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 후회는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는 자기조절의 심리학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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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열심히 살아가는 데 후회가 만고, 생각은 많은데 실행에 옮기지 못해 자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후회를 덜 하려면 무엇을 예측해야 할까?

임상, 상담심리학자인 저자는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 가에 따라 현재나 과거에 대한 해석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다양한 근거로 뒷받침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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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감정에는 나름의 기능이 있습니다.

첫째,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둘째, 바람직한 것에 다가가는 동기로 작용합니다.

셋째,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을 피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서 위험하거나 해로운 것들로부터 보호해줍니다.

넷째, 나 자신의 특성을 통찰하게 하고, 내 행동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더 잘 이해해도록 도와줍니다.

다섯째, 사회적 조화를 촉진합니다.

 

미래의 목표를 향해 잘 나아가고 있다면, 지금의 힘든 일이 가볍게 느껴지고 과거의 어려움도 교훈이 됩니다. 하지만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잘못 살아온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미래가 어두우면 과거도 현재도 어둡게 보이니까요. 미래에 대한 생각은 이렇게 우리의 현재를 만들어갑니다.

 

연구에 따르면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거나 미래의 자신을 상상할 때 우리는 현재의 내가 아닌 관찰자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합니다. 미래의 나를 떠올릴 때 우리 뇌가 타인을 보는 것처럼 반응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미래의 나를 위한 저축을 타인에게 기부하는 것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고, 그런 경향이 큰 사람일수록 저축의 가치도 더 낫게 평가합니다.

 

'왜 나는 계획을 잘 세우는데 실천이 안 되지?라고 고민하는 분들은 매일 목표의도만 세워서 그렇습니다. 생각이 그대로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뭔가를 안다고 해서 그만큼 동기가 늘어나지도 않고요. 생각, 행동, 지식, 동기는 모두 별개의 프로세스입니다.

 

제어 예상가치 이론은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사람이 수행하기로 선택한 인지 작업에 항상 최대한의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지속적으로 비용-이득을 분석해서 가치 있다고 판단될 때에만 인지제어를 할당한다는 것이지요.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심리학자 필라파 랠리는 식습관을 성공적으로 개선한 사람들이 어떤 단계를 거쳐 새로운 습관을 형성했는지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좋은 습관일 자리 잡으려면 세 가지 단계별 전략을 거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1. 시작 : 행동 변화 개시 전략

2. 발전 : 자동성 개발 전략

3. 정착 : 효과적인 신호 프로그래밍 전략

 

습관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의도적 목표 추구와 상호작용하며 통합됩니다.

첫째, 여러 가지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특정 상황과 특정 행동이 연합되어 반복될 때 습관이 만들어집니다.

둘째, 일단 습관이 형성되고 나면 목표 추구를 위한 기본 반응을 하는 데 비용이 적게 듭니다. 우리의 자원과 인지적 노력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의사 결정과 실행을 하기 어렵습니다.

 

단기적 이득이나 욕망에 비하면 가치는 사람들의 즉각적인 행동에 그다지 큰 힘을 주발휘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가치는 미래에 관한 의사결정이나 행동 의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해야 할 일들을 제때 해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자기 자신을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사용하는 힘, ‘조기조절입니다.

 

자신의 행동이나 환경, 생각,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다는 느낌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생각과 행동, 감정이 잘 조절되고 내 주변의 세상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더 가치 있는 목표를 추구하고, 건강한 관계에 헌신하며,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나쁜 목표 vs 좋은 목표

- 나쁜 목표

1. 추상적이고 모호하다.

2. 달성할 수 없는 허황된 것이다.

3. 시기,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

4. ‘최선을 다하자처럼 목표를 달성했는지 아닌지 알기 어렵다.

 

-좋은 목표

1. 달성여부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목표를 달성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2. 과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목표를 향해 잘 나아가고 있는지 매 순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

3. 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충분해야 한다.

어떻게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고 있는가?”

4. 자기효능 기대와 성장 마인드셋이 동반되면 더욱 좋다.

배우고 익힌다면 잘할 수 있다고 믿는가?”

 

미래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안의 일부는 이미 미래에 살고 있으니까요. 과거의 자아와 미래의 자아들은 지금의 나를 위해 존재합니다. 미래는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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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 강의 -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이 순간의 철학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김경숙 옮김 / 북아지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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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에서 들려주는 나를 위한 행복 철학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 아니라, 삶에 무기력함을 느끼고 현재의 자신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자아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하버드에서 들려주는 동서양의 역사적 이야기로 삶의 진정한 목적과 행복의 의미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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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사람의 마음에. 그리고 당신이 추구하는 것에 달려있다.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깨달았을 때 그것이 절실해진다. 그리고 오랫동안 바라던 것이 당신 곁에 조용히 다가왔을 때 느끼는 행복이야말로 가장 진실하고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절대 모든 일에 가혹하게 완벽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본래 불완전한 것으로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가장 진실한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행복은 자연스레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다. 행복이란 본디 진실한 사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실제 생화에서 질투하는 사람은 질투의 대상이 만신창이가 되도록 비난한다. 사실 이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질투의 대상을 흠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누군가 이미 하고 있고 게다가 잘 해낸다. 자신이 가장 꿈꿔왔던 목표에 누군가 이미 도달했고 게다가 쉽게 이루어냈다.’ 이러한 상황은 저주와 비난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 그러나 공공연하게 나쁜 짓을 할 수 없어서 그저 남 몰래 숨어서 공격하는데 이것이 바로 질투다. 그들은 질투 때문에 자신의 꿈에 도달하지 못한다.

 

아인슈타인은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것처럼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한 가지 명확한 인식이 있었다. 자신이 가는 길은 예전 사람들이 걸어온 길의 연장이며 과학의 신시대는 앞서 살았던 사람들이 개척해놓은 기초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인식이었다. 그래서 그는 앞선 사람들의 공헌을 높이 평가하며 항상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품고 있었다.

 

관용은 수용이자 미덕의 일종이다. 사람들이 모두 관용을 배운다면 우리는 조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용이란 완벽한 사람은 없다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과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고 타인의 행동을 용서하는 것이다.

 

기회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기회가 없다고 항상 불평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기회를 잡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1974, 빌 게이츠는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가 생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그의 열정은 달아올랐다. 그는 하버드를 자퇴하고 컴퓨터의 물결에 뛰어들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것이 바로 기회라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무릇 큰일을 이룬 사람은 반드시 실패를 경험한다. 성공에는 비바람의 시련이 필요하다. 추구하는 바와 목표가 있는 사람은 좌절을 전진의 원동력으로 생각한다. ‘하늘의 시련을 겪어낸 사람만이 진정한 강자이며 사람들의 질투를 받지 않는 사람은 평범함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시련은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의 도약판이자 소중한 자산이다.

 

하버드 학생은 위대한 꿈을 가졌더라도 우선 주위의 작은 일부터 실천하라는 교육을 받는다. 매일 아침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생각하면 즐거움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회의감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하버드대학은 배움에는 때가 없다.’라는 이념을 줄곧 고수하고 있다. 이는 사람에게는 언제든지 계속해서 공부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을 다니는 사람들은 결코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다. 수많은 노인이 젊은이들과 함께 하버드에서 공부한다.

 

삶의 최대 성취는 바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 객관적인 사물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오로지 우리의 생각뿐이다. 어려움과 변화가 닥쳤을 때 창의적 사고는 더 좋은 해결 방법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다.

 

목표를 분해하는 법을 배우면 커다란 목표를 수많은 작은 목표로 분해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가면서 최종적인 목표를 실현한느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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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어 고대규 사과밭 문학 톡 9
최은영 지음, 박현주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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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학대를 당한 사람은 마음에 상처를 입어 아프고 괴로운데 학대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

대규는 반에서 알아주는 모범생이다. 그런 대규가 전날 집에 들어오지 않고 학교에 결석을 했다. 대규는 엄마와 아빠의 정서적 학대로 인해 집을 나간 사실을 알게 되고 친구들은 대규를 찾아 나선다. 과연 친구들은 대규를 찾고, 대규가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학교로 돌아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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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고대규가 웬일이지?" 희진이가 소리를 키웠다. 그제아 다른 아이들도 두 눈을 휘둥그래 뜬 채 희진이의 옆자리를 살폈다. "아직 안 온거야?"

 

"일찍 오셨네요." 선생님은 오 반 선생님을 뒤로 하고 대규 보모님에게 다가갔다.

 

"좀 급해서..." 대규 엄마는 목소리만큼이나 눈빛도 파르르 떨렸다

"대규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어제 학원 수업 끝나고 집에 왔어야 했는데..."

대규 엄마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대규는 우리한테 별로 관심이 없었어. 너희들도 알잖아?" 우민이는 힐끔 담임 선생님을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불쑥 우리 반 채팅방 이야기를 꺼냈다. 우민이가 만든 우리 반 채팅방에는 대규만 빼고 아이들 열일곱 명이 모두 들어가 있었다

 

"내가 채팅방을 열겠다고 너희들한테 전화번호 쭉 물어봤잖아. 그때 딱 대규만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았어."

 

"진짜로 찾아 볼 거야?"

 

예찬이가 어깨에 둘러멘 가방을 양손으로 다잡으며 희진이를 보았다. 희진이는 들고 있던 수첩을 예찬이에게 넘겼다. 수첩에는 수업 시간에 적어 놓은 글귀가 가득했다.

 

"나도 대규가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 처음 회의실에 들어설 때와 달리 선생님은 나긋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과하고 싶었다. 학교에서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조용히 자기 할 일만 하는 게 대규의 성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할 수록 아닌 것 같았다. 그걸 알아채지 못해서 희진이는 대규에게 미안했다.

 

"거기 느티나무 휴게소!" ", 넌 대규가 거기에서 하룻밤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해?" 예찬이는 짙은 어둠 속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앉아 있는 대규를 떠올려 보았다.

 

"그래도 워낙에 좋아하던 장소라니까..."

 

P.93 이번 종이에는 다른 내용이 적혀 있을 지도 몰랐다. 예찬이는 두 번째 줄무늬 종이를 펼쳤다

 

<도대체 넌 뭐가 되라교 그래?>

 

누군가를 다그치고 몰아세우는 듯한 느낌의 질문이 적혀 있었다. 순간 예찬이의 머릿속에 익숙한 목소리가 떠올랐다.

 

"대규 엄마!" "뭐라고?"

"대규 엄마가 대규한테 자주 하던 말이야!"

 

<내가 사라져 버리면 엄마는 행복할까?> 이건 대규 엄마가 하는 말이 아니었다. 대규의 말이었다. 예찬이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변희진, 빨리 대규 찾자!"

 

현관문에서 부엌으로 향하는 벽면 앞에서 대규가 액자를 집어 던지고 있었다. 깨진 액자 밖으로는 대규가 받은 상장이 튀어나왔다. 벽면에 남아 있는 액자는 여러 개였다. 모드 대규가 받은 상장이었다.

 

"밤새도록 느티나무 휴게소에 있었던 거야?" 희진이가 질문을 보탰다. 대규는 고개를 돌려 자기 엄마를 보았다. 충격받은 것 같았다. 대규 엄마는 손끝을 달달 떨며 마지막 종이를 들여다 보았다.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어째서, 도대체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한 거야?" 대규 아빠가 버럭 성을 냈다. 대규는 움찔 몸을 웅크리며 예찬이에게 기댔다. 예찬이가 대규 아빠를 보았다.

 

"자꾸 윽박지라기만 하시니까 그렇죠!"

 

"너희는 당당하잖아. 자신만마나고! 나도 너희들 처럼 되려고 노력할 거야.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야, 그냥 나는 잘하고 있다. 믿으면 돼. 그리고 넌 정말 잘하고 있잖아!"

희진이가 목청을 키웠다. 예찬이도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희진이의 말에 공감했다.

대규의 눈에 텀벙 눈물이 맺혔다.

 

 

"우리 다 같이 노력하기로 해요." 대규가 짧게 말을 맺었다. 엄마랑 아빠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규를 안았다. 엄마와 아빠의 품에 안기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그래서 어색했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았다. 엄마와 아빠도 천천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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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선수들의 비밀 - 모르면 당하고 알면 돈 되는
이대호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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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구독자들의 경제 선생님이자 KBS1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진행자

19년간 언론인으로, 경제부 기자로 일하며 이대호 기자가 몸소 발로 뛰어 취재하고 경험했던 자본시장의 민낯이 고스란히 공개된다. 최근 SG증권 조작사태, 유명 유튜버 및 애널리스트들의 선행매매와 차명 부정거래, 불법 리딩방의 실체, 공시 장난 등 투자자라면 늘 보아왔던 부정과 비리들의 본체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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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매니저는 말 그대로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이다. 우리말로 운용역이라고 부른다. 펀드를 우리말로 풀어 쓰면 집합토자재산또는 집합투자자산이라고 하고, 이를 운영하는 회사를 자산운영사라고 한다.

 

개인투자자를 개미에 빗대는 데는 소액을 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흔흐 개인투자자자의 무력함을 얕잡아 부르는 말로 쓴다. 반대로 거액을 운용하는 소수의 개인투자자가 바로 슈퍼개미.

 

애널리스트는 우리말로 증권분석사, 금융투자분석사.

사전적 정의만 놓고 보면 말 그래도 분석 인력, 분석사. 산업과 기업, 주식을 포함해 금융투자상품의 가치에 관한 주장이나 예측을 담는 자료 즉, 리포트를 발간하는 사람.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애널리스트의 모습이다.

 

필자는 이 같은 수급 데이터가 과잉 정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정보기술이 최고로 발전한 나라지만, 이처럼 너무나도 친절하게 자주 제공하는 수급 동향이 차칫 단기매매만 양성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런 단기매매가 많아질수록 한국거래소와 증권사들은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IR이 개최되는 이유는 필요성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성장사가 필요하거나, 증권사가 필요로 하거나 둘 중 하나다. IR개최를 상장사가 필요로 하는 경유는 직접 홍보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거나, 주가 부양 의지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풍문이 떠돌거나, 언론 기사로 중요사항이 보도됐을 경우 공식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공정한 거래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다. 또한 이유 없이 주자고아 거래량이 크게 급 등락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 한국 거래소가 상장기업에게 중요한 정보가 있는지 답변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이것이 조회공시.

 

공시를 본다라는 의미가 기업의 상징성, 수익성, 안정성 등 경영상황을 수시로 체크한다는 의미라면 당연히 공시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 것이 옳다. 공시 제대의 기본 취지는 완전경쟁을 위한 공평한 정보 제공이다.

 

주식 투자를 바보게임이라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보다 더 비싼 값에 사줄 바보를 찾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옳은 비유는 아니지만 굳이 게임에 비유하자면, 투자는 기업 가치를 찾는 게임이고, 투기는 바보를 찾는 게임 정도가 될 것이다. 기자들의 바보게임 생중계가 텍스트 몇 줄이라 치부하기에는, 누군가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

 

반대로 개미들도 세력이 될 수 있다. 거래량 작은 종목에 일사에 개미들의 물량이 몰리면 주가가 충분히 급 등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당수 개미들을 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경제방송, 리딩방, 종목토론방 등에서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

 

주가조가 세계에 몇 가지 은어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포. 주포란 총괄 기획자를 말하는데, 한 마디로 총감독이라고 보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쩐주. 실제 돈의 주인이라는 의미다. 역설적이게도 M&A와 주가 조작 세력에서 가장 힘이 센 존재이기도 하고, 가장 힘이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투자자에게 또 하나의 적이 있다. 바로 잘못된 정보다. 투자라는 것이 자본을 던진다라는 의미인데, 그릇된 정보를 따라 투자하는 것은 그야말로 잘못된 곳에 돈을 던져 넣는 것과 같다. 그중에서도 잘못된 기사 오보는 치명적이다.

 

은행의 영업 수익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이자 수익과 비이자 수익이 그것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이자 수익이다. ‘예대 마진, 예금을 받아서 대출해주고 그 사이에 생기는 이윤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것이 은행이기 때문이다. 이자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대출 총량이 증가하거나 예금과 대출 사이 마진 즉, NIM(순이자 수익)폭이 커지게 된다. 더 많이 팔거나 더 많이 남기거나 하는 식이다.

 

은행이 높은 마진을 올리면 이자 장사라는 맹목적인 비난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은행은 경영상 위기가 발생할 때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도산을 막아주는 만큼, 일정 부분 공공성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경영권을 좌우하는 최대주주 지분을 봐도 그렇다.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모두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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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 피자를 맛보다 우주 고양이 1
맥 바넷 지음, 숀 해리스 그림, 이숙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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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맥 바넷과 칼테콧 아너상 수상작가 숀 해리가 만났다.

기발하면서도 따뜻하고 재치 는 유머로 가득한 그래픽 노블!

곤경에 처한 달을 지켜내기 위해나선 세명의 영웅들. 우주고양이, 발톱깍이 로봇, 달의 여왕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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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경에 처하다

장군님! 장군님!

방금 슈퍼 망원경에서 보내 온 사진입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제 생각도 정확히 그렇습니다. 장군님.

이것은 마치.... 누가 베어 먹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누가 달을 먹는단 말인가?

다른 은하계에서 온 쥐들입니다, 장군님!

쥐들이 곧 달 전체를 먹어 치울 겁니다.

제 계산에 따르면...

단 사흘 만에요!

 

프로젝트 47

활화산 아래로 16 킬로미터나 내려간 지하 비밀 연구소!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과학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름하여.. 프로젝트47

어떤 폭발에도 끄떡없는 철문 뒤에 숨겨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자 달을 구원할 자는 바로...

고양이! 야옹.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다. 마이크로칩을 이식한 두뇌와 초강력 사이버네틱 우주복을 장착한 우주에서도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엄청난 영웅이다. 야옹.

당장 달로 날아가서 쥐들을 처리하게.

이 임무를 해낼 수 있겠나>

야옹.

 

밀항자, 로즈

우리는 이제 막 지구 상공 100킬로미터에 있는 카르만 라인을 통과했습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제 공식적인...

우주 최고의 고양이입니다.

야옹.

 

침입자가 발생했습니다! 출동 준비를 하십시오!

 

나는 로즈4000입니다. 그냥 로즈라고 불러 주세요.

야옹.

나는 밀항자 입니다. , 이 우주선에 몰래 타야만 했던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어떤 나쁜 과학자가 나를 만들었습니다.

로즈, 내가 왜 널 만들었는지 알아? 그야 당연히 지구를 파괴하기 위해서 아닐까요?

뭐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구를 파괴하기 위한 만든 건 저 로봇이지, 너를 만든 건 발톱을 깍기 위해서야!

 

명랑한 나라

잘 들어, 우리라 달도로만 달려서 검은 달에 가려면 몇 주는 걸릴 거야. 물론 난 지름길을 알아, 얼음나라 반대쪽으로 천둥 반도가 있거든

거기서 고요한 바다를 건너면 검은 달로 통하는 문이 하나 있어. 내가 그 문을 열거야. 나한테 하나뿐인 열쇠가 있으니까.

 

우린 얼음나라 위를 '건너'가지 않을 거야. 그 대신 '아래로' 지나갈거야.

 

쥐들의 왕

폐하! 급히 드릴 말씀이. 수상한 자가 찾아왔습니다.

방해하지 말라고 했잖아. 달 최후 공격을 계획 중이란 말이야.

 

고양이, 여왕, 로봇 나부랭이가 우릴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한단 말이지! 언제든 우린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어! 점심시간 전엠나 도착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딸꾹

 

집게 괴물을 만나다

달의자는 아름답고 온통 금으로 만들어졌어 보석들이 박혔고, 고대 예언이 새겨져 있지.

"우리는 달을 구원한 자를 위해 이 의자를 만들었다. 그 외에 여기 앉는 자들은 모두 죽게 될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용감한 모험가들이 달 의자 앉으려고 시도했어, 앉는 즉시 달 먼지로 변해버렸지만,

 

슈우아악 집게 괴물이야! 집게발에서 멀리 떨어져! 꼬리 조심하고

 

9장 여기가 낙원

여기서는 매일이 똑같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장담하는 데! 너흰 절대 여기를 떠나고 싶지 않을거야.

스페셜 피자 배달이요!

 

우와 맛있겠다.

콰아앙 시간 없어! 얼른 굴삭기에 올라타. 당장!

방금 도착한 파자예요, 여왕폐하! 한조각 드시지요! 고맙지만 사양할게, 더네스

 

이런, 우주 고양이는 결국 피자를 한 조각도 못 먹었군.

 

식은 피자

우린 긴 하루를 앞두고 있어, 천둥 반도를 통과하려면 아침을 든든히 먹어 두는 게 좋을 거야. 잘 들어,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오늘 준비한 아침 메뉴는 바로.. 피자야!

 

세상에서 가장 큰 쥐덫

폐하! 우주 최초의 고양이가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폐하, 보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큰 쥐덫입니다!

잠깐?! 말이 안되잖아. 고양이 덫이어야 하는 거 아닌가?

 

구덩이에 빠지다

여기까지 온 결과가 구덩에 빠지는 거라니 너무 슬프구나.

 

쥐 터널이야! 요새로 가는 길은 어느 쪽일까? 야옹

 

쥐 왕의 요새

삐뽀 삐뽀 침입자 경보!

꼼짝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 우주 고양이!

콜록 콜록 하아악

콰당 엄청난 털 뭉치닷! 우웩 야옹.

- 우리가 해냈어, 여기가 끝이야!

셋하면 움직여. 하나.. ... 야옹?!

 

악마? 우린 악마라서 달을 먹어 치우고 있는 게 아니야.

물론, 우린 악마가 맞아 죽음의 광선을 만들었으니까. 그건 악한 거야.

하짐나 우리가 달을 갉아 먹고 있는 건 우리가 설치류이기 때문이야.

 

쥐로 사는 건 참 힘들어. 맞아 마치 입 안에 꾸준히 깍아 줘야 하는 발톱이 있는 것 같거든

 

난 이 광학한 우주에서 삶의 목적을 찾고 있는 발톱깍이 로봇입니다. 어쩌면 내가 좀 쓸모가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한가지 조건만 지키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즉시 달 파괴 작전을 멈추고 달을 떠나야 합니다.

좋아!

 

화려한 축제

발톱 깍이 로봇과 우주 고양이를 위하여!

 

스페셜 배달입니다. 엑스트라 라지 피자 만개 시키신 분!

모두들 맛있게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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