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나라 여행
제홈 뤼이이에 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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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배우며 이야기를 꾸미는 책'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 책은 원색위주의 단지 한가지 색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색깔의 느낌을 배우게 해주는 매우 독특한 스타일의 책이다. 글의 내용보다는 그림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그림의 형태가 이채로운 책이다.
우리 아들이 어떻게 마음속에 그림을 나름대로 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였겠지만...) 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내가 느낀점은 색채 한가지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구나하는 점이었다. 그리고, 우리 아들에게도 이런 동화를 통해 색채의 세계로 인도되었다는 점이 기뻤고 또한, 표현의 가능성을 어린 가슴에 많이 느끼게 해주었다는 점이 기뻤다. (부모의 느낌이지만...) 책 제목대로 색깔 나라 여행이며 색감을 키워주기에는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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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맛있어 어린이 들살림 1
도토리기획 엮음, 양상용 그림 / 보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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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년이나 가뭄이 들어 변변한 먹거리가 없을 때 우리 선조들은 이 때를 대비하여 고무마나 감자를 키워 이런 문제를 해소했다고 한다. 신문을 장식하는 구제금융처럼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게 해주는 고마운 먹거리를 가지고 이의 '일대기'를 농촌의 푸광과 더불어 보여주며 아이들 동화책으로 만든 출판사의 기획의도가 매우 돋보이는 책이다. 동화책과 더불어 '고구마'에 대한 한편의 다큐멘타리 같은 '자연도감'의 기능도 보여준다.

우리 아들은 과자나 초코렛같은 음식보다는 간식으로 떡이나 고구마를 더 좋아하는 신토불이 매니아이다. (물론 이탈리아산 피자도 좋아하지만...)그런 아이이게 매우 친숙한 원산지가 남미인 고구마에 대한 소재를 가지고 그려낸 한편의 그림책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일상에 친숙한 것에 대한 이야기거리가 이렇게 많을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보기에는 아이에게 하나의 놀라움이고 또한 아이를 키우는 내 자신도 이렇게 고구마에 대한 다각적인 정보를 주는 이책이 고마울 따름이다.

너무나 친숙하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 눈 높이 맞추어 보여주는 이책은 너무나도 값진 읽을거리이며 무엇보다도 아이가 자기가 먹는 것이 어떻게 자라고 손이 갔는지 느낄수 있게 하는 좋은 친구이다.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 권말의 고구마에 대한 설명은 무지를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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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벨 이마주 4
이언 포크너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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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자 아기돼지 올리비아의 일상사를 그린 너무 재미있고 하는 짓이 우리 아들과 너무 유사해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한마디로 배꼽잡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 책인데 부모인 저만 웃긴다구요. 하하... 우리 아들놈도 이책을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질문을 하기도 전에 지도 우스운지 낄낄거리고 '나랑 똑 같네'라는 말을 했답니다. 어른들을 지치게 하고 자기도 스스로 지치게 해 바닥에 누워있는 장면은 너무나 유사해요. (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 자기전에 책을 잔뜩가져오는 대목도 유사하구요.

호기심 많고 열정이 많은 다양한 방면에 아마추어인 우리 아들과 올리비에는 너무나 닮았어요. 하지만 제목은 고쳤으면 좋겠네요. 제목은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보다는 '올리비에의 하루' 또는 '개구쟁이 아기돼지, 올리비에'가 더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간결한 색상과 그림을 통해 아기돼지의 맹랑한? 삶을 잘 보여주고 있읍니다. 이땅의 개구장이를 키우시는 모든 부모와 당사자인 개구장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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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순이 어디 가니 - 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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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데 여러가지 재료가 있는데 그 중 봄을 느끼게 해주는 재료는 무엇일까? 겨울이 지나가고 따스한 봄기운을 느끼게 그것도 어린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체감할수 있는 것은? 아마도 이책에서 사용한 파스텔이 아닐까? '우리 순이 어디 가니'라는 반복을 통해 봄날의 농촌 일상을 표현하고 있는 이 책은 글을 읽지 않고 단지 그림만 보아도 만물이 소생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봄을 느낄수 있다.

그림속의 내용이 도시에서 성장하는 아이의 성장배경과는 다소 이질감을 느낄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옛날에는 현실이었지만 아이에게는 새로운 세계인 봄날의 농촌에 대해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칠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 같다. 아이가 그림책을 보고 느끼면서 봄날의 정취를 흠뻑 젖어들수 있을것 같아 모든 이게 권한다. 그리고, 소소한 농기구도 생생하게 그려 아이가 다소 성장한후 다시 이 그림을 보거나 후에 실제 볼 기회가 있을때 좋은 참고자료가 될것 같다. 그림 하나하나에 대한 정성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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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찾아라 - 명화로 즐기는 게임북시리즈 1 명화로 즐기는 게임북 1
루시 믹클레스웨이트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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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즐기는 게임북시리즈 중 '동물을 찾아라'를 아이의 고모가 아이의 생일선물로 사준 책입니다. 그림을 보면서 말 그대로 동물을 찾는 게임을 하는 책인데 그 그림이라는 것이 제목 그대로 명화입니다. 강아지를 찾으면서 르누아르가 그린 '뱃놀이에서의 점심'을 아이는 자연스럽게 감상을 합니다. 피카소 그림도 감상하구요. 러시아의 유태인 화가 샤갈의 그림을 우리 애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보게 됩니다. 호기심을 충족하면서 인류의 멋진 문화자산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책의 장점입니다.

저도 모르는 다양한 명화가 소개되어 도판을 보는 느낌도 듭니다. 아이용 그림책이 아니라 하나의 멋진 그림을 소개하는 책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어쨋든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관찰력과 그림을 볼 기회를 제공하는 멋진 책입니다. 그리고 작품에 대한 말미의 설명은 이책이 많은 배려를 했구나 하는 점을 느끼게 해줍니다. 정말 괜찮은 책입니다. 자녀들에게 권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싫어하지 않냐구요. 그러면 이 서평 자체를 쓰지 않았을 겁니다. 눈높이를 알지 못하는 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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