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1
이윤정 그림, 우현옥 글 / 책고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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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전해내려오는 토끼 꼬리에 대한 옛날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책고래에서 나온 '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 


 





책 표지에는 여러 동물들의 꼬리들이 그려져 있다.

누구의 꼬리일까??

아이와 함께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수수께끼같은 꼬리들을 보고

알아맞춰보는 시간 가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책 커버 바로 안쪽 앞과 뒤에는 꼬리없는 원숭이가 꼬리를 찾으러 갔다가

멋진꼬리를 달고 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꼬리가 생긴다는 설레임과 꼬리가 생긴 기쁨이 느껴지는 것 같다~




 





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는

국내작가의 그림책이다.

대학에서 그림책쓰기 강의를 하셨다는 우현욱 작가와

디자인을 전공한 이윤정 작가가 그려낸 책.



 





아프리카 초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네.

옛날에는 동물들에게 꼬리가 없었대

동물들에게 꼬리가 없는 모습이라니. 있던게 없으니까 낯설지 않니?




 





신이 보기에도 그 모습이 우스워서

동물들을 위해 꼬리를 만들어 선물하기로 했고

긴 꼬리도 만들고 짧은 꼬리도 만들고 큰 꼬리도 만들고 작은 꼬리도 만들었어~

신은 만들어 놓은 꼬리를 커다란 나무에 걸어놓고 동물들에게 찾아가도록 했지.

예쁜꼬리 좋은꼬리는 먼저 온 동물이 차지하겠구나?




 





가장 먼저 소식을 들은 토끼는 꼬리를 찾으러 가려다

쉽게 포기해버렸어. 고작 흙탕물이 몸에 뭍는게 싫어서 말이야. 

그래서 토끼는 말이랑 원숭이랑 코끼리랑 꼬리를 가지러 가는 동물들 모두에게

꼬리를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해.







 




부탁하는 토끼의 표정은 꾀부리는 얌체 같이 그려져 있다.

부탁을 받는 동물들은 귀찮은듯 건성으로 듣는 것 같다.



 




그 많은 아프리카의 동물들이 드디어 큰 나무에 도착했네!!

다들 예쁜 꼬리 하나씩 차지했구나~

누가 토끼꼬리 안챙겨주나??









 




멋진 꼬리를 달고 돌아오는 동물들을 붙잡고 토끼는

자기 꼬리를 누가 챙겨다 주었나 하나하나 확인을 해~

하지만 아무도 토끼 꼬리가져다 주는 것에 신경쓰지 않았어... 

마지막에 돌아온 공작새는 누군가 꼬리를 두 개 가져갔다고 하는데? 누굴까?





 




토끼는 누가 자신의 꼬리를 가져갔는지

이리저리 찾아다녔고 매일매일 깡충깡충 뛰어다니느라

두 눈이 빨갛게 되었다는 이야기...

얄밉고 꾀 많은 캐릭터지만 좀 불쌍한 마음이 들기도 할거야.

토끼 꼬리가 없는 이유는 누가 가져갔기 때문이라는 상상으로 마무리 하게 되는 책.


토끼라는 작고 귀여운 동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고전전래동화에 나오는 토끼는 대부분 영리하고 약삭빠른 동물로 그려져 있는 것 같다.

우리 아가가 토끼인형을 너무 좋아해서 토끼가 주인공인 책을 읽어주려고 선택한 책인데

이번 책에서는 꾀부려서 꼬리를 못받은 토끼를 만나보게 되었네~

아기랑 책읽은 뒤에 동물들의 사진을 보면서 긴꼬리 짧은꼬리 비교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남에게 자기 일을 미루지 말라는 교훈이 담긴 그림책.

토끼 꼬리는 누가 가져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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