취적인 자아개념은 끝이다.

 

욕심은 우리 삶을 발전적으로 승화시키는 데 분명 도움이 되는 요소다. 욕심이라는 것은 우리가 열심히 무언가를 향해 노력하도록 만드는 아주 강한 동기다. 지나치면 억척으로 변하지만 적당하면 우리를 격려하는 에너지다.

 

남이 나에게 잘못하더라도 그것을 대놓고 응수하기보다 내가 먼저 용서하고 참는 것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배운 것 같다. 때문에, 이렇게 참지 못하면 인격이 미성숙하고 성격이 모난 사람인 양 낙인찍힐까 두렵다. 하지만, 먼저 잘못한 사람이 잘못이지 그 잘못에 대해 화를 내는 사람이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그 자산가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이다. 과거만 돌아보고 있는 사람에게 더 배울 것은 없다. 그때의 과거가 그 사람에게 인생의 전성기였다. 이제는 내세울 것 없이 초라해져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믿을만한 사람인지 여부는 타인의 심신을 편하게 해주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 자신도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을 남이 믿고 따를 수는 없다. 자신을 믿는 사람이야말로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체면은 절대로 밥을 먹여 주지 않는다.

체면 때문에 내가 의식한 남의 눈.’ 그들은 나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나.

 

억지로 계속해서 나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은 너무 나에게 가혹하다. 나와 다른 사람 역시 나를 만나 인지부조화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대신 책을 읽고 책을 쓰면서 내면의 자신감이 쑥쑥 자랐다. 간혹 또 누군가 왜 방송 안 하세요?” 라는 식상한 질문을 해와도 현재 내 일이 얼마나 훌륭한지 자세히 설명할 수 있었다.

 

때로는 인사도 민폐가 될 수 있다.

의미 없는 형식적인 소통보다는 말없이 실천하는 행동이 더 환영받는다.

 

하나의 신념 아래에서 동지의식을 느끼며 함께 웃었던 세월이 슬퍼지는 순간도 있겠지만 나 혹은 타인의 신념은 불변의 것이 아니다. 나의 신념은 나의 것이며, 나의 정신세계를 무너짐 없이 지켜줄 수 있는 강력한 방패막이다. 타인의 신념도 이렇게 존중돼야 한다.

 

양파처럼 단계별로 점차 친밀한 관계로 깊어졌던 사이가 틀어지고 깨져 버렸을 때, 더 이상의 정보교류는 없다.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사회의 침투의 과정이 종결되고 단절된 것이다. 그 이후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는 것은 부질없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다시 보지 않겠다고 했던 사람은 보지 말자.

 

이별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다 같은 이별이 아닐 수도 있다. 이별 후에 속이 후련하고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 이별로 인해 가슴이 저미고 무너지는 아픔을 겪을 때도 있다. 이런 차이는 상대에 대한 나의 감정에서 나온다.

 

소수의 취향,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나만의 취향은 나에게 가장 소중하다.

다수와 공감하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다. 취향이라는 것은 개인적일수록 나에게 더 빛나는 자산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덱스터의 다꾸 실험실 - 인스, 씰꾸, 폴꾸, 수채화로 꾸미는 나만의 특별한 다꾸
덱스터 김은지 지음 / 북스고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이 좋아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그림을 그리며 기록하는 다꾸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취미이자 일상 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이 아니다.

하루의 기록을 온전히 글자로만 옮기는 것도 좋지만 예쁜 손글씨, 손그림에 귀여운 스티커를 붙이면 그때의 상황과 기분, 느낌과 감성을 더욱 생생하게 남길 수 있다.

 

다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정답이 없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낸다면 자신만의 다꾸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다꾸는 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로, 일상을 기록하는 다이어리에 스티커, 테이프, 채색 도구 등을 사용하여 자신의 취향을 담아 꾸며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박스 글씨 한분에 보기

박스 글씨란 마치 박스에 둘러싸인 것 같은 빈 공간을 만들어 주는 글씨로, 기존의 글씨보다 크기가 크고 강조하는 단어를 쓰기에 적합하죠.

 

흰색 펜 효과까지 주어야만 예쁜 박스 글씨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플한 다꾸에는 입체감 효과가 없는 기본적인 박스 글씨가 어울려요, 반면에 색을 많이 쓰는 다꾸에는 박스 글씨를 좀 더 돋보이게 해 줄 수 있는 그림자와 흰색 펜을 곁들인 효과가 어울린 답니다.

 

이번에는 투명한 스티커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바로 인스 레이어드라는 방법입니다.

말 그대로 인스, 즉 투명 스티커로 겹겹이 층을 이뤄서 풍성하게 스티커를 붙이는 다꾸 용어예요.

 

그림이나 글씨뿐만 아니라 인스끼리도 레이어드가 가능하다는 사실! 인스끼리 레이어드를 하면 기존의 도안에서 나만의 새로운 도안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하나씩 사용했을 때와는 달리 북적이고 와글와글한 느낌으로 다꾸에 귀엽고 풍성함을 표현하기 좋아요.

 

일반적으로 색연필이나 하이라이터(형광펜)를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수채화로 다꾸를 칠한다는 것은 생소할 거예요.

 

수채화 물감을 쓰기 시작한 초창기 무렵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하면서 점점 나만의 다꾸 스타일을 만들 수 있었어요.

수채화 다꾸의 여러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원하는 색을 조색하는 것입니다. 물과 고체 물감만 있다면 언제든지 다꾸에 어울리는 색을 만들어 낼 수 잇어요.

 

어느 날은 마음에 쏙 들게 완성이 되기도 하고, 다른 날은 열심히 공들인 것에 비해 아쉬운 완성이 되기도 할 거예요. 그런 다꾸가 여러 장 모이면 어느새 수채화로 채색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져 여러분의 다꾸가 풍성할 것입니다.

 

다꾸에서 사용할 채색은 많은 스킬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저 색을 채우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수채화를 사용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색연필이나 하이라이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편하게 칠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라데이션 채색을 할 때는 빠르게 진행 해 주세요. 색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는 그라데이션이 될 경계의 자연스러운 표현이 어렵습니다. 두 가지 색이 다 마른 다음에 경계를 두드린다면 오히려 종이가 울면서 종이 때가 발생할 수 있어요. 종이 표면에 물기가 있을 때 빠르게 진행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색의 경계를 풀어 주는 과정에서 붓에 물감이 묻어나는데, 경계를 풀어 줄 때마다 붓에 묻은 색을 휴지로 닦아 주세요. 이 과정을 생략하면 색의 경계에 오묘한 색이 섞여서 탁해 질 수 있어요.

 

젤리 효과는 포인트가 되도록 적당히 그려 주는 것이 좋아요. 너무 많이 그리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고 반면에 너무 적게 그리면 오히려 밋밋하게 표현될 수도 있어요.

 

이번에는 씰꾸에 대해 알아볼게요. ‘씰꾸씰 스티커 꾸미기의 줄임말이에요. 씰 스티커는 칼 선이 있어 가위로 오려 내지 않아도 쉽게 떼어 내서 붙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손 그림을 꾸민 속지에 스티커를 붙여 주면 테마가 있는 꾸미기를 할 수 있어요. 씰꾸에 사용할 그림을 그릴 때 씰꾸의 캐릭터를 직접 모방해서 그리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니 반드시 유의해 주세요.

 

폴라로이드 꾸미기는 줄여서 폴꾸라고 해요. 폴라로이드 사진 위에 씰 스티커를 붙여 꾸미는 방법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인생을 건 공부를 시작했다
이한나(츄발라)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의 현재를 과소평가하고, 미래는 과대평가하라!”

 

수험생들의 성지가 된 유튜브 채널 <츄발라> 이렇게 공부해서 저는 의사가 됐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된 후 단 기간에 66만 뷰를 돌파했다. 이한나 저자가 공부 멘토로 유명해진 이유는 해결책 없는 위로와 응원이 아닌, 거침없고 솔직한 언어로 성공과 합격이 간절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와 공부 자격을 주기 때문이다.

 

----------------------------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든 것은 열등감이었다. 열등감이 들 때면 반드시 노력해서 극복하고야 말았는데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더구나 친구들은 모두 바라던 대학에 합격한 상황이었다.

 

내가 보고 해보고 싶던 일이자, 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었던 유튜브를 시작한 후에도 의사의 꿈은 저버리지 않았다. 이후 예비고시에 재도전하여 합격했고, 현재는 유튜버 츄발라로 활동하며 병원도 운영 중이다.

 

너희들이 따라 올 수 없을 만큼 앞서갈 거야. 절대 지금처럼 무시당하는 사람으로 남지 않아.’ 나를 싫어했던 친구 무리에 억지로 끼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그런 잣대로 타인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으니까.

 

시간도 돈처럼 자산이다. 낭비하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온다. 파산해서 빚에 시달리거나, 불합격 후 공부 좀 더 할 걸 그랬다며 가슴을 칠 것이다. 게다가 이미 써 버린 돈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듯, 함부로 보낸 시간도 되돌릴 수 없다.

 

책을 펼치고 공부에 몰입하다 보면 부족한 실력이 채워지고, 불안감 대신 자신감이 생긴다. 오지 말았으면 하는 시험일이 기다려지고, 너무 빨리 흐른다고 느꼈던 시간이 더디게 느껴지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가장 행복한 건, 나 자신을 믿는 마음과 확신이 생겨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타인의 공부법을 살피는 것은 자신의 공부법에 문제가 있지 않은 지 비교하고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따라하지 말자. 나의 공부법을 소개하는 것이지, 이렇게만 하면 누구나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이 아니므로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공부로 꿈을 이루려는 사람에게 정해진 목표와 이를 하나씩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표는 지루하고 힘겨운 싸움에서 확실한 이정표가 된다. 소소한 목표를 해냈을 때의 성공이 아무리 작더라도, 이것이 쌓여야만 큰 성공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늦은 밤에 공부해야 집중이 잘되는 사람과 새벽에 공부해야 하는 사람이 있듯이, 저마다의 스타일과 장점이 다르다. 자신만의 장점을 적어보고, 공부에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항상 공부의 시작만 있고 끝은 사라지게 된다. 어떠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처음과 끝을 파악해야 하고, 그 과정을 모두 거쳐야만 이해하고 공부를 완성할 수 있다.

 

확실한 꿈을 찾고, 목표를 설정하면, 공부의 이유가 확실해지고 최소한의 집중력을 끌어 낼 수 있다. 특히 공부로 성공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은 집중력을 끌어올린다. 지금 나의 목표가 얼마나 절실한지 스스로 물어보자. 그 답은 이미 자신은 알고 있다.

 

끝나기 전까지 모든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지금 이 책을 보고 있는 당신도 같은 마음으로 불안할 것이다. 결국 끝은 온다, 그 끝이 성공일지 실패일지는 지금의 노력으로 증명된다. 불안한 이유는 아직 스스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휴식은 일종의 백신이다. 예방 주사를 사람은 독감에 걸려도 가볍게 스치듯 지나간다. 마음의 독감이라고 다르지 않다.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영혼까지 흔들며 삶을 망쳐버리지만, 적절한 휴식으로 몸과 마음을 쉬게 한 사람은 우울한 감정으로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 되지 않는다.

내가 의사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사실 공부법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반복되는 시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실패에도 오랜 시간 좌절하지 않으며 늘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는 것이다. 우리 앞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출발선이 기다리고 있다.

 

남보다 부족하다는 걸 안다는 것은,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깨다는 것이다. 비관하며, 좌절만 한다면 이 기분은 절대 나아지지 않는다. ‘나도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느낀 부족함을 채워야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진짜 자신감은 부단한 노력이 이어질 때 비로소 찾아온다. 하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제발 그냥 하자! 유일한 방법은 시작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의 말센스 - 일과 관계가 단번에 좋아지는 54가지 말투
히키타 요시아키 지음, 송지현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처 주지 않는 말투, 미움 받지 않는 말투말의 힘으로 인생이 기분 좋게 변화 한다!

 

호감 가는 말, 오해 사는 말은 종이 한 장 차이!

말하기와 글쓰기의 업계 최고 프로가 가르쳐주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54가지

책에 소개된 54가지 요령을 몸에 익히면 어느 상황과 자리에서든 자기의 말을 다루는 데 훨씬 능숙해질 것이다.

 

---------------------

 

생각지도 못했던 한마디 말 때문에 악플 세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무서워서 에둘러 말하는 바람에 중요한 것을 전하지 못할 때도 생깁니다. 인류 역사상 말의 역할과 책임이 이만큼 막중했던 시대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더욱 몸을 단련시키듯 말센스로 단련해서 스스로 강해져야 합니다.

 

말하기와 쓰기 모두 최종적으로 타인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확실한 인식이 있다면 우리의 이야기는 더욱 전달력이 높아질 거예요.

 

상대에게 질문을 던지는 확인 화법을 사용합시다.

협상 = 확인화법입니다. “여기까지 이해되셨을까요?”, 질문은 없으신가요? 하고 상대가 얼마나 따라왔는지 부지런히 확인해야 합니다. 질문을 할 때는 고압적인 느낌을 주지 않도록 웃는 얼굴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때 핵심은 기억력입니다. 협상을 진행할 때는 상대가 말한 중요한 단어를 바로 암기해서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협사의 대답은 모두 상대방의 말 안에있으니까요.

 

세상에는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과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단순히 마음에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생가의 단편을 마음 가는대로 말로 만드는 것에 능숙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깊이가 없습니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은마음에 떠오른 생각을 건져내서 그룹화하고, 그 안에 공통점을 찾아 언어로 묶을 줄 압니다. 생각이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야기에 깊이가 있고 스케일도 큽니다.

 

결국 칭찬발견입니다.

아름답다귀엽다를 달리 표현하는 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상대 안에서 발견해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SNS를 보면 사람을 비방하고 상처 입는 말이 가득합니다. 세상에는 비판, 부정, 온갖 욕설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욱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말이 소중하고, 곧 상대방의 마음속에 남는 말이 됩니다.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한 신뢰감도 그만큼 쌓이게 됩니다.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상대방을 받아 줍시다.

 

센스나 감수성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표현할 어휘가 없다면 사람의 마음속에 켜켜이 도달하는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말에도 기세가 있습니다.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사람은 타인의 의견이 끼어들 틈을 내주지 않으려고 일부러 어투를 강하게 합니다. 말이 지닌 압력을 높여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것이죠. 여기에 휩쓸려서는 안 됩니다.

 

만만치 않은 상대’, ‘감당하기 쉽지 않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도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필요합니다. 강하게, 강하게, 강하게! 이점도 잊지 말아주세요.

 

나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 만나는 교차점에 서면 상대를 이길 방법도, 대립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도 찾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면 배려 넘치는 어른스러운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적을 만들지 않는 말을 쓰기 위한 결정적인 비법은 사실 없습니다. 보통은 그냥 지나갈 일도 서로 결이 맞지 않는 사람은 트집을 잡으니까요.

 

우리는 마음 어딘가에서 늘 말하면 알아 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녹록치 않은 곳입니다. 사람에 따라 가치관, 옳고 그림, 싫음 좋음, 이익과 손해에 대한 감각이 모두 다르지요. 만인에게 사랑받는 문장법이나 화법 같은 편리한 도구는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내뱉는 공격적인 말투가 아니라 온몸을 던져 획득한 단단한 말투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점주목 합시다. 성공한 사람, 위에 서는 사람들은 대부분 약점을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리더는 자기 의견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느 주장에도 영합하지 않고, 참가자가 스스로 모순과 편견을 알아차릴 수 있게 만드는 사람이 바로 리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춘 공백기
심혜영 지음 / 푸른문학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찬란했던 날들의 소란했던 이야기. 청춘 공백기

 

괜찮지 않은 것은 괜찮지 않은 것이다. 자신을 외면하느라 애쓰기보다, 직면하는 수고로운 고통이 오늘을 바꾸고 미래를 기약하는 가장 확실한 희망이 아닐까 한다.

 

-----------------------------

 

누구 탓도 아니에요! 더는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그냥 감기 같은 거예요. 지독한 독감에 걸린 거로 생각해요주치의 선생님의 말을 곱씹어 생각한다.

 

관계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삶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에 짓눌리고, 상처에 아파하고, 기대감에 실망하면서도 나는 나로 살아야 한다. 시간은 현재에만 존재하고, 미래를 살아볼 수 없으므로 매일 맞이하는 내 인생은 언제나 처음일 수밖에 없다.

 

우리에겐 아직 미완의 미래가 있다. 스물에 서른에 넘어졌다고 해서, 마흔의 가을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나는 과거의 문을 폐쇄하고 미래의 문을 열었다.

 

내 안의 진짜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용기, 나에게는 진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그 용기가 필요했다. 감정 표현이 서툴고, 나 자신을 마주하는 것도 서툰 내가 비로소 나를 마주하기 시작한 건 내가 낭떠러지로 떨어졌던 그날 이후부터다. 그때부터 비로소 내 인생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한때 모두가 내게 말했다. 왜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는 거냐고, 왜 아무런 노력도 하지 도 하지 않는 거냐고, 나는 세상 밖이 두려웠다. 세상에 나가보기도 전에 겁을 먹고 있었다.

 

내 외로움의 근원을, 내 아픔의 잊힌 기억을 나는 마주하고 싶어졌다. 더 이상 갈 곳도 의지할 곳도 없는 떠돌이 같은 이 마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이 방황을 이제 그만 끝내고 싶다. 섬처럼 외로운 나는 적어도 내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다. 그것이 끝내 해결될 수 없는 마음이더라도 말이다.

 

몇 년의 백수 생활 동안 생활은 늘 쪼들렸고, 경제적인 개념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나는 늘 경제적인 압박에 시달렸다. 백수 생활은 시간은 많았지만 돈은 부족했고, 오랜 백수 생활이 자신감을 떨어지게 하고 사람을 움츠러들게 했다.

 

리즈도 한국에서 꿈을 위해 이곳에 왔다고 했죠? 그녀를 잘 봐둬요. 지금 힘든 순간이 많겠지만 절대 꿈을 포기 하지 말아요. 환경은 의지만 있으면 극복해 낼 수 있어요.”

 

저는 꿈을 꼭 이룰 거예요.”

 

불안한 삶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듯 금방이라도 꺼져 버릴 것 같다. 자손감에 관한 책 수십 권을 읽으면 내 자존감은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머리로는 이해되는 것들이 가슴에서는 이해되지 못하나 보다.

나는 내가 미치도록 부끄러웠다. 과거의 나를 돌아보는 건 어렵고 아득하게 느껴진다.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살아왔던 내 청춘의 공백기는 내가 극복해야 할 대상이기도 했지만 영원히 극복할 수 없는 장벽처럼 느껴졌다.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이 넘쳐났던 그 시절, 나는 그 청춘을 통과했다. 여전히 가끔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바라기도 한다. 그리고 무너진다. 그러나 그 격렬하고 어리석었던 청춘의 시간을 통과한 후 나는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나를 좀 더 당당하게 드러내라는 그날의 말들이 떠올랐다. “별 것 아닌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라는 그 말이 왜 나를 울컥하게 했을까? 나의 부끄러운 삶의 기록들 역시 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는 것을 받아들어야 할 때가 됐다.

 

겨우, 간신히 뛰어 넘는다. 넘어지기 일쑤고, 때로는 장애물을 만나면 온 신경이 마비되기 일쑤다. 나이와 경험이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삶은 늘 어렵다.

 

꿈을 잃지 않은 덕분에 나는 글을 쓰고 있다. 거장의 삶 역시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았고, 그들의 고통 역시 우리들의 고통과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림을 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한다. 나의 수많은 가면을 점점 벗는다. 먼저 나의 과거를 용서하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나를 용서하고 나를 위로한다.

 

누군가는 꿈을 이뤘고, 누군가는 꿈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고 있다. 꿈을 이루지 못해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이루지 못했음에 슬퍼하지 않는다. 다만, 이제 우리는 지금을,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