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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입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백주희 지음 / 보림 / 2017년 3월
평점 :
0세부터 보는 그림책
백주희 작가님의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
보림의 나비잠시리즈
눈코입

만세하는 귀여운 아기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
'포뇨야 여기 아기가 있네? 아기가 뭐하고 있어?'
'만세~~~'
'우와~ 우리 포뇨도 만세해볼까?'
'만세~~~'
한참 말배우는 아이와
리액션이 늘어가는 엄마가
표지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나눠본 대화다~

우리 아기에게 생후 6개월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많이 읽어주기 시작했었는데
이 눈코입 책은 더 일찍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더 어렸을때부터 읽어주고 싶은 귀여운 책이다.

짠! 하고 나타나는 아가를 보고
까꿍이라고 말하는 아기
까꿍이랑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의 짠!?
짜잔~~ 하고 '멋있게' 등장하는 놀이도 알려줘야겠다.
(요새는 짠이라고 하면 컵부딪히는 건배놀이로 아는 아이 ㅎㅎㅎ)

눈눈눈눈눈눈 코코코코코코 입입입입입입
귀귀귀귀귀귀 머리머리머리머리 꼬리꼬리꼬리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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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마다 아가와 동물들이 나타나서
눈코입놀이를 한다~
영유아때부터 모든 아가들이 하는
바로 그 코코코코 놀이~
22개월인 아이와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하는 놀이다.
예전엔 코코코코 눈 얼굴위주로 놀았다면
코코코코 하다가 배꼽으로 가거나 겨드랑이로 간다.
반전도 있고
웃음꽃이 피어나는 놀이
아가와 엄마가 눈을 맞추고 함께 놀며 상호작용하는
눈코입 놀이~

아가와 함께 등장하는 동물들도
하나 둘 옆 페이지에 남아 놀이에 동참한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하나 둘 늘어나 많아진 동물들을 보며
수 개념도 자연스럽게~
신체부위 이름도 익힐 수 있고
특히 아주 어린 영유아들에겐 눈과 손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놀이가 눈코입놀이다~

색이 화려하고 알록달록하면서도
귀엽고 단순한 그림으로 아기들이 보기에 편한 그림책인 것 같다~
페이지 넘길때마다 나타나는 동물의 이름을 먼저 외친 뒤
눈코입을 따라해보는 아이~
엄마는 옆에서
책에 나온 글밥의 느낌 잘 살려서
리듬있게 읊어준다~

'어?? 아기가 으앙~ 하고 우네?? 어떡하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원숭이가 토끼귀에 대고 속닥속닥하네?
귀에 소곤소곤 하는 모습도 아이 귀에 대고 따라해본다~
귀에대고 말하니 간지러워서일까 좋아서 까무러치는? 아이 ㅎㅎㅎ

엉덩이엉덩이엉덩이엉덩이
바로 따라하는 아이.
이번엔 엄마 얼굴에 웃음이 터졌다!!
'아유 잘하네~~'
하며 엉덩이 팡팡 두드려주기!!


요새 우리 아기 발음으로 배꼽=삐꼽
배꼽이랑 손을 알면
배꼽손 해본 뒤
배꼽인사가 가능하다.
배꼽인사 몇 번 해본 솜씨로
배꼽인사!!!

보림의 나비잠 시리즈는
두꺼운 보드북으로 되있어서
종이에 베일 위험이 없어
아기 혼자서도 안전하게 책을 넘겨보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다~
그리고 모서리는 둥글게 마감처리 되어서 모서리에 찍힐 염려도 없다.
나비잠 시리즈는 영유아를 위한 최고의 책,장난감이 아닐까 싶다.

손에 닿기만 하면 뭐든 다짜고짜 입에 밀어넣던 작은 손가락이 어느새 이것저것 가리키느라 바빠요.
오늘도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우리 아기. 그 통통한 고사리 손.......
공감이 되면서 내 입가에 미소가 번져간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되는 백주희작가님
눈코입처럼 사랑스러운 그림책 많이 그려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z6fIfdLFfQ
너무 귀여운 아이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눈코입의 북트레일러도 있다.
엄마가 읽어주는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가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