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는 책이다.소설 배경이 익숙한 속초, 교실 안이라서 더 집중하기 좋았다.상상하기 좋아해서 판타지 소설을 최근 즐겨본다.<큐브>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내용이라 신선했다.새로운 느낌의 판타지 소설을 찾고 있다면<큐브>책을 권해드린다.쉬운 문장과 막힘없이 진행되는 이야기가가독성을 높인다.
오랜만에 재밌게 읽은 미스터리 소설.긴 호흡의 장편 소설이지만빠른 이야기 전개로 짧다고 느껴졌다.아마존 선정 올해의 미스터리로 뽑힌 만큼TV 영상으로 제작이 확정된 만큼미스터리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어읽는 재미가 있었다.믿었던 사람에게 받은 배신의 상처.범인의 심리를 예상하면서 추리해 나가는 것도 좋았다.아무래도 주인공들이 은퇴했다 보니 나이가 좀 있는데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예민하고 전문적이다.읽다 보면 나이를 잊을 정도로.다음 편이 있으면 좋겠다!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주인공들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이 들었다.주인공들이 다른 사건도 거뜬히 해치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
2022년에 출판된 <마그리트의 껍질>의 후속작이다.그때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은 소설로아직도 기억난다.첫 문장부터 빠져들었다.최석규 작가님의 문장들은 이해하기 쉽고상상하기 쉬워 책 읽는 동안 즐거웠다.나는 주로 소설책을 많이 보는데 가끔거침없이 쭈욱 읽히는 책이 있다.나에게 <검은 옷을 입은 자들>책이 그러했다.처음부터 던져진 의문들은 뒤 내용을 너무 궁금하게 만들었다.회사에서 틈나는 대로 읽었는데 장편 소설이 무색할 만큼 금방 읽었다.탄탄한 스토리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와!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결말.가독성 좋고 긴장감 있는 추리 소설을 기대하시는 분에게 권해드리고 싶다.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선과 악에 대한 경계를 생각해 보는 것도 책을 즐기는 포인트이다.
결혼과 출산 후 시작한 영어 파견 강사 활동이 작가님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담겨 있는 책이다.실패가 없는 도전은 없다고 생각한다.일단 시작하고 만나는 실패 속에서 작가님은 꾸준히 발전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쉬운 문체와 마음에 콕콕 박히는 문장들 덕분에 읽기 쉬웠다.독서 필사하기에도 재밌었다.꼭 적어놔야 할 반짝이는 문장들이 많았다.나는 1부터 10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시작했었다.실패할까 봐 두려워 시작하지도 못한 일들도 있다.이러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나처럼 시작을 두려워하는 분들에게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책을 권해드리고 싶다.영어 파견 강사에서 교습소, 작은 영어도서관을 거쳐두 곳의 어학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작가님.시작하고 실패에 넘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30대, 40대 여성들도 할 수 있다는 힘이 보였다.주변에 반복되는 삶에 지쳐 우울한 사람들이 많다.그분들에게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를 추천하고 싶다.
제주도의 봄, 여름을 담은 사진과감성 가득한 시가 어우러져 있다.도시에 살다 보니 푸른색보다는 회색빛 건물들을 많이 본다.책에 담긴 뻥 뚫린 풍경 사진들 덕분에 마음이 시원해졌다.시는 어려운 문장 없이 술술 읽혔다.무엇보다도 가슴 찡한 문장들이 많아서 좋았다.아무것도 하기 싫을 만큼 지쳐 있었다.<제주의 시 쓰는 날들>시집 덕분에 다시 한발 앞으로 갈 힘이 생겼다.자연에 빗대어 담긴 시들은힘들고 지친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당연한 말이고 나도 예전에 생각했던 말이지만사람이 힘들면 생각나지 않는다.그런 문장들이 시집에 담겨 있어서 다시 정신 차릴 수 있었다.얇고 휴대가 간편해서 이동할 때 읽기 좋았다.코로나 이전에는 1년에 한두 번씩 매년 제주도에 갔었는데 회사가 바빠지고는 몇 년째 못 가고 있다.제주도가 제2의 고향처럼 눈에 훤하도록 그립다.<제주의 시 쓰는 날들>책 덕분에 제주도의 그리움을 달랠 수 있었다.제주도의 풍경이 그리울 때,지친 마음 잠시 쉬어갈 여유가 필요할 때,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짧지만 알찬 시집으로 선물하기에도 좋다.주옥같은 시들이 많아서 독서 필사할 때도 즐거웠다.출간 예정인 가을과 겨울날의 제주의 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