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즐거움 - 절집공부를 통해 여섯 가지 즐거움을 배우다
보경 지음, 최재순 그림 / 뜰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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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행복할까?

삶은 고행일까?

 

인생살이가 고달픔만의 연속이거나 즐거움만의 연속은 아닐 것이다.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이 있고 슬픈일이 있고 어려움이 있다.

 

그러면서도 살아간다. 죽지못해 사는 사람도 있고 즐거움이 연속적인 사람도 있다.

그러나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면서 삶은 이루어진다. 대개는 기쁨과 즐거움보다는

힘들고 어렵운 일이 더 많다.

 

특히나 요즘의 현대사회는 하루하루 생존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삶의 즐거움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삶의 고단함에 즐거울 겨를조차 없는 인생이 더 많을 것이다.

 

저자인 보경스님은 이렇게 힘들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사는 즐거움을 여섯단계로

풀어서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먼저 일하는 즐거움으로 꾸준히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늦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사는 지혜와 즐거움을

느끼라고 한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서 사물의 원인과 결과를 궁구하는 태도로 살면 어리석은 마음이

없어지고 삶을 새롭게 깨닫는 공부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한다.

 

사람은 혼자 사는게 아니라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이에 만나는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자기 말에 책임을 지게 되면 진정 사람을 얻게 되는 즐거움이 있다고 한다,

 

인간사 홀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 나누어 가지는 마음이 자비심을 키우고 이 자비심은 나를

평안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이 평안은 나에게 공동체의 삶에서 사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것이다며

적극적으로 베풀라고 한다.

 

불필요한 집착을 놓아야 오히려 더 큰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꽉 차 있는 바구니에는 아무것도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네 마음과 재산도 차 있으면 거기에는 아무것도 더 담을 수 없고

설령 담더라도 그것은 탐욕이며 이 탐욕은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한다.

 

나아가 이 모든것이 나 혼자만이 아닌 더불어 살아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결국 탐욕과 욕심을 버리면서 남을 위해 베풀며 열심히 공부하고 공동체의 가치에 눈을 뜨며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사는 삶이라야 진정 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스님은

강조한다.

 

꼭 종교적인 이야기만이 아닌 다양한 사례를 통해 위 이야기를 쉽게 쉽게 말씀하신다.

한번에 전부 읽을 필요도 없고 그냥 뒤적이면서 앞뒤 순서없이 읽어도 모두 마음에 와 닿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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