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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글쓰기 - 초보 마케터를 위한 지금 바로 써먹는 글쓰기 필살기
이선미 지음 / 앤의서재 / 2022년 9월
평점 :
블로그에 글쓰기를 전략적으로 해 볼 수 있을까 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블로그를 하며 글을 써야 하기에 제대로 글 쓰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글쓰기는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나를 위해 책을 든다.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 까지는 아니래도 요새는 여행도 책으로 배우고, 글쓰기도 책으로 배우고,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도 책으로 배운다. 이 책이 나의 블로그 글쓰기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목차]
1. 마케터에게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
2. 마케터는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써야 한다.
3. 글쓰기가 쉬워지는 구성법
4. 마케터를 위한 실전 글쓰기
-보도자료, 광고, 블로그와 SNS 글쓰기, 3초 안에 고객을 사로잡는 제목, 이메일 쓰기
업무에서 내가 주로 하는 글쓰기는 기획안 작성이다. 글의 핵심은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설득'이다. 내가 쓰는 글은 나를 위해 쓴 글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이 있으며 '배려'가 필요하다.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려면 정보, 재미, 감동 중 하나라도 충족되어야 한다. 내가 쓰는 글에는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있는가? 마케터의 머릿속은 언제나 소비자여야 한다. 블로그에 올리는 나의 글은 블로그 이웃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가? 재미가 있는가? 아니면 감동이 있는가? 이런 부분을 고려한 글쓰기를 해야 한다.
소비자는 남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감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제품을 팔지 않고 취향을 판다. 소비자가 발견한 가치, 공감을 카피로 끄집어 내라고 말한다.(p40) 사용자가 필요한 게 뭔지 파악하는 것 그것이 마케팅의 시작이고 글쓰기의 시작이다.
독자가 글쓴이의 의도를 정확하고 빠르게 반응하게 하려면 수려한 문장이나 미사여구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고 한다. 단순한 문장이 제일 좋다. 블로그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점을 다 넣으면 장점이 없는 글이 된다. 1포스팅에 1주제로 글쓰기가 제일 좋다. 글쓰기도 내 삶도 인간관계도 미사여구를 붙일수록 가짜가 된다. 나는 이제 생각도 행동도 말하기도 단순하게 하려고 한다. 안과 밖에 같은 인간이 되려고 계속 노력 중이다.
포스팅 글을 작성하다 보면 이것저것 다 구겨 넣는데 자주 그런 실수를 한다. 독자도 바쁘고 고객도 바쁘고 학생들도 바쁘다. 그런데 나는 다 넣으려고 하고 다 주려고 한다. 어쩐지 이것도 알아야 할 것 같고 저것도 주어야 할 것 같다. 다 주면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 한 번에 하나, 하루에 하나, 나도 자주 잊는다.
있어 보이려는 강박 때문에 읽을 수 있는 글을 쓴다고 한다. 내가 쓰고도 무슨 소리냐 싶은 경우가 있다. 복문을 쓰지 말고 주어와 서술어로 이루어진 단문으로 쓰라고도 한다. 어려운 말은 몰라서 못쓰지만 길기만 하고 중언부언하여 알아들을 수 없는 글을 쓰지 말아야겠다.
글 자체도 짧게 쓰라고 한다. 생각해 보니 내 블로그 글도 금방 2500자가 넘어간다. 이 글을 쓰는 요 지점도 벌써 1800자를 넘어가고 있다. 글이 길어지는 이유는 내 글에 확신이 없어서 장황하게 설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뜨끔하네.
※ 마케터를 위한 실전 글쓰기
보도자료 쓰기
광고와 판매를 위한 글쓰기
블로그와 SNS 글쓰기
3초 안에 고객을 사로잡는 제목 짓기
'갑'이 있는 글쓰기
이메일 쓰기
나름 긴 책인데도 저자가 마케터라서 그런지 글을 잘 쓴다. 잘 읽힌다. 잘 썼으니 잘 읽히겠지? 글쓰기에 대해서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으면서 끊임없이 글을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기획서와 제안서류를 많이 작성해 봤지만 늘 어려웠다. '설득'해야 하는 그들은 '갑'이고 나는 어디까지 제안을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이 되었다.
세상에 없는 게 없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글쓰기 고민이 되었는데 또 이렇게 글쓰기 책이 딱!, 책에는 정말 없는 게 없다. 마음만 먹으면 공부하기가 넘 쉽다. 확실하게 건진 것, 모르는 것 쓰지 말고 복문 쓰지 말고 짧고 명확하게 써라.
김치냉장고에는 무엇이든 넣을 수 있다. 김치냉장고가 성공한 이유는 ‘김치 숙성‘하나에 집중했기 때문임을 기억하자. 하나의 글에 하나의 메시지만 전달해야 한다. - P49
글쓰기는 사용자 입장의 정보 전달 User-side Info, 잡초 제거하기 Weed Cutting, 말하기 쉬울 것 Easy to Speak, 일관성 유지 Keep Consistensy의 4가지 글쓰기 원칙 Writting Prindiple하에 이뤄진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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