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로 채소를 키워요
나나용 지음 / 나나용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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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채솟값이 참 많이 올랐죠?

대파 한 단에 5~6000원 하는 요즘이에요. 마트에서 별것도 안샀는데 결제 금액이 쭉쭉- 올라가는 걸 보고 나니, 채소만큼은 직접 길러야겠다고 작가는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10년이상 경력의 식집사 생활로 터득한 채소 키우기 노하우, 여러분께도 알려드려요! 더욱 자세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직접 글을 쓰고 귀여운 그림을 그렸어요.

귀엽지만 상세한 그림과 함께 채소를 기르는 법을 따라해보세요. 이 책만 있다면, 채소를 쉽게 기르고 수확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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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시작해요

화분의 크기는 맞춰야 하나요?

채소별로 명시된 화분의 지름을 꼭 맞출 필요는 없지만, 지름이 훨씬 더 작은 화분에 채소를 심는 경우에는 채소가 잘 자라지 않을 수 있어요. 더 큰 화분에 심는 건 무관해요.

 

흙은 어떤 걸 쓰나요?

흙은 배양토라는 혼합 흙을 사용하는 게 초보자에게 가장 쉬워요. 배양토는 영양분도 충분하면서 배수가 잘될 수 있게 다른 재료를 더 섞은 흙이에요. 채소를 처음 기를 때 물을 과하게 주는 실수를 하곤 하는데, 물을 많이 머금은 상토 흙보다는 배양토 흙이 배수가 더 잘 돼서 뿌리가 썪지 않도록 도와요.

배양토는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 꼭 채소를 각자의 화분에 심어야 하나요?

하나의 화분에 채소를 여러 개 심어도 돼요. 그 대신 각 채소에 필요한 공간의 길이가 있어요. 이 공간의 길이는 각 채소 키우기의 준비물에 적힌 화분의 지름으로 확인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각 채소에 필요한 지름을 계산해서 띄엄띄엄 심으면 돼요.

 

대파

-대파 키우기

(준비물 : 대파, , 가위, , 지름 약 10센티 화분, , 수돗물)

 

심을 대파의 하얀 부분이 끝나는 지점을 칼로 잘라요. 뿌리 쪽을 심을 거예요.

뿌리가 길다면 가위로 최대한 다듬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뿌리 파리와 같은 뿌리에 사는 해충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파가 서서 기댈만한 통에 수돗물을 자작하게 채워요. 물에 대파의 뿌리 부분이 담길 정도면 돼요.

대파를 통에 넣어요. 물을 2~3일에 한번 씩 혹은 물에서 갈색 빛이 돌면 꼭 갈아요. 그렇지 않으면 대파 아래쪽이 무를 수 있어요.

대파의 하얀 부분이 약 2센티 정도 잠기도록 흙을 덮어요.

대파가 설 수 있게 끔 주변 흑을 살짝 눌러 주고 바로 물을 흠뻑 준 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둬요.

 

대파 수확하기

대파가 수확할 정도로 자라면 초록색 부분을 1센티 정도만 남기고 가위로 자랄요,

수확할 때는 꼭 깨끗한 가위를 쓰세요. 더러운 가위는 식물에 해를 입혀 병들게 해요.

 

 

바질

바질 키우기

(준비물 : 바질 줄기, 작은 컵, 지름 10센티 화분, , 수돗물, 햇빛)

 

6~8센티 정도 길이의 이파리가 많이 달린 바질 줄기를 골라요.

바질 위쪽에 나는 큰 이파리 3~4, 그리고 함께 나는 작은 이파리 남기고 그 아래로 나는 이파리를 모두 떼어내요.

제일 꼭대기에 나는 아주 작은 이파리는 떼지 않아요.

컵에 물을 채우고 바질 줄기를 물어 꽂아요.

이파리에 물이 닿지 않게 해야 썩지 않아요. 물은 2~3일에 한번, 혹은 갈색 빛이 돌 때 갈아줘요.

빠르면 며칠, 늦으면 몇 주가 지나면 새로운 뿌리가 날 거예요. 뿌리가 2~3센티 정도 자라면 화분에 흙을 채우고 손가락으로 뿌리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구멍을 만들어요.

바질 뿌리를 심어주고 바질 줄기의 2센티 정도가 덮이도록 흙을 더 채워요.

바로 물을 주고 해가 잘 드는 곳에서 키워요.

 

-바질 수확하기

바질은 이파리, 줄기, 이파리, 줄기 순으로 자라요, 일렬로 난 줄기 구간의 수가 3~4개 정도가 되면 가장 큰 이파리를 손으로 떼고 가장 위쪽 줄기의 끝을 가위로 잘라요. 그래야 바질이 위로 계속 자라지 않을뿐더러, 옆으로 가지와 이파리를 많이 내어 더 풍성하게 키울 수 있어요.

 

이후 옆으로 난 가지가 길어져서 줄기 구간의 수가 3~4개 정도로 길어지며 가지의 끝을 수확해야 바질이 잘 자라요.

 

*다른 허브 종류도 키울 수 있나요?

로즈메리(로즈마리), 애플민트, 타임 등 다른 허브도 동일한 방법으로 키울 수 있어요, 바질과 다르게 물에 꽂기 전에 줄기 위쪽의 2~3센티만 이파리를 남기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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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드로잉 300 - 단계별로 쉽게 완성하는 빨간콩 어린이실용 1
리즈 헤르조그 지음, 브론테살롱 옮김 / 빨간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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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 분석 전문가 리즈가 알려 주는

공룡 쉽게 그리는 300가지 방법!

 

공룡 몸의 구조를 파악하고 도형으로 분석한 기법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어요.

단계별로 포인트를 짚으며 그리기 때문에 그림 실력이 없어도 빠르게 완성할 수 있어요.

공룡의 전체 모습, 옆모습, 얼굴 등 다양한 모습을 그릴 수 있어 공룡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어요.

공룡 그리는 법이 300가지나 실려 있어 매일 그리다 보면 그림 실력이 쑥쑥 늘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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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몸의 구조를 분석하여 간단한 도형으로 그려나가는 놀라운 그림 기법!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은 사물이나 식물 등과 비교하여 그리기에 도전하기 힘든 동물 중 하나입니다. 따라 그리고 싶어도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지요. 수많은 드로잉 북을 펴낸 작가 리즈 헤르조그는 공룡 몸의 구조와 모습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가장 핵심이 되는 골격을 중심으로 공룡의 모습을 단순화시켜 그려냅니다.

 

하나의 개체를 완벽한 형태로 그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특히 공룡은 종류에 따라 몸의 비율과 구성이 제각각인 동물이기 때문에 하나의 패턴으로 그릴 수 없습니다. 리즈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공룡의 몸을 크게 덩어리로 나누고 단순한 도형으로 가이드를 잡아나갑니다. 전체 형태가 잡힌 다음 차근차근 부분을 세밀하게 그려나가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공룡의 모습이 뚝딱 완성됩니다.

 

공룡을 드로잉하며 더 깊이 알게 되는 공룡의 세계!

공룡을 드로잉하며 아벨리사우루스와 주파이사우루스를 구별할 수 있고,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키랍토르를 재발견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읽거나 보기만 하는 것보다 직접 그림을 그려봄으로써 공룡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고, 몰랐던 점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되지요.

 

특히 공룡에 열광하는 유아, 초등 시기의 아이들에게 이 드로잉 책은 색다른 재미와 소중한 경험을 안겨줄 것입니다. 공룡을 그려달라고 떼쓰는 아이들 때문에, 그러나 공룡을 그리기 힘들어 난감했던 부모님들에게도 단비처럼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공룡을 하나씩 그리면서 공룡의 특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300가지 공룡 드로잉으로 쑥쑥 늘어나는 그림 실력!

비늘이나 깃털이 있는 공룡, 다양한 발톱이나 뿔이 있는 공룡들은 그림 실력을 키우는 데도 이상적인 모델들입니다. 이 책에는 총 110종의 공룡이 300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실려 있습니다. 전체 모습, 옆모습, 얼굴 클로즈업 등을 다양한 각도와 형태로 그리다 보면 그림 실력이 쑥쑥 늘어납니다.

 

그림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자주, 많이 그리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지요. 연필 한 자루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그릴 수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드로잉 연습을 해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우리 주변의 다른 생물이나 사물도 이 책의 그림 기법을 응용하여 그릴 수 있는 아이디어와 힘이 생겨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드로잉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이제 연필 한 자루를 들고 공룡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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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의 마케팅 법칙 - 세계에서 가장 잘 파는
두번째 월급.보표.정현군 지음 / 호우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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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등은 이렇게 팝니다!”

아마존 공식 파트너사가 알려주는 마케팅 잘하는 방법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작은 브랜드가 세계 판매 1위로 우뚝 서게 되기까지 그들의 생존 방식과 성장 과정을 마케터의 눈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그 안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찾을 수 있다면, 남들이 맨땅에 헤딩하며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서 얻은 값비싼 교훈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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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달하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위선적으로 접근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소비자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인데, 제품을 설명할 때 흔히 두자기 접근법을 활용한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과 소비자와 같은 위치에서 친근해야 한다. 일부 제품은 전문가 입장에서 우린 이 제품의 전문가이며, 당신이 왜 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겠다라는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 이때는 연구 및 실험 결과 등이 근거가 탄탄해야 한다.

 

디지털 광고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다. 첫 번째는 디스플레이 광고다 가장 오래된 광고 형태로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앱에서 보여지는 광고다. 배너 광고, 스크롤 광고, 영상 광고가 여기에 속한다.

 

두 번째는 검색 광고. 검색엔진에서 검색을 했을 때 검색 결과로 노출되는 내용 중에 광고가 포함되어 있다. 아마존, 쿠팡, 네이버, 구글 등 검색엔진으로 구동되는 플랫폼은 모두 이런 검색 광고를 포함하고 있다.

 

세 번째는 타깃 광고’, 즉 소비자 관심 기반의 광고다.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노출되는 형태다.

 

네 번째는 인플루언서 광고. 인플루언서 광고는 SNS 매체가 활발해지면서 생겨난 새로운 형태의 광고로,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에게 돈이나 제품을 주고 이들이 보유한 플랫폼에 후기를 올리는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검색형 플랫폼은 절대로 소비자에게 의외의 결과를 노출하지 않는다. 평소 육아용품을 자주 검색하는 주부가 물티슈를 검색했을 때 남성 전용 물티슈가 상단에 뜨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검색 결과를 주는 것이 검색 엔진의 역할이다.

 

리브랜딩이란 소비자의 기호, 취향,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기존 제품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광고비를 넣는 만큼만 성장하거나 광고비를 증액했는 데 오히려 광고 호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자. 마케터와 소비자가 서로 다른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소비자라도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는 상태와 SNS 채널 동에서 콘텐츠를 즐기고 있을 때의 상태는 확연히 다르다. 여기서 핵심은 새로운 것에 마음이 열린 상태인가 하는 것이다.

 

마케팅 용어 중에 셀링 포인트라는 말이 있다. 어떤 면으로 사람들이 구매하게 만들 것인지, 그 매력 포인트를 말하는 것이다. 이 셀링 포인트만큼 중요한 것이 구입하지 못 하는 이유, 즉 구입을 결정하는 데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단일 제품을 판매할 때는 아마존 같은 오픈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리는 방법이다. 주 류는 한 팟캐스트에서 아마존에 제품을 론칭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첫 번째는 아마존의 수억 명 소비자에게 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는 초기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데 자체몰을 생성하지 않아도된다는 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아마존 바인 리뷰어 프로그램에는 장단점이 분명 존재한다. 단점은 리뷰를 작성해 주는 리뷰어들이 매우 까다로운 시선으로 제품을 리뷰한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특성상 100% 리뷰를 회수받지 못할 수 있다. 즉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리뷰를 작성하지 않을 수 있고, 오히려 안 좋은 리뷰를 작성할 수도 있다. 아마존 판매자들에게 바인은 양날을 검이라고 불리는 만큼 이런 부분에서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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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괜찮냐고 물어본 적이 없었다
함광성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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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심리상담사가 들려주는 내 마음의 안부를 묻는 방법

 

힘든 하루 끝, 나에게 괜찮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가? 사람에 치여, 일에 치여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다들 이렇게 사는 거야라는 말로 애써 달래며 술로, SNS, 드라마로 얼기설기 덧대고 있지는 않은가?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지만, 그럼에도 내일을 위해 오지 않는 잠을 청하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을 붙잡으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가?

10년 이상 심리상담사로 일해 온 함광성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런 우리에게 스스로 마음의 안부를 묻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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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는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에는 최대한 신경을 덜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은 때로는 반대로 작동하며 무거워집니다.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쉽게 포기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찹하는 것입니다.

 

애쓰지 않아도 나를 좋게 봐줄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함께하기 위한, 좋게 보이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과 예의는 필요하겠지만, 내가 그 이상으로 베풀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충분히 좋아해 줄 누군가가 반드시 있으리란 사실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먼저, 나부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실은 알고 있었던 것이든, 몰랐던 것을 알게 된 것이든, 분명히 아는데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몰라서 못 한 거라면 몰라서 못했다라는 말로 합리화 할 수 있지만, ‘알면서도 못 하는내 모습은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른다라고 돌려말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는데도 못하는 내 모습보다, 몰라서 못하는 내 모습을 보는 편이 마음을 한결 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걱정이 힘든 이유는 우리가 원치 않는 장소와 시점에, 원치 않는 긴 시간 동안 우리에게 머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따로 걱정 시간을 만들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걱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우리는 미래나 타인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걱정 자체를 통제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한다는 것이 그래서 무엇을 한다는 것인지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어떤 대상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을 뜻합니다. 무언가를 귀하게 여기고 아껴주는 행위가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즉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나를 귀하게 여기고 아껴주는 것인 셈입니다.

 

생존을 위해 희생된 욕구들

현실치료라는 심리상담의 한 이론에서는 모든 인간은 아래와 같은 5가지 기본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생존의 욕구: 건강하게 생존하기 위한 욕구, 생리적 욕구 포함

-소속의 욕구: 타인의 사랑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맺고 함께하고자 하는 욕구

-힘의 욕구: 능력과 성취에 대한 욕구,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자유의 욕구: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하고 행동하고자 하는 욕구

-즐거움의 욕구: 삶에서 다양한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

 

이 다섯가지의 욕구를 적절하게 충족시키면서 살아갈 때 잘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욕구들이 잘 충족되지 않았을 때 삶이 공허하고 불마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체력은 결코 무한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집에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체력은 소모됩니다. 켜놓기만 해도 배터리가 소모되는 핸드폰처럼 말입니다. 몸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더 빠르게 지치겠지만, 사실은 뭘 하지 않아도, 그냥 시간이 흐르는 것만으로도 체력은 소모됩니다. 우리가 힘들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도 몸과 마음의 체력이 계속 소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조금 야속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힘든 일을 겪었다면 힘들만큼 힘들어야 괜찮아질 수 있어요. 상처가 생겼는데 아프지 않고 지나갈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 이 정도 쯤이면 괜찮아야 한다는 건 없어요.”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못하는 것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마음의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데, 깊은 관꼐를 맺기 위한 필수요소 중 하나가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깊은 관계를 위해서는 내가 상대방에게 적당히 의지할 수 있어야 하고, 타인도 나에게 적당히 의지하는 것을 허용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입과 귀는 적당한 필터가 필요합니다. 적당히 걸러서 말하고, 걸러서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느 한쪽에 필터가 부족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쪽에 필터가 부족한 분들도 있습니다. 입에 필터가 부족한 분들은 너무 거침없이 말해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를 줍니다. 반면 귀에 받아들여, 자신에게 상처를 쉽게 줍니다. 나에 대한 각종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은 모두 적당히 걸러 들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나의 마음에 대한 타인의 충조평판은 유의해서 걸러 들어야 합니다.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라면 타인을 해칠 정도로 분노를 배출해도 괜찮다라는 의미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저 분노 배출이 분명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분노를 잘 느끼지 않고, 잘 참는 사람이이 아니라 잘 느끼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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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계절 - 함께 살아있고 싶어서 쓰는 삼십 대 여자들의 이야
김진리 외 지음 / 허스토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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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있고 싶어서 쓰는 삼십 대 여자들의 이야기

매일 퇴사하겠다고 주문 외는 직장인, 진짜로 퇴사하고 삶의 광명을 찾은 프리랜서, 논문 쓴다면서 매일 누워 있는 시간이 태반인 무기력한 대학원생, 가장 바쁘지만 실상은 가장 가난한 스타트업 대표. 계절을 잃은 도시에서 답이 없는 질문 같은 삶을 함께 쓰며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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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계속되는 복을 얻어 내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잠에서 깨어 난다면 나는 읽을 거리부터 찾을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올해의 절기 프로젝트를 마감할 때까지는 반드시 다 같이 살아 있고 싶다.

 

상담은 매주 다른 감정을 겪게 한다. 어떤 날은 무척 후련했고, 어떤 날은 외면하고 싶은 과거를 마주해야 해서 혼란스러웠다. 후련한 날엔 기억하고 싶어 썼고, 혼란스러운 날엔 감정을 정리하려고 썼다.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깊게 팬 화를 내뱉었고, 오랫동안 외면한 상처를 끄집어냈고, 작은 사건마저 견디기 힘들었던 매일의 혼란을 적어갔다.

 

섭리에 대해 생각한다. 자연계를 지배하는 원리와 법칙, 생명을 가지고 태어난 세상 만물의 연결성. 거대한 흐름, ‘운명이라는 말과도 연결된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나의 믿음.

 

돌아온 계절, 여름의 문턱에서 어쩌면 다시 시작되었는지도 모를 극심한 통증을 두려워하지만은 않은 건 이 때문이다. 회사를 떠나면서 그 시절을 지켜준 동료들과도 헤어졌지만, 그 중 누군가는 친구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기억 속 소중한 존재가 되어 여전히 서로를 돌보고 있다.

 

좋았던 시절에 내가 했던 결심은 나를 배반하지 않는다는 것. 좋았던 시절과 그렇지 못한 시절의 간극은, 나를 더욱 고꾸라지게 만든 게 아니라, 땅바닥에 발가락 하나라도 딛고 서 있을 수는 있도록 붙잡아주었다. 지금은 시궁창이지만 한때의 나는 굉장히 행복했어, 라는 나만 아는 자부심이 정말로 힘든 시절을 버티게 해 주었던 것이다.

 

비언어적으로든 언어적으로든 자기 욕구를 잘 표현하는 사람을 나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구나, 내가 못 하는 걸 잘 하는 사람이 나는 꼴 보기 싫은 거구나. 이 마음들은 내가 먼저 돌봐주지 못한, 표현되지 않은 나의 욕구들에 대한 어떤 애도일까.

 

포도 한 알, 자두 한 알을 베어 물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서비스로 받은 가을 자두는 사장님이 말 한 대로 약간 텁텁했다. 그렇지만 향긋했다. 여름 자두와 비슷하집만, 완벽하게 새로운 빛깔과 맛. 지나간 여름이 아쉽지만, 다가온 가을이 기대되는 이유도 아주 많이 있다. 비슷하게 흘러갈지도 모르지만, 분명 내 손에 새롭게 쥐어볼 어떤 것들. 어쩌면 탱글탱글하겠지만 어쩌면 까슬할지도 모를 그 새로운 질감들.

 

긍정적이고, 명랑하고, 따뜻하지 않으면 긍방이라도 주변이 캄캄한 밤이 될 것만 같아 두려웠다. 누군가 그 밤을 겪고 있을까 봐 얼른 불을 밝히는 사람이 되었다. 어느 순간에든 가리지 않고. 진짜 나의 모습과 그 삶은 보지 못하고, 그 사람 안에서 불쌍한 나의 모습만을 발견하며 착각 속에 살았는지 모른다.

 

내가 내 밥상 하나 제대로 차려 먹지 못한다는 사실은 둘째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관심과 정성을 보여줄 중요한 방법 하나를 박탈당한 기분이다. 혼자 살면서 가장 외로워지는 순간을 꼽으라면 오래전부터 늘 답하던 것이 있는데, 일요일 저녁 옆집에서 풍겨오는 생선 굽는 냄새와 찌개 끓는 냄새다. 시각이 아닌 후각으로 각인된 그 장면은 이제는 나를 외롭게 하는 게 아니라 열등감을 느끼게 만든다.

 

이 바람은 24절기 중 가장 마지막인 대한에도 여전하다. 계속해서 순환하는 절기 속에 마지막이라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다만 이 글은, 제자리 같아 보일지라도 나선형의 선 위에서 조금씩 변하고 있는 나의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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