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학 콘서트 2 - 일본인들의 회계상식을 바꿔놓은 <회계학 콘서트> 실전응용편 회계학 콘서트
하야시 아쓰무 지음, 박종민 옮김, 반동현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의류를 만들어서 파는 주식회사 한나, 사장 유키는 회사 발전을 위해서 ERP (전사적 자원관리. 사람, 물건, 돈과 같은

경영자원을 기업전체에 가장 적절하게 배분함으로써, 효율적인 경영 활동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개념. 이 개념을 실현하기 위한 정보 기반이 ERP시스템이다)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다.

 

그 분야의 전문가를 스카웃하여 정보시스템부장을 삼고 제조부장, 영업부장, 경리부장과 함께 외부전문업체와 이 시스템을

완성하고자 하였으나 개발비를 2억엔이나 들였는데도 일의 진척은 되지 않고 오히려 수작업과 병행하여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이 문제를 풀고자 사장 유키는 와인한잔을 걸쳐야 입이 술술 열리는 아즈미라는 경영컨설턴트를 만나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그것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아즈미인지라 태국과 프랑스, 독일등으로 돌아다니면서 컨설트를 받게 된다.

 

ERP시스템을 도입하려 했으나 왜 실패를 하는지를 멘토인 아즈미는 사장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유키 양은 데이터와 정보, 지식에 대한 개념을 혼동하고 있어.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나 문자, 기호를 말해. 이 데이터를

목적, 평가기준에 따라 정리한 것이 정보지" 하면서,

 

" 컴퓨터시스템이 성공할지 어떨지에 대한 열쇠는 ERP패키지도 아니고 SI 회사도 아니야. 중요한 것은 경영자가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명확히 정의할 수 있느냐 없느냐지. 다시 말해 정보책임자는 사장인 유키양이야' 한다.

 

따라서 경영자는 다음의 세가지 눈을 갖추고 업무를 바라봐야 한다고 한다.

 

첫째, 새의 눈으로 높게, 널리,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전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회사를 파악한다.

둘째, 곤충의 눈으로 작고 세심한 것을 관찰하는 것으로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꼼꼼하게 살핀다.

셋째, 물고기의 눈으로 앞으로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또는 흘러갈지를 읽는 것으로 변화나 이상한 점에 집중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정한다.

 

이렇게 하여 실시간 정보를 실현하는 경영계기판을 갖추고 업무방식을 개선해 낭비의 근원을 없애고,

담당자들의 책임한계를 명확히 하게 만드는 것이 경영자가 하여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이야기 한다.

 

결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불필요한 것은 버리는 단순할 수록 아름다운 경영의 원칙을 저자는 강조한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로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경영과 회계의 근본을 집어주는 이 책은

실무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회사경영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게다가 250페이지의 얇은 분량에 소설같은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도 편하다.

 

회계학콘서트 2/하야시 아츠무/ 한국경제신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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