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 '88만원 세대'를 넘어 한국사회의 희망 찾기
우석훈.지승호 지음 / 시대의창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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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게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40대인데 10대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 먼저 몇 년 뒤면 20대가 될 아이랑 지금부터 같이 읽고 고민할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에 엄청 고맙다.

<88만원 세대>도 있고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등 우석훈의 다른 많은 책들도 있는데, 그럼 지승호가 한 이 인터뷰집은 나에게 무슨 의미를 갖는가? 먼저, 우석훈 책에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경제현상을 파악한 우석훈의 경제이론 책들을 현실감 있고 피부에 와 닿게 읽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두 사람의 생각을 들으면서 내 생각의 차이가 뚜렷해지면서 새로운 내 의견이 생겨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뿌듯해진다. 특히 이 책은 구체적으로 많은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단지 답답하기만 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우석훈이 말했듯이 훌륭한 시인이 나타나면 음으로 도와주는 의미에서 시집을 200권 정도 사주고 싶다고 했듯이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작가들을 위해서 나도 책을 열심히 읽고 많은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된다.

며칠 전, 내가 가장 최근에 읽은 따끈따끈한 책이라며 모임 친구들에게 선물을 했더니, 한 친구는 며칠 뒤 밤 12시에 '책 너무 재밌게 읽었어...'라는 메시지가 왔다. 나는 그 메시지를 받고 기뻤던 게 '아, 이 친구가 최소한 우석훈과 지승호를 알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내 나름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희망은 누군가 만들어 그저 주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제대로 보는 눈을 키우고 대안을 적극적으로 묘색해 나갈 때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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