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천재 쾌걸 조로리 1 - 드래곤의 비밀, 개정판 장난천재 쾌걸 조로리 1
하라 유타카 지음, 신은주 옮김 / 을파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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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읽기 독립을 위한 최고의 재미 동화!

 

장난천재 쾌걸 조로리시리즈 최신판 1~10권이 발간되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알려주는 책으로 손꼽히는 이 시리즈는 그림책에서 글줄로 넘어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재미 동화입니다. 장난 여행을 떠난 여우 조로리와 의외로 귀여운 멧돼지 형제 이시시, 노시시는 아슬아슬한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헤쳐 나가며 어린이 독자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때로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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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들판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검은 그림자 하나....

바로 장난 여행을 떠나는 조로리 랍니다.

 

! 당신이 바로 악당들의 우상 조로리 선생임이세유?”

조로리 선생님, 때맞춰 잘 오셨구먼유.

내일 이 나라 공주님이 엄청 재미 없는 녀석이랑 결혼하거든유.

성실하고 친절하고 용감한데다가 정의감에 불타는 흑표범 녀석이에유.”

우당탕탕!

어머어마하게 큰 드레곤이 성벽을 부수고 나타났습니다.

드래곤은 입에서 불을 내뿜어 병사들을 쫓아 버리고 엘리제 공주님을 번쩍 들어 올렸어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여행하는 귀족, 조로리라고합니다. 여행을 하다 부르르 산에서 아까 말씀하신 그 사악한 드래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그 드래곤을 물리치고 공주님을 무사히 모셔오겠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아서도 한마디 했습니다.

저도 사랑하는 공주님을 위해 드래곤을 물리치러 가겠습니다.”

 

조로리씨, 드래곤과 싸우는데 아무 무기도 안 가져가나요?”

안 가져가긴요. 난 이제부터 무기를 준비할 겁니다.

좋은 가게를 알고 있으니 같이 가 보시겠습니까?”

조로리는 가게 뒤쪽에서 아서가 갖고 있던 어떤 칼도 막아내는 갑옷과 방패 그리고 어떤 바위도 잘리는 검을 착용하고 재빨리 뒷문으로 나갔습니다.

흑표범 기사님, 큰일 났어유! 조로리씨가 드래곤을 물리치러 뒷문으로 빠져나갔어유.”

 

아서가 동굴로 들어가보니 못된 드래곤이 공주님을 손에 들고 눈을 번쩍이며 서 있었어요.

공주님, 제가 공주님을 구하러 왔어요.

이 수정 검으로 드래곤을 한 방에 해치울게요.”

아서가 힘차게 검을 뽑았는데...

 

드래곤! 지금부터 내가 상대해주지!”

조로리가 검을 쑥 뽑아 드래곤을 콕콕찌르자

우와, 힘쎄고 강한 조로리 씨. 잘못했습니다.

공주님을 놓아 드릴게요. 조로리씨.”

그러더니 바로 항복해 버렸습니다.

 

그렇군. 역시 드래곤은 누군가 만든 거였어.” 아서가 외쳤습니다.

 

에잇, 드래곤도 필요없다.

이 조로리 용사님이 바위도 자르는 이 검으로 너를 혼내주마. 히히히

아서는 아무것도 없는데, 조로리 씨 비겁해요!”

공주님이 외쳤습니다.

히히히. 난 비겁한 걸 아주 좋아하지.”

 

그런데 날렵한 아서가 재뺄리 몸을 피했습니다.

조로리는 검은 동굴 벽에 푹 박혀 버렸습니다.

 

지금이에요.

함께 성으로 돌아갑시다.”

아서는 공주님을 안았습니다.

 

큰일이 벌어졌습니다. 드래곤이 균형을 잃고 그만....

 

조로리 위에 쓰러지면서 산산 조각이 났습니다. 조로리의 계획도 이젠 모두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조로리에게 남은 것은 머리에 생긴 엄청나게 큰 혹뿐이었습니다.

 

공주님을 무사히 구한 아서는 다시 온 국민의 환영을 받으며

축복 속에서 공주님과 결혼했습니다.

한편 조로리는 다시 장난 여행을 떠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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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 이 죽일 놈의 피로와 결별하는 법
에이미 샤 지음, 김잔디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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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베스트셀러

★★★ 하버드, 컬럼비아, 코넬 면역학/알레르기 전문가 에이미 샤

★★★ 보비 브라운(바비 브라운 창립자) 적극 추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지치고 무기력한 일상을 탈출하는 피로 회복의 해답

몸의 호르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면역력은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올바른 생체 리듬 단식과 식단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병원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던 아프고 피곤하지 않게 몸을 돌보는 방법, 나이 들어도 행복하게 튼튼하게 사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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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은 신진대사부터 식욕, 심박, 수면주기, 생식 기능과 성기능, 성장과 발달, 기분과 스트레스 수준, 심지어 체온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과정을 조절한다.

 

호르몬이 균형을 이룰 때는 기름칠한 기계처럼 매끄럽게 움직이면서 장기에 무엇을 언제 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이 기능이 정상이면 우리의 삶도 순조로다. 하지만 혈류에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으면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고, 그때부터 문제가 생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내분비계 문제는 대부분 식단과 생활 방식을 바꾸면 1차로 복구되고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지만, 뇌하수체 기능 장애 보통 질병(종양 등) 때문에 발생하면 식단이나 생활 방식 변화로 고칠 수 없다. 이와 비슷하게 시상하부도 기능이 망가질 수 있으며 원인은 뇌 손상이나 종양으로 보인다. 따라서 뇌하수체나 시상하부의 기능이 저하되면 의료적 개입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며 식단과 새활 방식을 바꿔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음식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호르몬에 있어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분비샘에서 코르티솔,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려면 콜레스테롤이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이 어디에서 오냐고? 그렇다. 음식에서 온다.

 

염증이 속성은 복잡하다. 염증의 양이 딱 적당해야 한다. 너무 적거나 많으면 곤란하다. 다쳤을 때 급성 염증이 발생하는 건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잠깐으로 끝나야 한다. 급성 염증은 좋다. 몸이 비상사태에 반응하고 면역계가 할 일을 마치고 나면 염증은 줄어든다.

하지만 염증을 유발하는 촉매(수면부족, 스트레스, 부실한 식단)가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염증 반응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로 계속 유지되거나 만성이 된다.

 

장 건강을 생각할 때 항상제도 고민해야 한다. 항생제는 우리를 아프게 하는 유해균을 죽이려고 복용하지만 결국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까지 죽인다. 여러 연구에서 항상제게 마이크로바이움을 어지럽히고심지어 일부종은 멸종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렇게 장에 핵폭탄이 떨어지면 회복하기 어렵다. 그리니 항상제를 복용할 때는 꼭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장 건강을 위해 꼭 피해야 할 것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일반 유제품

-가공식품
-글루텐

-GMO

 

간헐적 단식 요약정리

-바쁜 사람에게 가장 좋은 간헐적 단식 방법은 생체 리듬 금식이다.

-단식 주기를 변형해라.

-열량 섭취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에 집중한다.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 최고다.

-단식 시간에 배고프면 물이나 열량이 없는 음료(커피와차)로 허기를 달래보자.

-단식 시간이 끝날 때쯤에 하는 공복 운동은 단식이 신진대사에 가져오는 효과(예를 들어 대사 전환)를 극대화한다.

-단식하는 동안 꾸준히 수분을 보충해라.

-몸 상태를 계속 확인해라.

-간헐적 단식은 빨리 살을 빼는방법이 아니다.

-충분히 쉬어야 한다.

 

에너지를 높여라

아침 단식을 깨기 전에 공복 운동을 하면 세가지 방식으로 자가 포식을 최적화하여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째, 단식을 연장하면서 자가 포식도 확장한다.

둘째, 운동하면서 자가 포식의 속도라 빨라진다.

셋째, 대사 전환을 활성화한다.

우리 몸은 저장된 글리코겐이 떨어지면 지방을 태우는 케톤을 연료로 전환한느 데, 이 과정이 무척 유익하다. 또한 오전 10시 이전에 야외에서 운동하면 자연광을 받으면서 생체리듬을 최적화할 수 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노화 방지 요법을 단번에 해치울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애쓸 가치가 없는 사소한 일로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자. 에너지가 어디에서 빠져나가는 지 유심히 관찰하고 단호하게 틀어막아라.

나도 모르는 에너지 인출은 네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부정적인 사람들과 교류할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

-해로운 음식을 먹을 때
-끊임없이 의사 결정을 할 때

 

세상에 당신의 흔적을 남기고, 가장 좋은 사람들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그들을 칭찬해라. 나는 그럴 생각이다. 나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기를 빼앗는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멀리 할 것이다. 모두에게 신경쓰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가장 신경 써야 할 사람과 자기 자신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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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를 마중하러 왔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7
박사랑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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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잊은 채 갑작스레 조선 시대에 떨어진 소녀,

수수께끼 같은 사건이 벌어지는 한양의 거리를 수사하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7, 안녕, 나를 마중하러 왔어가 출간되었다. 안녕, 나를 마중하러 왔어스크류바』 『우주를 담아줘등의 다채로운 소설을 내며 삶과 이야기에 대해 고민해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평을 받아온 박사랑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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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눈을 떠 보니, 앞에 터널 같은 곳이 펼쳐져 있었다. 나는 걷는 중이라기보다는 허우적대는 중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무슨 소리라도 내려도 팩 내뱉었을 때, 나오는 건 울음뿐이었다.

 

아무튼, 나는 이상한 타이밍에 어디선가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그곳이 조선 시대의 원주라는 건 아주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되었다.

 

소년의 말투는 퉁명스러웠고 표정도 밝지 않았지만, 나는 어쩐지 소년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왠지 이 소년이라면 내 무리한 부탁을 들어 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너만 알고 있어야 돼. , 사실 현청루 사건 조사하고 있어. 이댁 도련님이 아프다기에 증세 확인하러 왔지.”

소년의 눈이 반짝 빛났다.

 

도성 안에 역병이 도는 건 두 분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제가 주목한 건 왜 그 병이 하필 현청루에서 시작됐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저 원칙 주의자가 이곳에 올 때는 무언가 유연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다.”

그럴 때 나리께서는 어떠한 답을 주십니까.”

그냥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그게 답이 됩니까?”

틀리지 않았다 지지해 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옳다고는 하지 않아도 틀리지 않았다, 잘 가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마음으로 보내는 응원. 혹여 잘못된 길에 들었지라도 조금 더 가보라는, 가도 된다는 의미의 끄덕임. 그것이 이 사라에게 등을 곧게 세울 힘을 준다는 사실을 허천군과 희요를 보고 배웠다. 둘은 인생 경험이 짧은 내가 봐도 꽤 괜찮은 어른이었다.

 

희요와 나는 나란히 앉아 잠시 말없이 있었다. 연못이 비친 달을 보자 문득 미래에 있을 내가 떠올랐다. 나는 아직 그곳에 존재할까. 아니면 사라져 버렸을까. 여기에 있는 나는 누군인가. 달빛이 없는 생각이 이어지는 동안 구름에 달빛이 가렸다.

 

빨래를 다 널고 희요와 둘이 평상에 앉았다. 빨래처럼 내 마음도 가볍게 마르기를 바라면서 가만히 하늘만 쳐다봤다.

탐정 일은 잘되어 가고 있느냐.”

놀리지 마십시오.”

나의 뾰루퉁한 반응에 희요가 소리 내어 웃었다.

나는 네 나이 때 다른 이의 일에 그리 나서지 못했다. 오로지 나만 위했지. 네가 나보다 낫구나.”

놀림에는 대꾸할 말이 있었는데, 오히려 칭찬에는 대꾸할 말이 없었다. 부끄럽고 민망했으나 뿌듯함도 일었다.

 

나를 그곳에 가두고 대체 무엇을 하려는 것이냐

아무도 나리를 가둘 수 없습니다. 그곳에 들어가는 것이 결국 세상 밖으로 나오는 길임을 나리께서는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둘의 대화를 들으며 나는 숨조차 제대로 내쉴 수 없었다. 희요는 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이며 허천군은 어떤 결심을 품고 있는 것일까. 이것을 내가 들어도 될까.

 

나는 지금 인생 3회차야. 따져 보면 엄마 아빠보다 더 오래 살았을지도 모른다고.

이런 어이 없는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나는 내가 모월임을 깨닫는다. 동시에 나는 나린이기도 하다. 서경일 수도 있고, 다른 무엇이 될 수 있다. 내임은 하나지만, 하나가 아니다.

 

나는 이제 어리둥절한 채로 꿈속에만 살지 않는다. 오히려 꿈의 언저리에 마중을 나가 새로운 나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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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을 생각할 때 삶은 비로소 시작된다
히스이 고타로 지음, 이맑음 옮김 / 책들의정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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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누적 판매량 200만 부를 기록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일본 출간 즉시 40만 부 판매 돌파한 화제의 책

 

그런 순간들을 포착해, 그럼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쓰나미에 가족과 재산을 모두 잃었지만 오늘도 바다로 나가는 어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다 보니 방글라데시의 교육 혁명을 일으키게 된 일본의 낙제생, 하룻밤 사이에 10억 원의 빚을 지고 목숨을 위협당했지만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한 혁명가 등 수많은 사례를 통해 당신이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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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죽음을 담보로 합니다. 이는 위 주위의 모든 살아 숨쉬는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친구, 연인, 아내, 부모님 모두 영원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사랑하고, 증오하고, 관심을 가지고, 아무런 관심조차 없던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그러니 어쩌면 잘 산다는 것은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을 마음껏 하고 산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어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먹고살기 어렵다고 이 일을 그만둘 생각은 없어.”

가게가 통째로 휩쓸리는 바람에 집에서 식품 가공 사업을 재개한 어떤 사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다를 원망하지 않아요. 여태 바다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었는지를 깨달았을 뿐이에요. 이제라도 이렇게 일하게 되어서 지금은 일이 즐겁고 감사한 마음밖에 없어요.”

 

어떤 삶을 살아가야 삶의 마지막 날에 후회 없이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진정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순간에 행복을 느낍니다. 진정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순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돈벌이 때문에, 혹은 다른 이유 때문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거나, 찾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죽기 전, 우리는 후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삶의 방향성을 알게 되는 순간 당신은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즐기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노력은 강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원동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즐길 수 있다면 힘이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대신 목적의식과 동경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즐길 수만 있다면 언젠가는 재능이 피어나게 됩니다. 실은 즐길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재능입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

힘든 날에는 좌절해도 괜찮습니다. 울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십시오. 포기한 꿈, 되고 싶었던 것들, 이루지 못한 것들 전부 생각해보싶시오. 그리고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이 살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무덤 속인지 고민해 보십시오.

 

이제 질문 하나를 던져 봅시다. ‘언젠가 할 거야.’에서 당신의 언젠가는 언제입니까? ‘언젠가오늘로 만드는 날, 당신의 운명이 바뀝니다. 그리고 나서는 언제까지완수할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꿈의 마감일을 정하십시오.

 

죽음은 당신에게 묻습니다.

이대로 살아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죽음은 당신에게 묻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이 무엇인가? 왜 당신은 그 일을 하지 않는 것인가?”

 

죽음은 당신에게 묻습니다.

자기 자신만 괜찮으면 되는 것인가?”

 

죽은 당신에게 살아갈 각오를 강요합니다. 각오라는 말은 깨달을 각과 깨달을 오를 합쳐서 만들어낸 놀라운 말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평온하게 살아가자는 각오를 다지는 것, 그것이 바로 깨달음입니다.

 

죽음 마주하고 미래가 사라지는 순간,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바로 그 순간, 현재에 존재하는 본질과 만나게 됩니다.

 

, 마음(본질)을 되찾는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 진정한 당신이 있습니다.

 

이제 질문을 하나 던져 봅시다.

당신이 편안해 지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편안해지는 순간, 자신의 진심과 마주하게 됩니다.

 

모험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특별한 일을 해내라는 것이 아닙니다. 모험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사회적 기준에 맞춰 살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춰 살지 않고, 자기 자신의 가슴을 따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삶이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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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율리 체 외 지음, KATH(권민지) 그림, 배명자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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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벌어진 샌드위치 도난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까?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 사건을 해결하는 아이들의 좌충우돌 재판 이야기!

 

사회의 축소판인 아이들의 학교에서, 내 가족이나 친구, 어쩌면 내가 겪을지도 모를 부당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재판을 열고, 주어진 상황을 부단히 바로잡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관계의 갈등과 고민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공정함과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굳건한 용기를 주며, 괴롭힘, 부당함, 불공정함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는 단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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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또 내 슈퍼 샌드위치를 훔쳐 간 거여?”

화가 난 마리에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번 주만 해도 마리에의 간식이 벌써 두 번이나 사라졌다.

마리에의 엄마는 매일 아침 엄청난 작품을 만들어 갈 색 포장지에 싸주셨다. 거기엔 늘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슈처 샌드위치-슈퍼 라이프!

 

범죄 예방 차원에서!” 토르벤이 슈퍼걸 삼총사와마라에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와 말했다. “자체적으로 보안을 강화하면 많은 범죄를 예방 할 수 있어. 예를 들어 튼튼한 자물쇠를 설치해 집을 안전하게 지킨다거나...”

 

클로에의 간식은 멀쩡했지만, 마리에의 간식은 사라지고 갈색 종이만 남아 있었다. 이번에는 포장지의 글자도 선명히 보였다. 슈퍼 샌드위치-슈퍼라이프! 마리에는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널브러진 배낭이 너무 처참해 보였고, 너무너무 화가 난 데다 배까지 고팠기 때문이다.

 

내가 범행 현장을 딱 덮쳤어!” 토르벤이 개선장군처럼 으스댔다.

아니야, 그게 아니라...” 콘라트가 입을 뗏지만, 흥분한 마리에가 막아섰다.

내 가방 열었어, 안 열었어?”

연건 맞지만...”

 

다시는 훔치지 마. 그러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안나가 콘라트에게 경고했다.

마침내 콘라트가 입을 뗐다. “난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어.”

 

그때 미키가 말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재판이야.” 다시 웅성웅성 시끄러워졌다. 아무도 미카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콘라트가 무슨 뜻인지 제일 먼저 알아차렸고 수업 때처럼 손을 번쩍 들었다. “변호사, 검사, 판사가 있는 제대로 된 재판을 말하는 거야?”

마리네는 판사가 해야 할 말을 열심히 암기했다. 법정에서 판사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하는 지 인터넷에서 검색했다. 판사가 법정에 들어서면 모두가 일어나야 한다. 그것부터가 벌써 꽤 멋진 일이었다. 그 다음에는 판사가 사람들에게 자리에 앉으라고 말하고, 재판을 알린다.

 

피곤 콘라트 씨, 슈퍼 샌드위치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콘라트가 고개를 저었다. 변호인 미카가 콘라트에게 조언했다. “네가 훔진 게 아니라면, 사실대로 말해도 돼!”

 

콘라트는 더욱 완고해졌다. “싫어요. 난 진술하지 않아도 됩니다.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어요!”

맞는 말이다. 변호인이 불쑥 손을 들었다.

요구 사항이 있습니다! 마리에 판사를 거부합니다. 기피 사유는 편견입니다.”

 

사진을 컴퓨터 모니터에 띄운 다움 마리에의 가방과 콘라트의 손 부분을 크게 확대했다.

 

편지!” 미카는 손바닥으로 자기 이마를 때렸다. “왜 그 생각을 미처 못 했을까? 콘라트는 뭔가를 꺼내려던 게 아니라 집어 넣으려던 거였어!”

 

콘라트가 주머니에서 종이쪽지를 꺼냈다. 언제부터 주머니에 넣고 다녔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쪽지는 해지고 지저분했다.

마리에에게.” 콘라트가 낭독을 시작했다.

 

이반에 온지도 이제 194일째야. 그리고 192일부터 난 널 좋아하게 되었어. 너도 알겠지만 넌 우리 반에서 제일 예뻐. 하지만 넌 무엇보다 마음씨가 정말 예쁜 것 같아.

 

마리에와 콘라트는 학교가 끝나면 늘 만나서 하르트무트와 산책했다. 두 사람은 함께 걸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고, 도움이 필요한 새나 달팽이, 지렁이 등을 종종 만났다. 마리에게 이따금 마요네즈를 바른 토스를 주었음에도. 하르트무트는 그새 살이 꽤 많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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