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에서 지식인의 앙가주망을 읽다...


지승호 고종석의 인터뷰집 잡담
순식간에 읽히는 재밌는 책이다.
막 꺼낸 뜨거운 감자라서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고종석 씨도 말을 감칠맛 나게 하신다.
책을 읽다말고 크게 웃기도 했으니ㅋㅋ

책이 읽히는 걸 넘어서서
선명하게 보인다고나 할까
나의 고민, 생각들과
맞닿아 있는 얘기들이
지승호와 고종석의 인터뷰 행간에서
성숙한 통찰력으로 흐른다.
앙가주망이라든가
엽관운동 등
즉, 지식인들의 정치 참여와 관련한 우려들은
우리가 자주 가슴 아프게 목격하곤 했다.
그래서 그들이 주장하던 합리적 이론과
이성들을 어떻게 성숙시켜 가는지,
아니면
시간과 환경에 따라 퇴행하고 마는지
알기위해서라도 그들의 책을 읽는다.

~빠 의 심리를 나는 잘 안다
그러나 나는 정치인이나
단체에겐
~빠 순정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집단적으로 움직이니까.

이 책 끝에서 공감 가는 얘기가 나온다.
‘집단은 결코 생각하지 못한다‘고
개인과 얘기해보면 말이 통하는데
집단이 되면 생각을 안 한다.고

나는 개인주의자이기에 이 문제를
늘 고민한다.
그리고 합리적 이성은 우리 시대에 여전히 더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한다.

나에게 정치적 감수성(?)을 다시 일깨워주는 책이다.

강준만의 강남좌파2와
지승호 고종석의 잡담을
동시에 읽으니까
현실을 이해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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