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심판 1 - 묵시록의 참극을 넘어서는 한반도의 위기와 최후의 선택
김형균 지음 / 휴먼드림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는가?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 피해는?

아마 상상도 하기 어려울 것이다. 최소 몇 백만명의 죽음과 모든 기간산업의 파괴, 아마도 회복불능의 한국사회가 될것이다.

혹자는 석기시대로 회귀하는것이라고도 본다.  전쟁무기의 엄청난 파괴력과 광범위성으로 한국전쟁은 비교도 되지

않을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작금의 현실은 전쟁의 가능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예상된다. 왜?

전쟁을 통해서 이익을 보는 자들이 있고 그 자들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권력과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를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일로 치부하고 또 쉽게 잊어버린다.

최근의 1994년 북핵위기는 클린턴이 북을 폭격하는 것으로 전쟁일보직전까지 갔으나 지미카터의 방북으로 간신히

봉합되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그 위기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고 나아가 아쉬움을 토로한 사람들도 있었다.

 

소위 '타칭 좌파정권'이 햇볕정책을 하는동안의 남북관계와 현 정권의 남북관계는 극명하게 대비가 된다.

정부의 대북정책을 '퍼주기'로 덮어씌어 평화적 남북관계를 적대적 남북관계로 바꾸고 남북간의 경제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이

북을 이롭게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그에 따라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사업이 모두 중단되고 남은 것은 힘을 통한 대결밖에 없는 상황이다

 

남북의 통일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와 더불어 전쟁과 평화 나아가 한반도의 미래를 주위 강대국들간의 관계를 통한

시각으로 장기적으로 분석하는 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과거를 되돌아 보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조금이나마 유추해 볼 수 있다.

 

구한말 미국과 일본간의 가쓰파태프트조약으로 한반도는 일본이 지배하고 필리핀은 미국이 지배하는 밀약이 과거의 일만이

아니라 현재에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요즘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서 고구려가 중국역사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터무니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본다.

현재의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핵위기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구한말의 친중, 친일, 친러와 어찌 그리 닮았는지 역사는 되풀이 되는가 하는 물음을 던질 수 밖에 없다.

 

이 소설은 김정일의 죽음으로 야기되는 북한내부의 변화와 이를 기회로 삼아 무력통일을 획책하는 남한의 강경보수세력이 외세를 등에 업고 한반도를 분할통치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의 명분은 국민들을 위하고 나라를 위한다고 하지만 어떤 전쟁이든 극소수 위정자들만의 잔치일 뿐이고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대다수 힘없고 가난한 서민들이 그들의 목숨과 재산으로 감당하게 된다.

 

 이 책은 두 눈 부릅뜨고 정치와 정치인들을 살피지 않는다면  결국 그 피해는 오롯이 힘없는 국민들이 지게 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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