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15.

내로남불의 문제도 심각하다. 내가 성찰을 거부하고 해오던 대로 밀고 나가는 건 소신이나 뚝심이지만, 상대편이 그렇게 하면 그건 고집이나 아집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인칭의 변화에 따라 같은 내용이라도 표현이 다를 수 있다며, 그 사례로

“나의 의지는 굳다. 너는 고집이 세다. 그는 어리석을 정도로 완고하다”는 걸 들었다.

런던의 한 잡지사는 이와 같이 주어에 따라 표현이 다르게 변하는 유형들을 모집하는 대회를 열었는데, 당선작으로 뽑힌 것 중에는 이런 게 있었다.

“나는 정의에 따라 분노한다. 너는 화
를 낸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날뛴다.”

“나는 그것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너는 변심했다. 그는 한 입으로 두말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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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글이라 새겨본다.
최근 내 성찰의 키워드는 내로남불.
내로남불은 오만이고 편견이다. 그래서 내로남불을 줄여가는 게 성찰의 기본이라고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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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5.
내로남불의 문제도 심각하다. 내가 성찰을 거부하고 해오던 대로 밀고 나가는 건 소신이나 뚝심이지만, 상대편이 그렇게 하면 그건 고집이나 아집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인칭의 변화에 따라 같은 내용이라도 표현이 다를 수 있다며, 그 사례로

"나의 의지는 굳다. 너는 고집이 세다. 그는 어리석을 정도로 완고하다"는 걸 들었다.

런던의 한 잡지사는 이와 같이 주어에 따라 표현이 다르게 변하는 유형들을 모집하는 대회를 열었는데, 당선작으로 뽑힌 것 중에는 이런 게 있었다.

"나는 정의에 따라 분노한다. 너는 화
를 낸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날뛴다."

"나는 그것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너는 변심했다. 그는 한 입으로 두말을 했다. "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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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철학자 강신주 생각과 말들 EBS 인생문답
강신주.지승호 지음 / EBS 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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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신시대에 정신을 대표하는 철학서라서 쉽게 구매가 눌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믿고 읽는 지승호 신간이니 후회는 읽고나서 하자는 심정이었다! 어쩔뻔.. 최근 몇년 수없는 좌절과 혼돈을 말끔히 정리하게 해줬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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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디지털 파시즘 - 그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고 왜 몰락하고 있는가?
김인성 지음 / 홀로깨달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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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뀔 때마다 책을 통해서나마 현정치와 올정치를 비교분석 한다. 이 책을 반드시 일독한다면, 최소한 연예인처럼 정치인에게 빠지는 팬덤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듯하다! 마구 헷갈릴수록 차분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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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부동산 약탈 국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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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 약탈 구조를 직시할 수 있어야 부동산 광풍에 대한 합리적 이성이 그나마 제대로 작동할 텐데! 부동산 진실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해볼 수 있겠다. 현실 문제인식이 과도한 만큼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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