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오브 워크 - 최강의 기업들에서 발견한 일의 기쁨을 되찾는 30가지 방법
브루스 데이즐리 지음, 김한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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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모두 알것이다.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생활이 차지 하고 있다. 잠자는 시간을 빼면 가족보다도 더 자주 보고 같이 생활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일은 무엇일까? 본인이 꿈꿔오던 일을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살기위해 이른바 생계유지를 위해 일을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예전의 나는 어떤일을 하고 싶어했지? 어느샌가 나의 꿈은 없었고 하루하루 그렇게 결정되는대로 나의 삶을 살았던것 같다. 물론 그런 결정은 나의 선택에 따른 것이니...나의 책임이 다이다. 이제와서 다른 사람탓, 환경탓 하고 그럴 생각은 없다. 어쨌든 나는 지금 내가 상상도 하지 않았던 일을 직업으로 갖고 회사를 다니고 있다. 어쩌다보니 여기에 와있다. 여긴어디? 나는누구? 마치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왔다는 듯이....모든 사람이 자신의 꿈을 이루웠든 이루지 못하였든 현재 진행형이든 우리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한다.

그렇다면 우리하루를 차지하는 이 일을 좀 더 즐겁고 힘차게 할 순 없을까? 단순히 정해진 시간안에 급료의 합당한 노동을 제공하고 퇴근. 자기의 인생 한 부분을 기계처럼 의미없이 보내고 싶지는 않을 테니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구글, 유튜브를 거쳐 지금은 트위터 유럽지사의 부사장인 브루스 데이즐리의 이 책은 지금 자신의 일에 애정(?)이 생기게 아니 즐길 수 있게 여러가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있다.(그외, 우리나라의 상황과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시간의 효율을 내세우며 재택근무를 권하던 그들은 지금은 다시 회사로 출근을 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의 우리나라의 회의문화와 운영방침들을 비교할 수있는 내용들도 있어 여러 생각을 하게했다.)

충전하고, 공감하고, 자극하라!

1부에서는 충전의 필요성과 충전의 여러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번아웃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기력이 소진되어 무기력증, 우울증 따위에 빠지는 현상.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증상을 겪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나 역시 이유모를 우울감과 모든일의 의욕상실의 기간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지금도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싶어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것이 번아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매번 달려오던 나의 인생에 잠깐의 ''쉼''이 필요했던건 아닐까?

''스스로를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은 타인을 존중할 수 없다. 몸을 혹사하며 스스로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브로커는 결국 괴물이 된다.''

1부에서 제시된 방법중에 지금 당장 내가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은 적용할 생각이다. 산책과 휴대전화의 알림기능을 끄라는것, 한가지 일에 집중하라는 부분이 와닿아서 실천해보려고 한다.

2부에서는 공감의 기술로 소속감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상당히 공감이 되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사랑과 소속감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잘못 들으면 개인의 의견이 무시당하더라도 무리에 끼기위해 노력해야한다라는 식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런것이아니다. 나는 사회생활이 힘들어서 회사생활, 단체생활은 안 맞는것 같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나도 느낀다. 집에서 아무런 교류없이 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회사생활이 안맞다, 단체활동이 싫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친한친구들과의 만남, 가족과의 식사등은 즐기고 있으니 그런활동이 안 맞는게 아니라 구성원이 안맞는거였구나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하게 되었다. 심지어 지금 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만남이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퇴직자의 퇴직이유가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일은 괜찮은데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의도되었든 그렇지 않든 본인이 팀내에서 겉도는 느낌이 든다면 심리적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심리적 안정감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것이며 그럼 팀의 분위기는 어떻겠는가.

3부에서는 자극하라. 이 장은 개인이 실행하기에는 힘들고 회사의 임원정도가 되어야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긍정적인 자극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서로다른 부서들과의 만남과 교류, 회사의 시스템(체크리스트, 사전부검, 해크위크등)으로 우리회사최고를 외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웃음..!나는 지금까지 웃음의 힘을 얕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이 책에서 제시하는 웃음의 위력은 대단하다. 거기다 나 스스로가 나의 경험을 뒤돌아보면 확실히 그랬던것을 기억하기에 더욱 웃음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 웃음으로 서로간의 신뢰는 물론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정서를 통해 팀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또한 과학적으로도 엔도르핀의 효과를 익히 알고 있기에 다시한번 웃음의 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일을 즐기는것은 그야 말로 나를 위한것이다. 나의 삶을 그저그렇게 보내지 않기 위해 나의 삶을 즐거움으로 채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동료를 사랑할때 우리는 우리의 일을 진정으로 즐길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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