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ㅣ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미야 오사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12월
평점 :
우주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생명 탄생과 진화, 불, 적색 안료, 재봉바늘, 금, 유리, 식물섬유, 종이, 화약 화포, 철기, 전기등의 발명과 발견. 농경 시작, 빵, 와인 제조 등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세월동안 ‘화학’이 원동력이 되고 추동력이 되어 형성된 인류사와 세계사. 한발 더 나아가 지구사와 우주사 까지 다룬다.
-----
‘가열조리’가 인류에게 미친 영향은 매우 컸다. 가열조리를 함으로써 인류는 식중독 등의 질병으로부터 안전해져 음식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전 세계로 세력을 넓힐 수 있었을까? 그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도구’를 꼽을 수 있다. 즉, 그들은 적절한 도구를 이용해 자신을 둘러싼 척박하고도 혹독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었다.
실제로 그들은 빙하기에 혹한지이던 북유럽과 시베리아 같은 고위도 지역까지 진출했는데, 이는 모피를 꿰매서 방한복을 만들기 위해 발명된 ‘재봉 바늘’덕분이었다.
유리는 ‘문명의 상징도’과도 같은 물질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유리가 발명된 것은 언제, 어디서일까?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라고 한다. 그 시대 사람들은 처음 보는 보석의 모조품으로 일종의 구슬 같은 것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무역을 통해 이집트까지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이집트인의 파라미드의 석재와 석재 사이의 틈새를 어떻게 마감하고 처리했을까? 그들은 자연에서 산출되는 석고를 가열해서 마든 소석고에 점토를 섞은 것을 사용해서 틈새를 매웠다. 오늘날에 비유하자면, 이는 ‘고대 시멘트’라고 할 수 있다.
알렉산드로스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과학적 사고와 식견을 갖춘 최초의 정복자라 인정할 만한 인물이다. 알렉산드로스가 동방 원정을 감행한 이유 중 하나로 ‘향료’에 관한 일화가 전해 내려온다.
테오프라스토스는 납 화합물로 마든 ‘연백’이라는 흰색 분말을 발견하기도 했다. 훗날 사람들은 연백을 화장품으로 사용했다. 말하자면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미백 열풍’이 분 셈이다.
판테온의 주재료는 천연 콘크리트다. 물론 대리석이 사용된 곳도 일부 있기는 하다. 판테온 신전을 지은 이는 누구일까? 오현제 중 한 명인 하드리아누스 황제이며, 판테온은 128년에 완공 되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약국 중 가장 오래된 약국은 언제, 어디에서 맨 처음 영업을 시작했을까? 1212년, 이탈리아 반도 주요 도시 국가였던 피렌체에서다. 무려 800년 전의 일이다. 이 약국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수도사들이 직접 키운 약초를 조합해서 약을 만들고 판매하던 곳이다.
르네상스 종교개혁을 뒷받침한 혁신적인 기계가 등장했다. 바로 인쇄기다. 이 기계가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그리스도교(가톨릭)의 지배를 체제를 무너뜨렸다. 인쇄기의 등장으로 오랫동안 일부 권력자와 성직자가 독점해온 지식과 정보가 대중 속으로 흘러넘치고 그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전쟁사에 기리 남을 이 흥미진진한 전투를 계기로 세계 전쟁사에 ‘화포의 시대’가 마침내 도래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기사의 시대’는 영원히 종말을 맞이했다.
사탕수수 재배는 인류의 농업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신호탄과 같은 일대 사건이었다. 어떤 맥락에서 그런 의미를 가질까? 사탕수수는 인류가 주식이 아닌 상업적 목적을 위해 대규모로 재배한 최초의 단일작물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석탄은 제철의 역사도 바꿔놓았다. 석탄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게 거대한 열량이 증기기관의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석탄의 유용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일부 의약품이나 합성염료가 석탄을 이용해 만들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화학은 언제 탄생했을까? 물리학이 탄생한 시점보다 100년 이상 늦은 시점이었다. 그렇다면 물리학은? 1697년, 뉴턴이 종교와 분리된 물리학을 완성시킨 때를 물리학의 탄생 시점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볼타는 ‘전기 피스톨’이라는 장치도 발명했다. 이는 아주 가까이 접근시킨 금속선에 정전기를 흘려보내서 불꽃을 일으키는 장치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훗날 벤츠와 다임러, 마이바흐라는 세 기술자가 등장해 전기 피스톨과 휘발유의 증기, 실린더나 피스톤을 융합시켜 세계사를 바꿔놓은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어낸다. 바로 ‘자동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