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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찾아라 - 명화로 즐기는 게임북시리즈 1 ㅣ 명화로 즐기는 게임북 1
루시 믹클레스웨이트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8년 4월
평점 :
품절
명화로 즐기는 게임북시리즈 중 '동물을 찾아라'를 아이의 고모가 아이의 생일선물로 사준 책입니다. 그림을 보면서 말 그대로 동물을 찾는 게임을 하는 책인데 그 그림이라는 것이 제목 그대로 명화입니다. 강아지를 찾으면서 르누아르가 그린 '뱃놀이에서의 점심'을 아이는 자연스럽게 감상을 합니다. 피카소 그림도 감상하구요. 러시아의 유태인 화가 샤갈의 그림을 우리 애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보게 됩니다. 호기심을 충족하면서 인류의 멋진 문화자산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책의 장점입니다.
저도 모르는 다양한 명화가 소개되어 도판을 보는 느낌도 듭니다. 아이용 그림책이 아니라 하나의 멋진 그림을 소개하는 책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어쨋든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관찰력과 그림을 볼 기회를 제공하는 멋진 책입니다. 그리고 작품에 대한 말미의 설명은 이책이 많은 배려를 했구나 하는 점을 느끼게 해줍니다. 정말 괜찮은 책입니다. 자녀들에게 권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싫어하지 않냐구요. 그러면 이 서평 자체를 쓰지 않았을 겁니다. 눈높이를 알지 못하는 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