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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덜팅 - 어른인 척하는 깨알 팁 대방출
켈리 브라운 지음, 손영인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한번쯤은
언제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각자 다양한 생각들이 있겠지만
나는 스무살이라고 답했던 순진?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이 책의 제목인 어덜팅이라는 단어. 키덜트는 들어봤는데 옥스퍼드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 후보란다. 뜻은 : 스스로 책임지는 성인답게 세속적이지만 필수적인 일들을 해내는 것

어덜트adult란 명사에 ing를 붙여 동사로 만든 단어다. 사전에는 '어른들이 하는 일을 하며, 책임감 있는 어른의 특성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라 등재되기도 했다. 내 생각에 어른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당신이 나이먹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속으로는 어른이라고 느끼지 못해도 겉으로는 어른인 척 행동할 수 있다.

 
어른인 척하는 깨알 팁 대방출
순진했던 20번째 생일을 보내고 자동으로 어른이 되는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 어른이 되려면 행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깨달았지만 그 깨달음에는 20대때 꾸었던 꿈, 환상, 막연함이 여전히 남아 있긴 했다.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방법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구체적으로 고민해봤다면 나는 좀 더 일찍 더 잘 어른인척? 할 수 있었을텐데. 내성적인 나의 성향. 조용한걸 좋아했고 인간관계에 쏟는 에너지를 힘들어했던 시절에 이 책을 만났다면 좋았을텐데! 사람들을 직접 만나 피부로 배울 수 있는 것들의 엑기스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표지에 있는 여성은 이 책의 작가 켈리 브라운씨다.
설마 그 여성이 이 책의 작가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흰 피부에 빨간 머리의 소유자 바로 이분.
요즘 텀블러에서 인기있는 블로거이며 여러 잡지와 일간지 피처 기자, 카피라이터,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28살 부터 1인가구로 살기 시작했다는데 혼자 살아온 6년간 익힌 책속의 생활요령들은 작가 역시 대부분 다른 이들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작가 자신의 경험과 주위의 조언을 바탕으로 출간된 책이고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스스로를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때때로 어른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소개하는 작가.

 

-어른처럼 보이는 463가지 체크리스트-
[챕터1 마음가짐부터 어른답게] 에서는 행동이 의지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행동으로 옮기기전에 마음가짐부터 어른답게 하자는 작가. 어른이 되려고 할 때 받아들이기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1 자신이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는 점을 받아들이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망상에서 깨어나라고 하는 작가 왜냐면 세상 대부분 사람들은 나를 눈곱만큼도 상관하지 않기 때문. 3 그렇다고 상처받지도 말라고 한다. 4 지금 당장은 풋내기라는 사실을 인정할건 인정하자고 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풋내기로 지내는게 사회 초년생의 운명이니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고 자책할 필요도 없으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처음부터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는 걸 의미할 뿐이라고 말한다. 정말 냉정하게 5 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6 취향을 숨기지 말고 좋아하는 것은 그대로 좋아하자 무언가를 좋아할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11 6개월짜리 문제에만 신경쓰자, 몹시 화가 났을때 6개월 뒤에도 이게 계속 생각날지 자문해보면 아닐 것 최선을 다해 그 문제를 넘겨버리자.14 나의 몸과 주변을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 15 필요하다면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리얼 토크를 해보자 말 그대로 자신의 눈을 바라보고 진솔한 대화를 하라는 뜻 17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는 데 익숙해지자

 

 

18 외부세계는 우리의 가장 바깥쪽에 드러난 모습만 본다.19 입조심 20 지역 국내 국제 정세에 관심 두기 27 화려한 사람을 두려워말자.보통 겉으로는 화려해보여도 현실에서는 그렇게 화려하지 않다. 28 마치 그런 자리가 처음이 아닌 듯 행동 29 파티에 아는 사람이 없다고 까무러치지 않는다. 33 깊게 그리고 격렬히 믿는 신념은 대화에 올리지 않기. 34 남의 몸에 관한 주제를 입에 올리고 싶은 본능을 억제하고 35 생김새나 출신이 아니라 행동을 평가하자. 남의 아픈 과거에 호기심을 보이지 않는다 38 모르는 사람에게 나의 문제를 얘기하지 않는다 그 문제가 엄청 지루하고 시시할 것이다.

 

 

45 대화를 마무리하는 법도 익히자 46 감사메시지를 보내자 - 내용을 가능하면 상대를 지칭하는 단어로 시작한다. 다들 그 누구보다 자신에 대한 글을 읽고 싶어 하기 때문. 무엇이 감사한지 두어가지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이나 도움을 받았는지 쓴다. 카드를 받는 사람은 자신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준 것에 칭찬을 받는 셈이 된다. 고맙다는 말은 가장 마지막 줄에 넣되 간단하게 쓴다.47 마음이 가는 쪽을 정해 시간을 할애한다.약간의 에너지를 들여어떤 상황이 나아지게 하는 봉사는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좋은 일이다.또한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이력서에 경력 한 줄을 추가할 수 있으며 적당히 편하게 지내는 생활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53날 좋아하지 않고 앞으로도 좋아하지 않을 사람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자. 61 새치기하는 사람이나 그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은 귀엽긴해도 둔해서 행동 교정을 해줘야 할 대상이라고 여기자. 이 방법은 행실을 고쳐야 하는 모든 종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가능한 가장 상냥한 말투와 관대한 표정으로 우린 모두 같은 팀이라는 느낌을 상대가 받을 수 있도록 하자. 목소리에 상대가 난생 처음으로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한 동정과 나의 지도로 다음에는 실수를 안 하게 될 거라는 낙관을 담자. 63 오랫동안 원수인 사람이 잘 지내길 바란다. 누군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마음에 계속 담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 그 사람이 아닌 내 머릿속에 그런 나쁜 생각이 남게 된다.

 

 

 

[챕터3 애증의 관계 가족] 64 할 수 있는 한 가장 우아하게 가족을 대하자 65부모가 중요시하는 어른의 특징을 인지하고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행동하여 내가 어른이 되었음을 증명한다. 69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과 의지하는 것은 다르다 82 '하지만' 대신에 '그리고' 라고 말한다. 107 가족은 연애와 같아서 마음이 아플때도 있지만 그 아픔을 백만 번 겪어도 좋을 만큼 소중하다.

[챕터4 혼자 살아도 살림은 살림] 1인가구 생활 노하우가 담겨 있다. 집을 고를때 체크해야할 사항, 좋은 세입자가 되는 법, 못자국 메우는법, 필요한 가구 목록, 침대만큼은 질 좋은 것으로  장만하라는 조언 이사할때 챙길 것들, 그리고 내가 잘하고 싶은 청소하기에 대한 조언, 120 청소를 끔찍이도 못한다면 청소 도우미를 불러서 청소하는 동안 청소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해보자. 작가가 직접 청소전문가에게 배운 썰 푼다. 121 매일 조금씩 청소한다. 15분이 넘지 않는 활동으로 매일 실행 : 설거지, 물건을 제자리에! 122 아침 잠자리 정돈  123아무생각없이 치우는 습관- 통화중 물건정돈 화장실에서 따뜻한물 기다리며 세면대나 변기 닦기 124 오늘 닦아버릴 수 있는 것을 내일로 미뤄 딱딱하게 굳게 두지 마라 매주 두시간을 청소시간으로 정해놓는게 제일 좋다. 128 유리 거울 창문도 신경쓰자. 130 화장실청소의 대가가 되자 세면대 욕조 변기는 자주 표백하자 134 볼때마다 슬퍼지거나 기분나빠지는 물건은 버리자.

 

 

 

[챕터5 나를 위한 작은 대접, 요리] 모든 요리에 기본이 되는 재료 목록과 요리자아를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간단한 레시피 몇가지, 손님접대 팁이 담겨 있다.156 장보는 시간을 계획할 땐 집에 와서 재료를 다듬을 시간도 추가 159 요리책 요리블로그를 읽자 169 저녁식사에 사람들을 초대하자.

[챕터6 일자리 구하기] 자존심을 버리고 묵묵히 일할 줄 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와 인맥관리에 관한 것,
적극적으로 사회에, 사람들에게 다가가라는 조언이 담겨져 있다. 이력서검토에 관한 얘기, 면접에 도움될 팁, 연봉협상, 사무실에티켓까지 잘 신경쓰자는 조언, 회식에서 주의할 일, 디테일한 회사생활팁.
이 파트는 20대 사회 초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180 SNS활동은 가급적 흠 잡히지 않을 정도로만 하자.188 이전 상사를 험담하지 않는다. 지금 상사를 험담하지 않는다 아무도 험담하지 않는다.

 

 

월급쟁이를 위한 재테크에 관한 팁도 많이 들어있는데 245 신용카드를 얼린다를 보고 생각난 영화 쇼퍼홀릭의 한 장면 (얼렸던 신용카드 다시 녹이는 부분) 요샌 모바일카드 시대. 앱을 지워버려야겠다. 편한만큼 쉽게 사라지는 잔고. 지출을 막으려면 약간의 아날로그방식이 도움되는것 같기도 하네. 250 저축을 계속해 3개월에 해당하는 생활비를 따로 모아둘 수 있도록 하자. 더 할 수 있다면 6개월치를 모으자.(작가의 말 그대로 뒈지는 걸 막아주는 안전자금)262 사정이 안따라주지만 럭셔리한 곳에서 식사하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라면 점심 때 간다.

[챕터8 잘 관리한 내 물건 하나 열 신상 부럽지 않다] 차량관리. 의류관리, 식물가꾸기 반려동물, 주방가전제품관리, 건강관리에 대해 챙길 것들

[챕터9 친구와 이웃관리]  [챕터10은 어른의 사랑] 쿨한 연애법
그리고 [챕터11 누구에게나 가혹한 시절은 있다] 에서는 당황스러운 인생의 사건들을 마주칠때 대처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454 모호한 말로 도와주려고 하기보다는 구체적인 도움을 준다

 

 

 

부끄럽지만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여전히 나만 어른이 안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다. 언제 어른이 될까 때때로 고민도 하고. 아이를 낳고선 내가 엄마라니 이젠 빼도박도 못하게 진짜 어른이 되어버린건가 하고 껍데기만 어른이고 알멩이는 어쩌지 어떻게 괜찮은 제대로 된 어른이 되는지 잘 되고 있는지 불안하기도 하다. 아이 앞에서 마음이 건강하고 몸이 건강한 엄마. 그런 어른이 되보이고 싶었다. 의지가 부족해 어른이 되는 일이 더뎠던 내게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게 힘을 실어준 책 중 하나가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어른인 척하는 깨알팁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어려울게 거의 없다. 이제 나도 선하고 예의 바르고 책임감 있고 친절하고 늘 감사함을 표현할 줄 아는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두께2센티미터 정도의 두꺼운 책이지만 읽다보면 그녀의 유머러스함에 공감하며 잠시라도 지루할 틈이 없었던 책.
어른으로 살아가는 방법이 담긴 어덜팅 20대 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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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입 아기 그림책 나비잠
백주희 지음 / 보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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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보는 그림책
백주희 작가님의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 
보림의 나비잠시리즈 
눈코입





만세하는 귀여운 아기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
'포뇨야 여기 아기가 있네? 아기가 뭐하고 있어?'
'만세~~~'
'우와~ 우리 포뇨도 만세해볼까?'
'만세~~~'
한참 말배우는 아이와 
리액션이 늘어가는 엄마가
표지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나눠본 대화다~ 





우리 아기에게 생후 6개월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많이 읽어주기 시작했었는데 
이 눈코입 책은 더 일찍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더 어렸을때부터 읽어주고 싶은 귀여운 책이다.





짠! 하고 나타나는 아가를 보고
까꿍이라고 말하는 아기
까꿍이랑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의 짠!?
짜잔~~ 하고 '멋있게' 등장하는 놀이도 알려줘야겠다.
(요새는 짠이라고 하면 컵부딪히는 건배놀이로 아는 아이 ㅎㅎㅎ)





눈눈눈눈눈눈 코코코코코코 입입입입입입
귀귀귀귀귀귀 머리머리머리머리 꼬리꼬리꼬리꼬리
-
페이지마다 아가와 동물들이 나타나서 
눈코입놀이를 한다~
영유아때부터 모든 아가들이 하는 
바로 그 코코코코 놀이~
22개월인 아이와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하는 놀이다.
예전엔 코코코코 눈 얼굴위주로 놀았다면
코코코코 하다가 배꼽으로 가거나 겨드랑이로 간다.
반전도 있고 
웃음꽃이 피어나는 놀이
아가와 엄마가 눈을 맞추고 함께 놀며 상호작용하는
눈코입 놀이~






아가와 함께 등장하는 동물들도 
하나 둘 옆 페이지에 남아 놀이에 동참한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하나 둘 늘어나 많아진 동물들을 보며 
수 개념도 자연스럽게~
신체부위 이름도 익힐 수 있고 
특히 아주 어린 영유아들에겐 눈과 손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놀이가 눈코입놀이다~





색이 화려하고 알록달록하면서도
귀엽고 단순한 그림으로 아기들이 보기에 편한 그림책인 것 같다~
페이지 넘길때마다 나타나는 동물의 이름을 먼저 외친 뒤
눈코입을 따라해보는 아이~
엄마는 옆에서 
책에 나온 글밥의 느낌 잘 살려서 
리듬있게 읊어준다~





'어?? 아기가 으앙~ 하고 우네?? 어떡하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원숭이가 토끼귀에 대고 속닥속닥하네?
귀에 소곤소곤 하는 모습도 아이 귀에 대고 따라해본다~
귀에대고 말하니 간지러워서일까 좋아서 까무러치는? 아이 ㅎㅎㅎ





엉덩이엉덩이엉덩이엉덩이
바로 따라하는 아이.
이번엔 엄마 얼굴에 웃음이 터졌다!!
'아유 잘하네~~'
하며 엉덩이 팡팡 두드려주기!!





요새 우리 아기 발음으로 배꼽=삐꼽
배꼽이랑 손을 알면 
배꼽손 해본 뒤
배꼽인사가 가능하다.
배꼽인사 몇 번 해본 솜씨로
배꼽인사!!!





보림의 나비잠 시리즈는 
두꺼운 보드북으로 되있어서 
종이에 베일 위험이 없어
아기 혼자서도 안전하게 책을 넘겨보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다~
그리고 모서리는 둥글게 마감처리 되어서 모서리에 찍힐 염려도 없다.
나비잠 시리즈는 영유아를 위한 최고의 책,장난감이 아닐까 싶다.





손에 닿기만 하면 뭐든 다짜고짜 입에 밀어넣던 작은 손가락이 어느새 이것저것 가리키느라 바빠요.
오늘도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우리 아기. 그 통통한 고사리 손.......
공감이 되면서 내 입가에 미소가 번져간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되는 백주희작가님 
눈코입처럼 사랑스러운 그림책 많이 그려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z6fIfdLFfQ

너무 귀여운 아이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눈코입의 북트레일러도 있다.
엄마가 읽어주는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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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색칠 놀이터 코드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알리스 튀르쿠아 지음, 오렐리 데스푸르 코드 작성, 최정수 옮김 / 보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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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아이에게
몰입의 시간이 필요할 때
추천하고 싶은 컬러링 시리즈.
집중! 색칠 놀이터
: 코드

 

내가 먼저 선택한 책은 컬러링 시리즈 중 첫 번째
암호를 풀어 완성하는 <코드>
컬러링 시리즈는 총 4권이 한 세트인데
주어진 문제를 풀어 색을 채우는 <픽셀아트>

차례차례 숫자를 세며 선을 잇는 <포인트>

숫자에 해당하는 색을 대조해가며 색칠하는 <숫자퍼즐>
이렇게 다양한 재미가 담겨있는 컬러링 북으로 구성되 있다.
<코드> 편의 그림은
알리스 튀르쿠아가 그리고
작가소개 중에서 인상적였던
코드 작성의
오렐리 데스푸르 씨 :
'어렸을 때 고구마를 먹고 사전을 뒤져 찾아낸 단어들을 먹고 살았습니다.
이후로도 많이 자라지 않았고 많이 달라지지 않았지요.
어린이들 속에서 어린이처럼 살고 있어요.
어린이 책 저자, 놀이 기획자, 번역가로 활동했고, 감자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감자 고구마를 무척 좋아한다는 작가의 소개가 귀엽게 느껴진다.
책의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일에도
작은 재미가 있단걸 아이와 함께 책 읽을 때마다 꼭 나누고 싶은 부분이다~

보림 출판사에서 나오고 있는 그림책들이
여러가지 시리즈가 있는데 그 중에서
흥미진진하게 빠져서 보고 있는 아티비티 시리즈
이번 컬러링북도 아티비티 시리즈다~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ART + ACTIVITY = ARTIVITY!)
파블로 피카소는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떻게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가로 남아 있는가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성장하며 내면의 예술가를 잃지 않고 더욱 발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따분한 학습의 대상이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운 친구로 느끼길 원합니다. 조형적 수준이 높고 아이디어가 탁월한, 예술적인 그림책을 지향합니다. 아트에 액티비티를 더한,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쉽고, 즐겁고, 아름다운 꼬마 예술가들의 책입니다.

 

코드를 풀어 색칠 그림을 완성해요!

이 책의 첫 페이지엔
코드가 없는 그림이 나오는데
요 그림은 혹시 손풀기용??
맨 처음에 준비운동 손풀기용으로 쓰거나
아껴두었다가 맨 마지막 마무리용으로 쓰거나~

 

색칠할 그림 아래에는
각 장 각기 다른 코드들이 준비되있는데

여러 나라들의 인사말
2진법, 12진법
여러가지 꽃의 이름들
세계 여러지역에서 부는 특별한 바람의 이름
각 구기 종목의 공모양
매듭의 종류와 매듭 묶는 법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 음식
알파벳과 덧셈 암산
교통 표지판 알아보기
도시의 항구와 바다
거꾸로 색이름
동물의 수명
동물들의 최고 속력
각나라 화폐이름과 상징
날짜로 열두 띠 맞히기
아라비아 숫자 로마자
악기 분류
종류 구분법
예술분야 대표 예술가 
여러 식품에 들어있는 영양소
화학원소기호인 주기율표

등등 컬러링시리즈의 1편인
<코드> 한 권 속에는 이렇게나 많은
총 22가지 미션지가 다양한 주제로 담겨있다~ 
평소에 내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주제들을 
쉽게 이해하고 잘 외울 수 있게 해줄 것 같은 똑똑한 컬러링북
그리고 다른 책의 독후활동들과 연결하기에도 알맞는 주제로 가득해서 좋다.


 

한 페이지짜리 미션말고도 이렇게 두 페이지 미션도 있는데
더 오래 걸리는 만큼이나 완성하고 나면 성취감도 두배일 것 같다~

 

교통표지판 페이지에선
운전면허 취득한지 얼마 안된 입장에서 들여다봐서인가
머릿속으로 다시 시험을 보는 기분도 들고ㅎㅎ.
 색칠하며 되뇌이기 이거 너무 훌륭한 암기법 같다는 생각이 드네!! 

 

 

저자가 기획한 주제들을 보다보면
색칠놀이를 응용한 여러 활동을 통해 기를 수 있는
응용력, 논리사고력기대할 수 있는 멋진 훈련 활동지란걸 알 수 있을거다.
그리고 인내심과 집중력향상에 도움되는 색칠 놀이터 시리즈

이 책의 사용 연령은 7세부터이지만
컬러링북은 몇 년 전부터 성인들에게도 힐링차원의 취미로써
인기가 많아진 장르이기도 하니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에게 양보해야할 책이지만
내 손가락이 근질거려서 못참고 간단한 미션부터 한번 시작해보았다~
아이와 내가 좋아하는 음악 함께 들으며 
맛있는 간식 옆에 두고 같이 먹으면서
때론 같이 해보고 싶은 컬러링북 색칠 놀이터 시리즈

 

 

색연필 말고도
물감이나 마카, 크레파스 등등
색칠도구를 바꿔가며 칠해보는 것도 재미를 더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바람의 이름을 알아보는 미션
몬순과 디아블로는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바람의 이름이었구나
미스트랄, 시로코 벤다벨 오탕 오스트루 존다 몬순 디아블로
마음의 눈으로? 바람을 느껴보며 색칠~~~
우리동네에 지금 부는 봄바람에도 이름을 한번 붙여봐야겠다.
(+바람 이름 붙이기놀이 놀이목록에 추가)
미스트랄이 가장 많이 깔려있는 관계로 색칠 후에 미스트랄이 입가에 종일 맴돌았다는 후문이...

미션지에 있는 색도 좋지만
직접 아이가 색을 정하도록 해서
채워넣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코드를 풀어 색칠을 완성한 22개의 그림이 담겨있어
다 색칠한 뒤 확인해볼 수 있다.

몰입 +  힐링 + 두뇌트레이닝 + 즐거움 +배움
4권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놀이들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너지 효과

마음을 차분히 정돈할 시간이 필요한 아이와 어른을 위한 책
집중! 색칠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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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1
이윤정 그림, 우현옥 글 / 책고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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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전해내려오는 토끼 꼬리에 대한 옛날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책고래에서 나온 '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 


 





책 표지에는 여러 동물들의 꼬리들이 그려져 있다.

누구의 꼬리일까??

아이와 함께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수수께끼같은 꼬리들을 보고

알아맞춰보는 시간 가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책 커버 바로 안쪽 앞과 뒤에는 꼬리없는 원숭이가 꼬리를 찾으러 갔다가

멋진꼬리를 달고 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꼬리가 생긴다는 설레임과 꼬리가 생긴 기쁨이 느껴지는 것 같다~




 





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는

국내작가의 그림책이다.

대학에서 그림책쓰기 강의를 하셨다는 우현욱 작가와

디자인을 전공한 이윤정 작가가 그려낸 책.



 





아프리카 초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네.

옛날에는 동물들에게 꼬리가 없었대

동물들에게 꼬리가 없는 모습이라니. 있던게 없으니까 낯설지 않니?




 





신이 보기에도 그 모습이 우스워서

동물들을 위해 꼬리를 만들어 선물하기로 했고

긴 꼬리도 만들고 짧은 꼬리도 만들고 큰 꼬리도 만들고 작은 꼬리도 만들었어~

신은 만들어 놓은 꼬리를 커다란 나무에 걸어놓고 동물들에게 찾아가도록 했지.

예쁜꼬리 좋은꼬리는 먼저 온 동물이 차지하겠구나?




 





가장 먼저 소식을 들은 토끼는 꼬리를 찾으러 가려다

쉽게 포기해버렸어. 고작 흙탕물이 몸에 뭍는게 싫어서 말이야. 

그래서 토끼는 말이랑 원숭이랑 코끼리랑 꼬리를 가지러 가는 동물들 모두에게

꼬리를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해.







 




부탁하는 토끼의 표정은 꾀부리는 얌체 같이 그려져 있다.

부탁을 받는 동물들은 귀찮은듯 건성으로 듣는 것 같다.



 




그 많은 아프리카의 동물들이 드디어 큰 나무에 도착했네!!

다들 예쁜 꼬리 하나씩 차지했구나~

누가 토끼꼬리 안챙겨주나??









 




멋진 꼬리를 달고 돌아오는 동물들을 붙잡고 토끼는

자기 꼬리를 누가 챙겨다 주었나 하나하나 확인을 해~

하지만 아무도 토끼 꼬리가져다 주는 것에 신경쓰지 않았어... 

마지막에 돌아온 공작새는 누군가 꼬리를 두 개 가져갔다고 하는데? 누굴까?





 




토끼는 누가 자신의 꼬리를 가져갔는지

이리저리 찾아다녔고 매일매일 깡충깡충 뛰어다니느라

두 눈이 빨갛게 되었다는 이야기...

얄밉고 꾀 많은 캐릭터지만 좀 불쌍한 마음이 들기도 할거야.

토끼 꼬리가 없는 이유는 누가 가져갔기 때문이라는 상상으로 마무리 하게 되는 책.


토끼라는 작고 귀여운 동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고전전래동화에 나오는 토끼는 대부분 영리하고 약삭빠른 동물로 그려져 있는 것 같다.

우리 아가가 토끼인형을 너무 좋아해서 토끼가 주인공인 책을 읽어주려고 선택한 책인데

이번 책에서는 꾀부려서 꼬리를 못받은 토끼를 만나보게 되었네~

아기랑 책읽은 뒤에 동물들의 사진을 보면서 긴꼬리 짧은꼬리 비교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남에게 자기 일을 미루지 말라는 교훈이 담긴 그림책.

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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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책
B.J. 노박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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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책

​<the book with no pictures>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배우 BJ노박이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책을 출간했다.

2014년에 이미 미국에서 출간되었고 한국어 버전으로는 올해 3월에 나옴~

책 소개글 읽다가 어디서 많이 봤는데 - 기억날듯 기억나지 않아 찾아보니 스파이더맨에 출현했다고 하네?

근데 낯이 익었던건 스파이더맨보다 더 재미있게 봤었던 미드 오피스에 나왔던 배우기 때문인 것 같다. 코미디 배우 멍한 표정 짓는 얼굴이 기억났다. 

사실 별 관심 없던 배우였는데 그림없는 책을 보고 다시 보게 됨~ 알고보니 엄친아였네 이사람 하버드 출신이었다~

그림책으로 분류되지만 그림은 들어있지 않은 그림 없는 책.





 



 '그림 없는 책'을 제목으로 하다니- 신선하게 다가온다.

호기심이 마구마구 자극되는 책 고정관념을 깨버린 책.

아름답거나 멋진 그림이 하나도 없는데도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인기 비결이 뭔지 궁금했다.




 


부록으로 딸려온 놀이보드, 직접 오려 만들어볼 수 있는 주사위, 말

이 부록은 잘 뒀다가 좀 더 크면 직접 오려보게 해야지~!

응용해서 또다른 보드를 집에서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큰 웃음 나게 만드는 책일 것 같은 느낌이 ㅎㅎ

작가에게 익숙하지만 생각해 본적 없는 것들을 쉽고 가볍고 새롭게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많은 엄마들이 글 없는 그림책 까지는 읽어봤겠지

여지껏 아기에게 그림책만 보여줘 왔던 나같은 엄마들의 또 다른 능력이 시험되겠군.

읽어주는 사람의 말하기에 달린 책. 왠지 읽으며 열연도 해야할 것만 같고...

요새 우리 아가 의성어 의태어 관심가질 시기라 아기 앞에서 쫌 오바하는데 그 느낌으로 읽으면 되려나?

​애교도 부려보고 재롱도 떨고 행위예술이 가미되는?

읽어주다보면 내가 몰랐던 또 다른 나와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ㅋㅋ



 




경고문도 있어. 왠지 긴장되네 헛 참... ㅋㅋ

읽을 준비하고-




 





남자아이들이 장난치던 때의 느낌들이 떠올랐다.

개구쟁이들이 기분 좋아서 장난칠 때 에너지 발산할 때 엉터리로 말하고 엉터리 몸짓으로 약간 발악? 할 때의 모습 같아 ㅋㅋ

작가가 어쩌면 어린 아이와 놀아주다가 영감을 얻고 책을 쓰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됨 ㅎㅎ

아이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소리' '개구장이언어'(?)를 어른이 번역해서 흉내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엄마보다는 어릴적 개구쟁이었던 아빠가 왠지 더 잘 읽을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이 호기심에 집중 할 것 같은 첫 페이지 

이것은 그림이 없는 책이야-라고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대사.


 




여기까지는 차분하고 약간 진지하게 읽어주다가....




 




아이들이 방심하고 있을때 뿌엑 뚜웨엑!!!




 





콸콸콰 랄랄라 룰룰레 내얼굴은 벌레 개미를 아침마다 냠냠냠 흐룹흐룹 후루루룹

(읽어주는 사람이 좀 우스워 지는 책)

(아이와 단둘이 있을때 읽어주고 싶은 책 ㅋㅋㅋ)

앞에서 약속한 '몽땅 다 큰소리로 읽어주는 것' 잊지마시고요

부끄럽다고 한글자라도 빠뜨리지 마시고요




 




아이들을 웃을 수 있게 만드는 코드가 가득 담긴 책.




 





웃겨주고

듣는 아이가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게

칭찬도 해주는 책.

그러다가.....


 





읽어주는 엄마는 다중이가 된 기분 ㅋㅋㅋ

아이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깔깔 거리겠지.ㅋㅋ

어떤 이상한 것을 시키려고,,,,,,




 





이 책의 하이라이트 같은 부분

폭죽 터지듯 읽어주기 ㅋㅋ

엄마보다 아빠가 잘 할 것 같아요....ㅋㅋ


 


 





읽어주는 사람의 마음도 잘 알아 ㅋㅋ

하지만 아이들은 더 읽어달라고 하겠지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노박이 직접 읽어주는 동영상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이 한눈도 안팔고
깔깔 웃고 너무 좋아한다.




 



아직 말귀 다 못알아듣는 세살짜리 우리아가는 엄마가 왜이러나 하고 신기한듯 쳐다봄 ㅋㅋ

앞으로 아이 기분 가라앉아 있을 때 꺼내 읽어주기 좋은 비장의 카드 같은 책이 될 것 같다. 



아래 영상은 비제이 노박이 직접 읽어주는 영상인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 출간된 그림없는책. 노박이 와서 한국말로도 읽어줬으면 좋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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