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연인
율리아 프랑크 지음, 강혜경 옮김 / 문예출판사 / 2005년 2월
절판


그는 내가 원하는 건 이성적인 사랑, 충실하고 도덕적이고 위대한 인간적 사랑이 아니라 오직 개와 같은 욕정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25쪽

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 늘 곁에 있어주는 친구.

"그를 사랑하니?"
"아니, 사랑이 아니야. 에밀리. 같이 잔다고 해서 꼭 사랑하란 법은 없어."-32쪽

내가 믿는 미신이란 미리 이상형을 상상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특별한 만남을 기대하는 동안 그의 출신지나 귀 모양, 머리 색깔 등은 개의치 않아야 한다. 이상형의 남자를 미리 머릿속에 그리면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56쪽

그 남자에겐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고 그는 그녀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59쪽

다른 사람들처럼 우리도 처음엔 하루에 대여섯 번씩 섹스를 했어. 이탈리아 남자들, 정력 좋기로 유명하잖니. 그런데 요즘엔 섹스 대신 밥을 하루에 다섯 끼씩 먹는단다. 이것 역시 이탈리아식이야. 너무 행복해.-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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