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유튜브 영상 편집 + 자막 무작정 따라하기 with 프리미어 프로 - 나만의 영상, 1시간이면 충분해!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김은서 지음 / 길벗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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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유튜브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있다.

정보를 찾을때에도 블로그도 많이 이용했지만 내가 구독하고 있는 채널은 특히 음식만들기, 영어공부, 자기계발, 책추천, V-log등등인데 공중파 티비보다 더 자주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나도 영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꼭 유튜브에 올려서 공유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특별한 날의 영상을 간직한다는건 정말 멋진일이다. 찍어두고 그때의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으니 말이다. 예전에는 비디오카메라(부의상징^^)가 반드시 있어야 했지만 지금은 간편하게 핸드폰 영상으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기에 영상제작이라는 분야가 우리 삶에 밀접하게 다가왔고 누구나가 마음만 먹으면 자신만의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것이다. 하지만 영상을 찍기만 해서 될 일이 아니지 않는가? 일단 첫걸음은 책에서 처럼 REC버튼을 누르는 것부터 시작이겠지. 하지만 좀 더 세련되고 멋진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편집과 좀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위해서는 자막이 필요하다. 굳이 자막이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영상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을 듯 하다.

영상 만들기는 크게 '기획, 촬영, 편집, 업로드'4단계로 이루워진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선택한 것만으로도 독자가 영상의 첫걸음일 테니 기획이라는거에 부담을 갖지말고 먼저 찍고싶은것을 찍어보라고 하고 있다. 촬영과 편집을 반복하다보면 자신만의 기획방식을 찾을 수 있다는것이다. 이 책에서는 지금 활동중인 유튜버들이 어떻게 자신의 채널을 기획했는지 그리고 저자자신이 어땠는지도 함께 기술하고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가 중요하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이렇게 자체적으로 표시가 되어 찾아보기가 쉽다.

 

 

그리고 QR코드를 제공해서 책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고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연결할 수 있다.

 

 

촬영장비소개를 해주는데 나중에 좀 더 기술적인 장비가 필요로 할때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고를 수 있도록 제품들의 장단점도 같이 소개를 해주고 있다. 촬영장비는 고가이니 시험삼아 사기도 그렇고 해서 많은 정보들이 필요한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촬영장비, 편집프로그램(프리미어 프로)소개와 설치 및 편집기초와 더나아가 편집활용에서는 영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BGM, 자막, 섬네일디자인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법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영상작업을 풀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추천한 편집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에대한 Q&A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프리미어 프로 이외의 편집프로그램도 소개해주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항상 쉽게 재미있게보던 유튜브채널들이 이런 과정들을 거쳐 올리고 있었다니 모두의 작품들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난 안될거야라고 생각하지말고 그냥 영상을 찍는 것 부터 시작해보자. 그렇게 하나하나 조금씩 하다보면 자신의 성장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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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 다이어리
곰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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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 다이어리. 읽으면서 정말 남의 다이어리를 보고 있는 듯 한 느낌이었다 마지막 부부툰은 그들의 만남을 그린 웹툰인데 정말 귀여웠다.

머 어쨌든 책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딩크를 선택한 부부의 이야기이다. 읽어보면 나와 우리와 다를게 없는 그들이었는데 왜 딩크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딩크에 어울리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지의 테스트 결과를 자신에게 맞춰 이야기하고 그에 따른 상황들에 대한 대처를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심히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그에 비해 저출산에 따른 대비책은 너무나도 약하다. 왜 그들은 아기를 낳지 않는걸까? 우리나라 딩크족 선택의 1위는 자신들의 삶, 부부의 삶을 살기위해(나 자신의 삶)이다. 2위는 난임. 낳고 싶어도 낳지못하는 불임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낳을 수는 있지만 우리의 인생을 즐기고 싶다가 1위이다. 그럼 우리는 왜 아가의 탄생으로 자신들의 삶을 즐기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을 할까? 그것도 그럴것이 자신의 하루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직장과 금전적인 이유가 많이 차지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이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충전을 해야하지만 아기는 어른의 보살핌이 없으면 안되기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아기를 돌봐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신의 삶이 희생된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저출산 대책은 극히 일부분의 해소이고 명확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어디까지 해줘야 낳을 건데라고 묻는다면 그건 그 사람의 자유이지 강요할 일은 아니다.

그런데 그런 선택상황에서 딩크를 선택하면 이상한사람, 흐름에 저항하는 사람, 이기적인사람 등등의 꼬리표를 붙여 사회에서 손가락질까지 받지만 그들의 선택에 우리는 갈채도 비난도 해서는 안된다.

솔직히 나는 스스로가 딩크족을 택한 사람들은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이지 절대 이기적인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책임을 지지 못한채 태어난 작은 생명체는 아가에게도 부부에게도 좋은 일이 아닌기 때문이다. 요새 뉴스에서 나오는 부모들의 학대, 폭력에 결국 아이가 죽는 기사들을 보면 분노가 치민다. 그 아이들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부모에게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 그것은 부모가 자식에게 행하는 것이 아니라 강자가 약자에게 행하는 폭력이나 다름없다. 그런 부모의 책임도 못하는 사람들이 바른걸까? 아니면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고 딩크를 선택한 사람들이 바른걸까? 그들은 이기주의자가 아니라 개인주의자이다. 자신들의 자유와 남들의 자유까지 인정하는 그런 개인주의자 말이다.

딩크를 선택하며 가장 힘들었을 것은 가족들문제이다. 항상 아픔과 기쁨을 함께 하는 부모님들에게 자신들의 선택을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고민하는 부분에서 많은 걱정과 공감이 들었다. 결혼전에는 결혼언제할꺼냐는 질문과 결혼을 하면 아이는 언제 갖을 거냐는 질문. 친척들을 오랜만에 만나면 항상 이런 패턴이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나와 그리 자주 가깝게 연락을 자주 하지도 않는 사람들이다. 내 인생의 결정을 남들의 시선에 따라 맞추는건 옳지 않다는건 이성적으로 생각할때 당연하다. 하지만 그걸 견디기는 정말 힘들다.

그리고 회사에서 겪는 고충도 있다. 아기 엄마들은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거나 혹은 승진대열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있다라는 것은 우리도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가 없으면 아이가 있는 직원의 편의를 배려해야 된다고 강요하는 것도 비출산자에게는 고충이다. 자신의 배려가 상대에게는 당연한 것이 되어버리면서 그 괴리는 맘충이라는 단어의 탄생이 된게 아닐까.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다. 그 만큼 책임감이 따른다는 이야기이다. 그 한 아이가 혼자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보살피고 가르쳐야 한다. 그런 일을 사회통념에 따라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로 선택하는 사람들의 판단을 가볍게 이야기할수는 없는 것이다. 비혼자이든, 비출산자이든, 사회의 소수인원들의 삶의 방식에 우리는 간섭이 아닌 이해를 해야한다. 자신들의 삶의 결정은 자신이 제일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게 그들이 선택한 삶이고 그들이 선택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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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 최인호 여행산문
최인호 지음 / 마인드큐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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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산다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파블로 네루다의 산책이라는 시의 구절이다.

누구나 그럴때가 있지않나? 요새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평범함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지만 말이다.

그렇게 일상에서의 탈출이었던 여행들은 아직도 나의 추억으로 기억되며 나의 일부분이 되었다.

이 책은 유명 관광지 소개가 아니라 저자의 여행길 이야기이다. 같은 나라들도있지만 나라별 구분이 아니라 8개의 주제로 도시를 나눠서 그때그때의 저자의 생각을 적은 산문집. 말 그대로 여행에세이라는 말보다 정말 산문집이라는게 더 어울리는 책이다. 특이한 발상이다. 나라별로 묶어서 그나라의 특성 문화 사람들을 보며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특색, 그 도시를 다니며 느꼈던 저자의 느낌, 생각등의 기록물이다. 그렇다. 어느 나라를 여행하다보면 특히나 마음에 드는 도시가 있다. 나 역시 한 도시만을 여행한것이 아니라면 그 도시마다의 느낌으로 그때의 여행을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

도시별로 저자가 여행했던 그때 그감각들을 실은 책이다.

일반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저자의 여행산문집.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을 때 한 번에 한 도시씩 읽기를 권한다.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하루에 한 도시를 느끼기에는 충분히 넘치고도 남기 때문이다.

글을 읽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그 곳에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냥 쓱~읽어 내려가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그림으로 떠올리며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런 글이었다. 도시의 경험 혹은 장면들을 표현한 글들은 마치 내가 지금 시를 읽고 있나 라는 기분이 들 정도로 저자의 표현력에 감탄을 했다. 그래서 그 여행의 길 위에 여운을 함께 하고 싶다면 하루에 한 도시를 추천한다.

그런데 나는 안타깝게도 이 책에 실린 도시를 가본적이 없다. 만약 겹치는 곳이 있었더라면 나는 어땠었는지를 추억할 수도 있었을텐데...저자가 방문한곳은 내가 처음 들어보는 도시도 꽤 있었던지라 저자가 이 도시들를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들고 그게 아니라 여행길의 많은 장소 중에 글로 표현된 곳이 이곳들이었을것 같기도 하고..

베트남의 오지의 고산부족을 찾은 이유를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라고 말하는 저자. 그런데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또 상관없다고 했다. 그것은 아마도 흔적일 것이라고..

우리는 지친 일상을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어서 혹은 에너지 충전을 위해서 각자의 이유로 나의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로 떠난다. 그 곳에서 휴양을 하던 지식을 쌓던 무언가를 얻고 오는데 물질적인것 뿐만아니라 정신적인것, 경험등이 그렇다. 그러면서 본인의 인생의 길위에 흔적을 아무 연고지도 없는 낯썬땅에서 느끼게 되면 그 얼마나 뭉클한 감정일까? 나의 여행은 어땠었던가?

프랑스의 작은 텐트 속에서 어릴적 몽상의 시간을 추억하며 고독한 여행자의 밤을 외로이 보내는 게 아니라 도시의 밤을 생생히 느끼는 방법은 멋진 이야기이다.

또 오아시스를 자신의 친구라 말하는 어린왕자이자 바람인 귀여운 꼬마친구 루이.

뜻하지 않게 연예인 이야기로 중국열차에서 친구가 된 야오밍등 새로운 사람들과 처음접해보는 경험으로 살아나는 감각들.

추억은 여러방법으로 떠올릴 수 있다. 그때 그 순간 들었던 음악 혹은 그 곳에서의 냄새등등 우리는 오감으로 우리의 경험을 기억한다. 여행은 그런게 아닐까? 그런 흔적들을 찾으며 위로받고 때로는 반대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우리의 생활속에서 그 흔적을 찾으며 에너지를 받는..그게 우리의 인생의 흔적들을 만들어 가는게 아닐까?

'이렇게 우리 모두는 안식처를 떠나 어딘가로 떠도는 모험가이자 여행가이다. 명예, 권력, 재산 혹은 사랑을 위해 우리는 타향살이를 자처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은 고향이며, 그곳이 바로 우리가 애타게 찾아 헤맨 유토피아이다.'

저자가 말하는 고향이 내가 태어난 고향인것이기도 하지만 자연으로 돌아가는 죽음을 뜻하는 것 같기도하다. 우리의 인생자체가 모험이자 여행길이라는 얘기가 아닐까?

''우리는 이곳까지 제대로 쉬지 않고 너무 빨리 왔어요. 이제 우리의 영혼이 우리를 타라올 시간을 주기 위해서 이곳에서 기다려야만 합니다.''

거기서 쉬어가는 그 쉼표가 지금 우리가 떠날때가 되었다는 징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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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오브 워크 - 최강의 기업들에서 발견한 일의 기쁨을 되찾는 30가지 방법
브루스 데이즐리 지음, 김한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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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모두 알것이다.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생활이 차지 하고 있다. 잠자는 시간을 빼면 가족보다도 더 자주 보고 같이 생활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일은 무엇일까? 본인이 꿈꿔오던 일을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살기위해 이른바 생계유지를 위해 일을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예전의 나는 어떤일을 하고 싶어했지? 어느샌가 나의 꿈은 없었고 하루하루 그렇게 결정되는대로 나의 삶을 살았던것 같다. 물론 그런 결정은 나의 선택에 따른 것이니...나의 책임이 다이다. 이제와서 다른 사람탓, 환경탓 하고 그럴 생각은 없다. 어쨌든 나는 지금 내가 상상도 하지 않았던 일을 직업으로 갖고 회사를 다니고 있다. 어쩌다보니 여기에 와있다. 여긴어디? 나는누구? 마치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왔다는 듯이....모든 사람이 자신의 꿈을 이루웠든 이루지 못하였든 현재 진행형이든 우리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한다.

그렇다면 우리하루를 차지하는 이 일을 좀 더 즐겁고 힘차게 할 순 없을까? 단순히 정해진 시간안에 급료의 합당한 노동을 제공하고 퇴근. 자기의 인생 한 부분을 기계처럼 의미없이 보내고 싶지는 않을 테니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구글, 유튜브를 거쳐 지금은 트위터 유럽지사의 부사장인 브루스 데이즐리의 이 책은 지금 자신의 일에 애정(?)이 생기게 아니 즐길 수 있게 여러가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있다.(그외, 우리나라의 상황과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시간의 효율을 내세우며 재택근무를 권하던 그들은 지금은 다시 회사로 출근을 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의 우리나라의 회의문화와 운영방침들을 비교할 수있는 내용들도 있어 여러 생각을 하게했다.)

충전하고, 공감하고, 자극하라!

1부에서는 충전의 필요성과 충전의 여러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번아웃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기력이 소진되어 무기력증, 우울증 따위에 빠지는 현상.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증상을 겪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나 역시 이유모를 우울감과 모든일의 의욕상실의 기간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지금도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싶어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것이 번아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매번 달려오던 나의 인생에 잠깐의 ''쉼''이 필요했던건 아닐까?

''스스로를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은 타인을 존중할 수 없다. 몸을 혹사하며 스스로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브로커는 결국 괴물이 된다.''

1부에서 제시된 방법중에 지금 당장 내가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은 적용할 생각이다. 산책과 휴대전화의 알림기능을 끄라는것, 한가지 일에 집중하라는 부분이 와닿아서 실천해보려고 한다.

2부에서는 공감의 기술로 소속감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상당히 공감이 되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사랑과 소속감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잘못 들으면 개인의 의견이 무시당하더라도 무리에 끼기위해 노력해야한다라는 식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런것이아니다. 나는 사회생활이 힘들어서 회사생활, 단체생활은 안 맞는것 같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나도 느낀다. 집에서 아무런 교류없이 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회사생활이 안맞다, 단체활동이 싫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친한친구들과의 만남, 가족과의 식사등은 즐기고 있으니 그런활동이 안 맞는게 아니라 구성원이 안맞는거였구나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하게 되었다. 심지어 지금 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만남이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퇴직자의 퇴직이유가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일은 괜찮은데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의도되었든 그렇지 않든 본인이 팀내에서 겉도는 느낌이 든다면 심리적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심리적 안정감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것이며 그럼 팀의 분위기는 어떻겠는가.

3부에서는 자극하라. 이 장은 개인이 실행하기에는 힘들고 회사의 임원정도가 되어야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긍정적인 자극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서로다른 부서들과의 만남과 교류, 회사의 시스템(체크리스트, 사전부검, 해크위크등)으로 우리회사최고를 외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웃음..!나는 지금까지 웃음의 힘을 얕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이 책에서 제시하는 웃음의 위력은 대단하다. 거기다 나 스스로가 나의 경험을 뒤돌아보면 확실히 그랬던것을 기억하기에 더욱 웃음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 웃음으로 서로간의 신뢰는 물론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정서를 통해 팀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또한 과학적으로도 엔도르핀의 효과를 익히 알고 있기에 다시한번 웃음의 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일을 즐기는것은 그야 말로 나를 위한것이다. 나의 삶을 그저그렇게 보내지 않기 위해 나의 삶을 즐거움으로 채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동료를 사랑할때 우리는 우리의 일을 진정으로 즐길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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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 - 승부는 폭발력이 아니라 버티는 힘에서 갈린다
웨이슈잉 지음, 하진이 옮김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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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 IT OUT

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

책장을 펼치기 전에 한번 생각해본다.

내 인생을 돌아보니 딱~한번 있었다. 있었다고 얘기해야할까? 아님....이것도 방향전환이라해야할까?어찌보면 포기일 수도 있는데....깊이 생각해보면...그렇게까지 버텨서 성공을 했다라고 생각되는일이 떠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지 못한 일들은 번뜻번뜻 떠오르고 있다. 솔직히 그것이 버티지 않았다기 보다는 나는 안하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내가 조금 더 버티고 노력했다면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가 어차피 내가 어떤 선택을 했던 받아들이는 방식이 지금과 같다면 결과는 지금과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의 두께는 얇은데 한장한장 읽을때마다 아니 한줄 한문장 읽을때마다 나의 생각을 정리하느라 한참이 걸렸다. 물론 읽으면서 나의 생각과는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겸손에 대한 내용. 개인적으로 아시아국가에서 중요시 되는 것이고 요새는 자기어필을 해야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때문에 하지만 설명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되었음.)이 책에서도 이야기하듯이 나의 생각이외에도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존중해야된다는 것을 알고 또 이해했다. 오히려 책을 읽을때 나와 다른 생각을 읽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고 애해의 폭이 넓어지는 걸 느끼고 배우는 경우도 있어서 읽을때마다 생각을 해보아서 오래 걸렸던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때문에 실패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고 그 중에 나의 경우를 든다면 실패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것. 어렸을때는 그렇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해보기도하고 도전하고 그랬던 내가 지금은 모든것에 흥미를 잃고 안될것 같으면 시도조차하지 않는 내가 있었다. 나는 그것을 세상을 겪으며 쌓아온 연륜이라 생각했고 주위에서 보면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나 자신은 겁쟁이가 되어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참 씁쓸했다. 정곡을 찔린 느낌이었다. 남들은 속여도 나 자신은 스스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 나는 왜 겁쟁이가 되었을까? 이 책의 제4장 끝까지 버티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서 답을 얻었다.

''모든 이의 꿈은 그들 자신에게 달려 있다. 동시에 꿈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난제도 그들 자신에게서 비롯된다.'' 꿈을 실현하려면 최대의 장애물인 자기 자신을 대면해야 한다.

나는 나 자신이 실패해서 상처받을 거라 생각하고 성공하리라는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는것이었다.

그리고 상당히 공격(?)적이었던 책 제목을 보고 대충 내용을 짐작하건데 끝까지 포기하지말라는 뻔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끝까지 인내하며 버틴다는 것은 무작정 참고 견디며 자신의 의지를 갉아먹는 것이 아니며, 꿈의 실현을 위해 잠시 칩거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무작정 버티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경우에 따라서 그만둘줄도 알아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경우들을 알고 본인들이 자신만의 결정을 할 수 있게 생각의 구조를 넓혀주는 책이었다.

STICK IT OUT

우리에게 인내와 끈기가 없는게 아니라 그만한 목표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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