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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1 - 선택의 날
존 플래너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레인저스 1 - 선택의 날
작가는 아들에게 책이 얼마나 많은 흥분과 재미와 감동과 심지어 때에 따라서는 짜릿한 공포까지도 경험할수 있는 지를 알려주고 싶어서 썼다고 한다. 이 책을 읽은 아들 마이크는 이제 아이를 둔 아빠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나의 상상으로는 책의 매력에 충분히 빠졌을듯 하다. 이 책을 읽어보면 공감이 갈듯.
중세 영국과 유럽의 역사를 토대로 하지만 어디까지나 판타지이고 소설이란다. 먼저 아랄루엔 왕국의 지도가 그려져 있는 페이지에서는 보물지도 같은 느낌이...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레드몬트 성에서 고아인 윌은 15살이 되면 여러가지 기예장들로부터 선택을 받게 된다. 자신의 진로를 결정지을수 있는 기회이지만... 원하던 전투학교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의문의 '레인저'라는 견습생이 된다. 특수한 일을 하는 레인저의 홀트에게서 여러가지 기술도 연마하게 되고, 터그라는 조랑말도 만나서 조금씩 익숙해져간다. 함께 있던 고아4명은 각자 자신이 원하던 견습생으로 들어가는데...
호레이스는 윌이 가고 싶어하던 전투학교, 앨리스는 외교부, 조지는 법률자문으로, 제니는 요리장으로 가서 각각 견습생으로 훈련을 받게 된다. 석달동안 훈련을 받던 다섯은 추수일 하루 휴가가 주어져 만나게 되는데...
...
역시 책은 1권부터 끝까지 쌓아놓고 읽어야 하는데...
이제 책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는데 1편이 끝이나버렸다. 현재 작가는 8~9편을 집필중이라고 하니... 내가 앞으로 읽어야 할 책은 6권이 남은 셈이다. 넘 궁금해서...
책 표지를 보면 활을 쏘면 번개가 칠듯 하고... 이건 판타지라고 했으니... 그런데 작은 체구의 윌의 이야기만 계속된다. 그것도 아주 뛰어나는것 같지도 않고, 레인저가 되고 싶지도 않았는데 의지와는 달리 견습생으로 들어가서는 훈련을 받으면서 차차 자신의 능력을 알게되는것 같다.
그러니 2~3편쯤 되어야 제대로 갖춘 싸움도 있을것이고, 적도 나타날것 같은데 1편만 이렇게 정리를 하려니 너무 아쉽고, 또 아쉬울 뿐이다.
처음엔 해리포터와 비슷한건 아닌가 생각했다가 조금 밋밋한건 아닌가 생각했다가 책속으로 빠져 들어버렸다.
나의 이런 생각을 미리 알고 있었던 옮긴기의 말을 들어보니...판타지, 환상소설이 모두 마법이 나오는건 아니란 것이다. 그렇구나... 역시 이 책의 묘미는 탄탄한 설정과 재미있는 내용에 있었다. 환상소설의 주인공이 아주 친근하고, 공감이 가는 영웅의 이야기. 어쩜 아주 가깝게 느껴지는 이 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되면서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할 2편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