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때 용돈모아서 팝송테이프 샀다.
음악은 고딩들의 구세주였다. 그 당시의 가사는 대체로 시같았다.
듣고또 듣고 테잎 늘어지도록 듣고 , 테잎줄이 빠지면 연필이나 볼펜끼워서 돌리곤 했다.
중딩때 친구들과 용돈모아 테잎 하나사서, 테잎 복사하여 나눠갖곤 했는데!
마지막 타자는 테이프가 다 늘어졌다며 화가나서 자기몫의 돈을 내놓으라고 땡깡부리고.
그래서 ..즉석에서 돈모아 1800원이나 하는 돈까스를 하나시켜서 먹이곤 했다.
5명친구중에서 1명은 돈까스 먹고 나머지는 한점씩먹으며 쏘스를 안주로 핥아먹었다.
4명은 버드와이져를 꼴짝대면서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