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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ㅣ 웅진 지식그림책 20
윤여림 지음, 정유정 그림, 이은주 감수, 조은화 꾸밈 / 웅진주니어 / 2008년 10월
평점 :
<< 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
이 책의 시작은 아이가 수꿉놀이를 하다 나뭇잎 하나가 날아온걸 봤어요~
아이의 호기심으로 그 나무를 찾아나서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뭐든 아이의 작은 호기심 하나로 많은 정보를 얻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그런것 같아요~
이 책도 그런 생각으로 그저 나뭇잎 하나였는데... 알고 보니 너무 많은 종류가 있었다는...


나뭇잎 종류가 참 많네요~
이 책을 보니 아파트단지에 있는 나무잎만 보다가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많은 종류만큼이나 나뭇잎은 제각각이네요...
그리고 나뭇잎은 한가지가 아니랍니다.
뽕나무 - 대부분 달걀 모양인데 큰 잎이 움푹 갈라지기 도한데요...
담쟁이 - 어린잎은 갈라지지 않다가 두세 갈래로 갈라진답니다. 그러니 2~3가지 모양의 잎을 볼수 있겠죠?
생각나무 - 어린잎은 둥글다가 세갈래로 갈라지구요...
튤립나무 - 어린잎은 양쪽 끝이 안 갈라지다가 자라면서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잎이 날때는 모두 비슷하게 난다고 저처럼 생각한 분들은 공부를 하셔야 해요~ 저도 몰랐던 것들이 여기에...
느티나무 - 어긋나기
은행나무 - 뭉쳐나기
산수유 - 마주나기
배롱나무 - 오른쪽 두개, 왼쪽 두개씩...
그림과 함께 보니 이해가 팍팍! 지금껏 참 설렁설렁 봤다는 생각을 해요~
덕분에 눈을 크게 뜨고 나무마다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친근한 그림으로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놓았던 부분이랍니다.
나뭇잎의 기공도 보여주고, 나뭇잎의 남은 수증기로 구름도 만들고, 나무에는 물길과 밥길이 따로 있답니다.
낙엽이 되기까지의 4단계!!!
나뭇잎과 나뭇가지 사이의 문을 떨켜라고 합니다.
지금은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서 나뭇잎 자국이 많은 나무를 볼수 있겠네요...

나뭇잎이 달렸던 자국도 참 여러가지 얼굴을 가졌어요.
이렇게 다 모아 보니까 정말 가지각색인것 같아요!
낙엽이 떨어지면 낙엽들은 뭘할까?
낙엽 아래는 거미가 좋아하는 벌레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불 삼아 집삼아 겨울잠을 잔다고 하네요~
나무가 아닌 나뭇잎에대해 이렇게 자세히 본적이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지금이 가을이니 딱 맞는 책인것 같아 아이랑 떨어진 낙엽도 봤지만
나무에 붙은 나뭇잎의 생김이나, 떨어진 뒤의 자국을 보면서 책의 내용을 다시한번 짚어봤답니다.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와 함께 나뭇잎을 주웠답니다.
떨어진 나뭇잎들이 춥다면서... 나무를 그려서 붙여주겠다고 열심히 나무를 그렸다가...
가면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은 나뭇잎으로 좋아하는 ’파워레인저’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결국!!!
무서운 괴물을 만들었다는...
나뭇잎으로 주제는 정하지 않고 이것저것 했지만 아이는 행복해하며
다시한번 나뭇잎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야기해본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아이의 즐거운 얼굴을 보면서... 감상하세요!
괴물이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