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한국 신화 2 : 세상의 처음, 대별왕과 소별왕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2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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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길었던 혼란이 끝나고 세상에 질서가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창세 신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한국 신화를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알려주는 시리즈다.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어린이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우며, 신화학자 이경덕 교수의 해설로 한층 더 꼼꼼하고 폭넓은 독서활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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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승님께서 웅녀의 배 속에 점지해 주신 아이는 정해진 세상을 깨고 나가 스스로 꽃을 피우는 아이임이 분명합니다. 어떤 계기로 이곳을 떠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제 아버지가 그러셨듯, 저도 아비로서 준비를 해 두려합니다.

 

호기심이 날 이곳에 오게 하고, 용기와 진심이 당신을 여기 있게 했듯, 나와 당신을 닮은 단군의 모험심이 단군을 더 큰 세상으로 이끄는 것 뿐이오. 단군이 태어나기 전 우리가 한 약속대로 믿고 응원합시다.

 

두 개의 해와 달로 밤낮이 괴롭고, 동물과 식물이 말을 뱉어 소란하며, 죽은 자와 산 자가 뒤섞여 어지러워 가득이나 살기 힘든 혼란한 세상에!

남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배를 채우고 순리와 질서를 어지럽히는 인간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수명장자의집은 순식간에 큰 불에 휩싸였어.

 

남의 것을 탐해 자신의 부를 쌓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수명장자가 사라진 다음 날, 천지왕은 다시는 혼란이 없도록 몇 가지 규칙을 정해 마을 사람들에게 일렀어. 그리고 천지왕과 총맹부인은 결혼식을 올렸지.

 

이른 아침부터 어디를 가시는 겁니까? 이제 하늘로 돌아가 봐야 하오.

...! 약속하신 시간이 다 되었군요.

내가 떠나고 난 뒤, 아이가 태어날 것이오, 하나는 대별, 하나는 소별이라 이름 붙여주시오.

 

내가 땅으로 내려가 결혼하고 너희를 오래 기다린 것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세상의 혼란과 무질서는 하늘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지! 그래서 하늘과 땅의 아이인 너희에게 그 일을 맡기고자 한다.

대별아! 넌 이승의 왕이 되어 땅 위를 살피고, 소별! 넌 저승을 맡아 땅 아래를 다스리도록 해라. 각자 맡은 세상에서 혼돈의 시간을 끝내고, 질서가 바로잡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거라!

 

제가 내려와 마주한 이승은 혼란 과 혼돈, 무질서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자라면서 다 보던 것들이었죠. 두 개의 해와 달, 말하는 동식물도, 마을도 지나다니는 영혼들도요. 그러나 통치가 되어 더 넓고 깊은 눈으로 본 이승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 이 화살촉을 받으시지요. 해 하나를 떨어뜨릴 때 썼던 것입니다.

근데 이걸 왜 저에게? 신시에서 가져온 숙제가 있을 텐데요.

 

! 환웅 님이 주신 허리띠!!!

 

하늘 최고의 대장공이 만든 작품입니다. 훗날 모험을 떠날 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준비입니다. 단군이 신을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나면 신들은 소중히 품은 정수를 하나씩 건넬 것이며, 모든 장식을 채우는 날! 모험 끝에 이뤄야 할 비밀의문이 열릴 것이니. 오직 그 아이만 이 비밀을 풀고 그 문을 넘어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오늘, 건넬 화살촉은 허리띠에 닿은 첫 번째 보물로, 이 세상의 시작과 혼란의 소멸을 기억하게 할 것입니다.

 

이 허리띠에 담겨 있는 아버지의 마음과 말씀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오늘 대별왕, 소별왕 님께서 들려주신 세상의 시작과 혼란을 재우는 질서의 무게를!’

 

세상의 시작을 펼쳐 봤으니 이번엔 생명의 시작을 만나러 가볼?

어디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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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방울 채집 - 곁을 맴도는 100가지 행복의 순간
무운 지음 / 밝은세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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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말하는 법을 잊은 당신에게 꽃가람 마을에서 날아온 행복의 언어

모든 일이 힘겨울 때가 있다. 전부 다 메말라버렸다고 생각했지만, 끝없이 솟구치는 감정에 무너진 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와 빈껍데기뿐인 인간관계,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선택해야 했던 외로움. 어쩌면 우리는 곁을 맴도는 작은 행복을 보지 못한 채, 그렇게 행복하다말하는 법을 잊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마음방울채집>은 우리 곁을 맴돌고 있지만 보지 못했던 100가지 행복의 순간을 담백한 글과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한 그림으로 담아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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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 한 잔

몸이 따뜻해지면, 마음도 따뜻해진다.

 

-톡톡, 생명의 소리

보리, 이 비가 그치면 나무 티에 민들레가 피어날 것 같아.”

지난봄에는 담벼락 밑이었는데?”

꽃씨가 저기 나무 근처로 날아가는 걸 내가 봤거든.”

비 오는 날이면 보리와 현관 에 나란히 앉아 곧 돋아날 새싹에 대해 재잘대곤 한다. 하늘에서 톡톡 떨어지는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반려 식물

가끔은 그 누구도 아니니 오로지 나를 위한 마음이 필요하다.

 

-행복의 냄새

보리야, 날이 좋아서 잘 마를 것 같아.”

보송보송해지겠다.”

햇빛 냄새가 푹 묻어나면 좋겠어.”

맑은 날이면 나무 그늘 밑에 빨래를 한가득 넣어둔다. 포근한 햇빛 냄새가 빨래에 잘 스며들도록.

 

-문득

도시를 떠나 꽃가람 마을로 온 이유는

창문 너머 멋진 하늘을 놓치고 있다는 게 너무 아쉬워서, 그저 그뿐이다.

 

-가만히

햇살 가득 한 날은 차 세트와 의자를 들고 밖으로 나와 가만히 앉아 있는다.

봄을 충분히 만끽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우리만의 방법

 

여름

-폴폴 날아온 여름

선풍기 바람을 타고 여름 냄새가 흐른다.

 

-선물

집 앞 벚나무는 가끔 우리에게 놀라움을 선물해 준다.

 

-걷다보면

, 이제 손 잡고 내려와.”

유난히 색과 향이 짙은 여름 숲을 걷다 보면 무성하게 자라난 풀에 걸려 주저앉곤 한다.

그럴 때마다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곁에서 손 내미는 보리가 있어서다.

 

함께한다는 건 힘겨움을 가뿐하게 하는 기적 같은 일이다.

 

-비 내리는 마음

퍼붓는 비처럼 마음이 요동치는 날이 있다. 뭐든지 잘 안 풀리고 나만 불행한 것 같은 하루. 나만 홀로 비를 맞는 기분.

 

-하루의 끝

오늘 하루는 어땠어?”

하루의 끝이면 풀밭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이 쏟아질 것만 같다. 우리에게로.

 

가을

-단풍 놀이터

행복은 스스로 찾아내는 거야. 떨어진 단풍잎만으로도 즐거운 지금처럼!”

 

-손 편지

우리는 서로에게 편지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보리의 시선을 따라 나는 다른 세상을 만난다. 오늘, 보리의 가을은 유난히 포근한 색이었다고

 

-홈 카페

드르륵 갈리는 커피콩 소리.

오감을 깨우며 잔잔하게 퍼지는 커피 향.

소소하지만 오롯이 쉬어가는 시간.

 

-알밤 줍기

보리와 함께 탐스러운 밤을 주웠다. 오늘의 행복을, 찾았다.

겨울

-첫눈

밖에 눈 온다!”

잠이 오다가도 눈이 번쩍 떠져서 창문에 달라붙어 첫눈을 본다.

가장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코코아 한잔

달큰한 행복에 취하는 방법

1.코코아 가루를 컵에 수북하게 붓는다.

2.따뜻한 우유로 코코아 가루를 녹인다.

3.달달함이 코끝까지 퍼지면 마시멜로를 넣어준다.

 

-첫 발자국

첫 발자국을 양보할게

이 세상 모든 처음을 너에게 주고 싶다.

 

-붕어빵

우리가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

 

-휴식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세상이 말랑말랑해 지는 것만 같다.

 

-옹기종기

하루가 고단할 때는 그림책을 읽는다.

아늑한 벽난로 앞에서 펼쳐지는 동심은 모든 피로를 사르르 녹아내리게 만든다.

 

-다시 봄

돌아오는 봄.

우리의 행복이 조금 더 선명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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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경제사 1 - 자본주의 어나더 경제사 1
홍기빈 지음 / 시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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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홍기빈이 들려주는 돈과 경제와 문명에 관한 많이 다른 이야기!

자본주의는 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났고, 또 어떻게 발전했을까? <어나더 경제사1>에서는 구석기인들의 식생활부터 중세와 근대의 경제, 14세기 서유럽의 흑사병 사태, 복식부기의 발명, 화폐의 기원, 은행과 신용의 발달, 전쟁과 권력의 결합 등 5만 년에 걸친 거대하고 방대한 인류 역사를 통해 그 답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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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기원과 진화 과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앞에서 이야기 한 자산 가치의 무한 팽창이라는 말의 뜻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만사만물의 가치를 매길 수 있고 또 만사만물을 거래하여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초고성능’, ‘화폐, 그리고 사람과 사회와 자연을 뜻한 바대로 동원하고 배치하고 재조직할 수 있는 권력, 이 두 가지가 어디에서 발 어떻게 발전하고 진화하였는가 그리고 이 두 가지가 마침내 어떻게 하나로 결합되었는가를 추적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책에서 설명하고 하는 바입니다.

 

애덤 스미스는 인간을 이기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동물이라고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로빈슨 크루소처럼 아무와도 교류하지 않고 살다가, 인간 특유의 이성적인 능력으로 인해 내가 가진 물건과 옆 사람이 가진 물건을 교환하면서 양쪽 다 이익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자연스럽게 물물교환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다 물물교환의 규모가 커지면서 시장이 발전하고, 화폐가 등장하면서 인간 사회가 지금의 형태로 발달했다는 것입니다.

 

도시란,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무형 요소들이 집약된 곳입니다. 눈에 보이는 토지 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고, 그런 무영 가치들은 결국 토지를 소유한 사람의 것이 됩니다. 그래서 도시의 운명,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운명은 그 도시의 토지를 누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세 시대 평민들이 농사만 지었던 건 아닙니다. 도시도 있었으므로 상업도 행했고 여러 생필품을 만드는 기술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수공업자들은 혼자 개개인으로 가게를 차렸던 게 아니라 동종업자들끼리 모여서 만든 길드라는 동업자 조합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화폐라는 게 얼마나 복잡하고 다종다양한지, 그게 진화하고 발전해 온 역사는 또 어떤지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화 : 실제로 유통되고 사람들 사이에서 손을 바꾸면서 쭉 쓰이고 있는 화폐를 뜻한다.

-주화 : 예전에 많이 쓰던 동그랗게 생긴 동전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주화가 곧 화폐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화폐 : 크게 네 가지 기능이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교환의 매개 수단, 지불 수단, 가치의 계산 수단, 가치의 저장 수단

 

주화의 초기 형태로 오인할 수 있는 것들로 연장화폐를 들 수 있습니다. 연장화폐란 농기구나, , 막대기 형태의 물건 등을 말하는데, 이것들이 물물교환에서 쓰였던 흔적은 분명히 나옵니다. 연장 화폐의 재료가 되는 금속들을 주조하면서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지요. 그래서 크기나 중량이 규격화된 형태의 연장이 물물교환에서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주화의 탄생과 발달과정

인명금제도 등을 통한 보편적인 등가 체계의 형성 -> 신전 경제에서 회계 필요성에 따른 계산화폐 출현 -> 재분배 제국이 사라지고 시장 교역과 용병제 등의 발달에 따른 주화 발생 -> 아테네 민주정하에서의 주화 발전 ->알렉산더 대왕 시절과 로마 제국 시대를 거치면서 지중해 세계에 주화와 시장이 더욱 발전 -> 로마제국의 멸망으로 주화의 시장이 쇠퇴 ->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히기 전가지 주화 생태계 대혼란 상태 -> 16세기 영국의 튜더 왕조를 필두로 한 안정기

 

자본주의란 세상의 모든 것을 숫자로 바꿔 돈으로 나타내고 계산하는 태도 없으면 성립하기 힘든 시스템입니다.

 

측량과 수량화가 없으면 문명은 성립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다만 르네상스 이후 유럽에서 성립한 수량화에는 다른 문명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숫자의 추상성입니다.

 

-힐데브란트의 도식

화폐를 사용하지 않는 자급자족 경제 -> 시장이 발달하면서 주화를 가지고 경제생활을 조직하는 화폐 경제 -> 화폐가 무겁고 불편한데다 도둑맞을 위험이 있으니, 화폐를 가지고 있다는 신용 증서 등장 -> 이후 발전을 거치며 환어음, 채권 급기야 주식 같은 신용에 각종 유기 증권을 마구 사용하는 고도의 경제로까지 발전

 

굳건한 공공은행이 만들어지려면 조세 권력으로 뒷받침되는 국가의 주화 시스템과, 사인들 사이의 신용으로 운영되는 은행을 중심으로 한 은행권이 하나로 합쳐져야만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온전한 근대 화폐가 태어날 수 있죠. 이런 역사적인 사건은 공공은행을 설립하려는 시도가 시작된 지 100년이 훨씬 넘은 1694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일어납니다.

 

새로운 사상으로 무장한 새로운 종류의 부르주아들은 세상의 많은 것을 바꿉니다. 프랑스에서는 시민혁명이 주역이 되고, 영국으로 가면 산업혁명의 역군이 됩니다. 산업혁명이 벌어지면서 중상주의와 중상주의의 배후를 이루던 왕과 거족과 특권적 대부르주아의 연합 형태는 변화를 겪지 않을 수 없었고, 이 지구도 또 한번 대 전환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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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생물 대탐험 - 팀 플래너리 박사님과 엠마 플래너리 박사님이 들려주는 사라진 생물 이야기 동물 대탐험
팀 플래너리.엠마 플래너리 지음, 모드 게슨 그림, 천미나 옮김, 박시룡 감수 / 별숲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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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동물학자 팀 플래너리, 엠마 플래너리 박사가 들려주는 가장 크고, 가장 사납고, 가장 놀라운 멸종 생물 이야기

자연계는 경이로운 일들로 가득하지만, 지구상에 존재했던 가장 크고, 가장 놀라운 생명체들은 이제 모두 멸종되고 없어요, 우리는 아주 작은 시간의 조각 속에 살고 있고, 만약 지금껏 살았던 가장 놀라운 생명체들을 만나고 싶다면 그들이 살았던 아주 먼 옛날로 돌아가야만 해요. 고생대에서 신생대까지 사라진 생물 이야기를 책을 통해 만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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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개념

-화석이란?

간단히 말하면 과거에 살았던 생명체의 잔해나 흔적이에요. 생명체가 화석이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예요. 화석은 땅속에서 발견되는 데, 주로 암석에서 발견돼요. 그런데 오래되었다고 아무 돌에나 있는 건 아니고 흔히 퇴적암 속에서 발견되죠.

 

-멸종이란?

한때 지구상에 살았던 생명체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는 것을 멸종이라고 해요. 멸종은 수많은 이유로 일어날 수 있어요. 기후 변화, 소행성과의 충돌, 화산폭발, 포식이나 먹이 경쟁 등이 원이 되기도 한답니다.

 

선캄브리아대 : 지구상에 나타난 가장 초기의 생명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 루카

우리는 다른 인간들뿐만 아니라 포유동물, 도마뱀, , 심지어 식물과 미생물 같은 단세포 생물과도 그 조상이 같아요. 사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겐 하나의 공통된 조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조상은 하나의 식물이나 동물은 아니에요. 그것은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 줄엿 루카라고 불리는 아주 특별한 미생물이랍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 : 스토로마톨라이트

루카가 우리의 가장 오래된 친척이라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은 무엇일까요? 바로 스토로마톨라이트예요. 그중엔 35억년 가까이 된 것도 있으며,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필바라에 가면 볼 수 있어요. 꼭 무덤처럼 생겼는데 우리가 아는 그 어떤 동물이나 식물과도 달라요. 동물도 식물도 아닌, 박테리아가 모여서 만들어진 생물이거든요!

 

고생대 : 고대의 생명

-공포의 사냥꾼 : 아노말로카리스

코리기 코가 2개 달린, 하늘을 나는 새우처럼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아노말로카리스는 사실 생명의 역사상 최초의 포식자 중 하나였어요. 그것도 먹이 사슬의 맨 꼭대기에 있는 최상위 포식자였지요. 몸길이가 1m까지 자랐으며, 날개 같은 엽과 부채꼴 꼬리, 2개의 눈자루에 눈이 달려 있어요.

 

-고대의 갑옷 입은 물고기 : 둔클레오스테우스 테렐리

수백만 년 전에 살았던 물고기는 오늘날과 그 모습이 많이 달랐어요. 판피어류인 둔클레오스테우스 테렐리는 특히나 그랬지요. 판피어류란 그리스어로 판으로 된 피부라는 뜻으로, 머리가 골판이라고 하는 단단한 석회질 판으로 덮여 있었어요. 잘못 건드렸다가는 큰일 나겠죠!

 

중생대 : 고생대와 신생대 사이의 생명

-최초의 공룡 : 나아사사우르스 패링토니

티라노사우르스나 트리케라톱스는 들어 봤을 거예요. 그런데 화석 기록상 최초의 공룡이 누구인지 알고 있나요? 나아사사우루스 페링토니는 약 24500만 년 전에 오늘날의 동아프리카에 살았어요.

 

-최초의 꽃 화석 : 몬체치아 바달리

화석화된 최초의 꽃식물인 몬체치아 바달리는 오늘날의 꽃과는 사뭇 달랐어요. 중요한 이정표이긴 하지만,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어요! 몬테치아 바달라는 물 속에 사는 수생 식물로, 오늘날의 꽃과 달리 꽃잎이나 꽃의 꿀이 없었고, 아주 작은 씨앗이 든 열매만 있었어요.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지구상에 살았던 모든 기이하고도 놀라운 생명체 가운데서도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는 가장 유명한 공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 무시무시한 짐승은 6600만 년 전까지 오늘날의 미국 서부를 공포에 빠뜨렸어요.

 

신생대 : 새로운 생명

-어마어마한 거북 : 스투펜데미 게오그라피쿠스

닌자 거북은 많이 들어 봤겠죠? 혹시 자동차만 한 크기로 자라나는 뿔 달린 거북은 들어 봤나요? 1300만 년 전에서 500만 년 전에 살았던 스투팬데미스 게오그라피쿳,는 지금껏 존재한 거북 가운데 가장 큰 거북 중 하나예요. 주로 강과 호수 같은 민문 바닥에 살았어요.

이거북은 아무거나 잘 먹어서 물고기, 파충류, , 심지어 식물도 먹었어요!

 

-으으, 여긴 너무 추워! 맘무투스 프리미게니우스

맘무투스 프리니게니우스는 흔히 털메머드로 알려져 있어요. 이 거대한 털북숭이는 지가가 매우 추었던 빙하기라고 불리는 시대에 살았어요. 하지만 얼어붙을 듯이 추운 날씨에도 걱정이 없었지요. 아주 따뜻한 털옷을 입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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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분홍이 좋아 술술이 책방 3
허은실 지음, 한호진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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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을 맞아 윤유와 윤주 남매는 할아버지 댁에 갔어요. 윤우는 분홍색을 좋아해요. 그런 윤우에게 할아버지는 걸핏하면 우리 집 장손이”, “남자가 이래야지잔소리를 해요. 그런데 고모할머니가 보여 준 할아버지의 어릴 적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맞서는 윤우와 할아버지의 비밀을 통해 상대방을 더욱 이해하고 보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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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 윤주, 여름 방학 동안 울산 할아버지 댁에서 지내면 어때?” “? 갑자기 왜?”

우리는 깜짝 놀랐어, 하필 울산 할아버지 댁이라니..

 

할아버지랑 함께 있는 건 정말 불편해. 윤주랑 나는 당연히 가기 싫다고 했지. “얘들아, 딱 두주만 지내다 오자.” “, 정말 싫은데...” “엄마 아빠가 둘 다 출근하니까 방학 때 너희를 돌봐 줄 수가 없어서 그래.”

 

멍멍멍!” 몽실이가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어, 울산에 온지 3일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몽실이가 짖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곤 해. 그런데 어라, 잠자리가 좀 달라진 것 같았어.

윤주야, 내 이불 못 봤어?”

 

, 설마...” 나는 몽실이 집에서 이불을 꺼냈어. 그 순간 가슴이 쿵 내려 앉는 것 같았어. 아침에 한참 찾았던 내 분홍색 이불이었어!

 

할아버지! 윤우, 아니 오빠 이불이 왜 몽실이 집에 있어요?”

, 그거? 너무 낡아서 몽실이 줬다. 사내 녀석이 분홍색 이불이 뭐냐, 창피하게. 할아버지가 파란색으로 다시 사 줄게.” 나는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 그 분홍색 이불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불이거든.

 

난 이불 때문에 밥이 넘어가지 않았어. 할아버지가 그런 나를 보고는 끌끌 혀를 차며 말했어. “사내 녀석이 그게 뭐냐. 어여 푹푹 떠먹지 않고, 이렇게 깨작깨작 먹으니까 동생보다 키도 작고 빼빼 마른 거야.”

 

우리는 철봉에 대롱대롱 매달렸어. 난 떨어지지 않으려고 이를 악 물었지. 그런데 윤주는 별로 힘들지 않나 봐. 아주 신나 보였어. 결국 내가 먼저 철봉에서 떨어지고 말았어.

쯧쯧...., 사내 녀석이 이렇게 힘이 없어서야...,” 나는 너무나 창피했어.

 

주의에 있던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어. “여자애가 참 잘하네.” “에고고, 남자애가 동생인가 봐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할아버지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어. 차라리 땅이 푹 껴져서 나도 그 속으로 사라져 버렸으면...

 

고모할머니는 우리를 할머니 집으로 데려갔어.

아까 왜 울었어? 할아버지가 뭐라고 하셨니?” 난 그동안 할아버지랑 있던 일을 털어놓았어,

그러자 고모할머니가 콧방귀를 뀌었어.

허 참, 별일이네. 남자답지 못하다고 혼내다니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나 보다.”

 

너희 할아버지도 어렸을 때 남자답지 못하다고 무척 혼났어. 얼굴도 예쁘장하게 생겨서 걸핏하면 울곤 했지.”

 

고모할머니가 나무로 된 상자 뚜껑을 열자 오래된 흑백 사진들이 보였어. 할머니는 그중에서 한 장을 꺼내 보여 주었어.

치마 입은 아이가 할머니예요?” “아니, 여기 바지 입은 아이가 나고, 치마 입은 아이는 너희 할아버지란다. 이날 서로 좋아하는 옷을 입고 놀았는데, 동네 아저씨가 재밌다면서 사진을 찍어 줬지.”

 

할아버지도 이랬으면서 왜 나한테 남자답지 못하다고 하시지?

 

할아버지가 상자 뚜껑을 열고 사진을 꺼냈어. 우리가 보았던 어린 남매의 흑백 사진도 있었지. 할아버지는 얼굴이 금세 새빨개졌어.

 

요 녀석들이! 다 너희 잘되라고 그러는 거 아니야. 할아비가 남자답지 못하다고 얼마나 혼난 줄 아니?: 친구들은 어떻게. 여자애 같다고 놀 때 끼워 주지도 않았어. 그래서 윤우 너만큼은 나 같은 일 겪지 말라고 이러는 거 아니야.”

 

할아버지가 내 손을 꼭 잡으며 말했어. “윤우야 할아비가 자꾸 혼내서 밉디?” 나는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당황했어. “아뇨...., 미운 건 아니고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윤우 널 너무 혼낸 것 같더구나. 할아비 맘은 그게 아니었는데 말이야. 남자다운 게 뭐 대수라고.. 미안하다 윤우야.” 할아버지가 사과를 하다니...! 나는 갑자기 눈물이 터졌어. 할아버지는 말없이 등을 쓰다듬어 주셨지.

 

할아버지가 분홍색 이불을 사 준다니... 왠지 할아버지랑 더 가까워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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