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 대안학교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왜냐면 아는것도 부족하고, 닥치면 모를까 아직은 남들과 다른길을 간다는것이 두려운 부모가 아이를 위해 선택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한마디로 용기있는 부모가 아직은 아니란 생각 하고 있다. 많이 알지는 못했지만 매스컴에서 몇번 보면서 저런 교육을 시키는 부모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하며 생각해본적 있다. 단순히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문제아여서를 떠나서 아이를 위한 교육을 위해 이제는 대안학교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알면서 그래도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묻고 싶었다. 이 책에서는 대안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때 생활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자세히 들을수 있다. 물론 장단점은 있다고 한다. 여기 친구들은 그 장단점 중에 장점을 더 많이 받아들여서 어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수 있다. 일반 학교에서도 늘 그렇듯 잘 된 친구들과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럼 뭐가 다를까? 그건 아이들에게 자신이 뭘 원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더 많이 생각하게 하고, 여유를 갖게 해주는것이 아닐까 싶다. 교육의 질은 어떤것이 좋을거란 생각은 하지 못하겠다. 뭐든 시기가 있는것인데...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남들과 다른 거기다 당연히 다녀야 한다는 공교육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갖는 자체가 참 용기를 갖게 한다. 그러나... 만약... 우리 아이가 일반 적인 학교에서 너무 힘들어 하고,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럼 그 모든것을 버리고 어떤것을 할수 있을까? 생각하면 대안학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다. 물론 아이가 적응을 하지 못해서가 아닌 좀더 나은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찾는 곳이기도 할것이다. 지금 교육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 학교. 대안학교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좀 더 폭넓은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면 편할것 같다. 학교 교육이 아니면 안되서 바로 사회 생활을 한다던지, 이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뒤떨어진 삶을 살거란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니. 이길이 아니면 또 다른길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누구나 가는 평범한 길은 좀 편할것이고, 많이 가지 않았던 길을 잘 닦여져 있지 않아서 험난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어떤 길에서든 내가 원하는 그 마지막 목표지점을 찾아갈수 있다면 어떤 길이든 상관없을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것 보다 대안학교를 당당히 졸업을 한 아이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리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그 어떤 길이어도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