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피스트
B. A. 패리스 지음, 박설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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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The Therapist
○●저자:B.A.패리스
○●출판사:모모



◇심리 스릴러의 여왕 B.A.패리스의 최신작
◇불안과 의심이라는 인간의 나약한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 가정 심리 스릴러



□■앨리스는 런던의 부유한 주택단지 '서클'에서 연인 레오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앨리스는 친구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이웃을 초대해 파티를 연다. 파티에 한 남자가 방문하지만 그를 아는 사람도,본 사람도 없고 이웃들은 모든 것을 앨리스의 망상으로 몰아간다. 한편 새로운 이사온 집이 살인 사건 현장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앨리스는 살인 사건의 진범이 아직 단지에 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주변사람들을 차례대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의심이 커질수록 이웃과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상상이상의 위험이 그녀에게 다가온다.



□■《테라피스트》는 《비하인드 도어》에 이어 B.A.패리스의 작품과의 두번째 만남이다. 심리 스릴러를 선호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작품을 통해 그 매력과 재미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심리 스릴러의 여왕답게 그녀의 탁월한 심리 묘사와 스토리 구성은 흔한 서스펜스 소설과는 차별적이다. 첫 페이지 이후에 바로 몰입됨과 동시에 엄청난 가독성, 전혀 예상치 못한 놀라운 반전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B.A.패리스의 작품만의 매력을 충분히 담은 책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책 속의 문장
☆ "레오 말이 맞는지도 몰라요. 그 집에서 사악한 기억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집에 새로운 기억을 심어주는 것일지도요."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뭐라고 했는지 아시나요? '행복은 나비와 같다. 쫓으면 쫓을수록 더 멀리 도망가버린다. 하지만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절로 날아와 어깨 위에 사분히 앉을 것이다."


☆ 진실, 세상에 진실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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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필로소피 - 아침을 바꾸는 철학자의 질문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장원철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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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필로소피》
:아침을 바꾸는 철학자의 질문
○●저자:라이언 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
○●출판사: 다산초당

☆ "매일 아침, 철학 한 문장을 읽는 건
하루를 바꾸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미디어 전략가로 고대 사상을 현대인의 삶에 실용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디그 창업자 케빈 로즈, 파운드리그룹 투자가 브래드 펠드에게 스토아 철학을 소개해 실리콘밸리의 철학 멘토로 불린다.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니체, 셰익스피어, 워런 버핏까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큰 영향력을 끼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스토아 찰학의 신봉자라는 점이다.

스토아 찰학은 딱딱하고 어려운 철학서가 아닌 일기와 편지, 수필과 같은 형태로 삶의 지혜와 통찰이 담겨있다.

저자는 스토아 철학의 지혜를 전하기 위해 하루 한 문장씩 읽을 수 있는 명언을 선별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구성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좋은 1월을 시작으로 365일 동안 매일 새벽 한 페이지로 마음챙김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고 있다면 새벽루틴을 《데일리 필로소피》와 함께 해보기를 추천한다. 필사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하루 10분 철학적 사색이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찾고 성장의 마중물이 되어주리라 생각된다.



☆ 아무리 후회해도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미래다. 그것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진 힘이다.


☆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은 대부분 실체가 없다. 그저 느낌일 뿐이다. 그래서 철학자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일잔 시작하라, 나머지는 따라온다."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애를 태우고, 분투하고, 싸운다면 우리는 결코 자유로워질 수 없다. 하지만 이미 갖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에서 만족을 얻는다면 우리는 지금 바로 여기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 "신은 악마가 인간의 행복을 앗아가지 못하도록 가장 안전한 장소에 숨겼다네. 그곳은 바로 인간의 마음속이라네."


☆ 시간은 삶의 종착에 다다랏을 때야 비로소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드러낸다. 대체할 수도 구매할 수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가치재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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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 우리가 지금 공부해야 하는 이유 아우름 51
한근태 지음 / 샘터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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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란 무엇인가》우리가 지금 공부해야 하는 이유
◇저자: 한근태
◇출판사:샘터


Q:지겹고도 힘든 공부를 왜 해야 할까요?

A: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폭넓고 깊은 지식을 얻기 위함입니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그 분야에서 성공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미래의 우리 삶을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가장 핵심적 열쇠가 바로 공부입니다.


□■ 책은 크게 세 분으로 구성되어있다. 1부에서는 공부란 무엇인지 공부가 어떤 효용성을 지니는지를 다루고, 2장에서는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를 3장에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공부란 무엇이며,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명료하면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해답을 제시한다. 우리가 공부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로 공부를 왜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공부는 투자 대비 효과가 높고, 성공 확률도 높다고도 언급한다. 저자의 쉽고 위트있는 문체는 막힘없이 술술 읽히기에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자녀에게 공부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 부모에게,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자녀에게 모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 속의 문장
☆제가 생각하는 지식은 말하기와 글쓰기입니다. 지식은 정보를 흡수해 나름대로 소화한 후 말을 하면서 다듬고 글로 쓰면서 점점 정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고로 말로 전달할 수 없는 것은 지식이 아닙니다. 말로는 하는데 글로 전달할 수 없다면 그건 반쪽짜리 지식입니다.



☆언어는 힘입니다. 외국어를 한다는 것 역시 힘이고 능력입니다. 영어를 모르고 한자를 몰라도 살 수는 있지만, 영어와 한자를 잘하면 훨씬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젊은 시절은 흔히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나마 앞을 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역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역사를 공부해야 합니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공부하면 미래가 보입니다.


☆가장 좋은 공부법은 아는 것을 나누는 겁니다. 읽는 것은 혼자 할 수 있지만 나누는 건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혼자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남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야 그것을 내 지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최선의 공부 방법 중 하나는 독서입니다. 그냥 독서가 아닙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독서, 아웃풋을 전제로 한 독서, 목적을 가진 독서를 말합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공부 방법으로 저는 아직 독서만큼 효과적인 수단을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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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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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Behind Closed Doors
♡저자: B.A. 패리스
♡출판사: 모모


○●심리 스릴러의 여왕 B.A.패리스의 충격적 데뷔작
○●전 세계 100만부 판매 40개국 번역
○●<뉴욕타임즈><USA투데이>베스트셀러


◇저녁 파티가 끝나고 문이 닫히면 사이코패스가 내게 온다◇


□■《비하인드 도어》는 평범한 일상을 죄어오는 공포를 실감 나게 묘사해 '가정 심리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영국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B.A. 패리스의 데뷔작이다.



□■백화점에서 일하는 그레이스에게는 다운증후군인 여동생 밀리가 있다. 부모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던 밀리는 멋진 외모와 능력을 지닌 가정 폭력 전문 변호사 잭에게 한눈에 반한다. 잭은 그레이스에게 청혼하면서 기숙사에 있는 밀리까지 책임지겠다고 하자, 그레이스는 행복한 나날을 꿈꾼다. 결혼 이후에도 잭은 사랑이 넘치는 남편이자 이웃과도 파티를 하며 어울리는 완벽한 남자이다. 하지만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결혼은 실은 완벽한 거짓이었다. 사랑받는 완벽한 아내는 실은 끔찍한 폭력의 희생자이며, 아름다운 저택은 감옥이고, 남편은 공포의 냄새를 즐기는 사이코패스였다. 그레이스는 사랑하는 동생을 지키기 위한 남편과의 처절한 심리 싸움을 시작한다.



□■ 그레이스와 남편 잭과의 소름돋는 심리전은 좀처럼 책을 내려놓기 어렵게 한다. 때로는 신체적 폭력보다 심리적 폭력이 더 심각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소설이다. 읽으면서 타인의 공포를 즐기는 소름돋는 잭의 모습에 마음이 힘들었지만 반전의 결말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심리 스릴러 마니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 "네가 도망가려고 할때마다, 문을 두드리든, 누구에게 말을 하든, 무작정 도망을 치든 대가는 밀리가 치르게 될 거야."


☆ "내가 데려온 아름다운 레스토랑을 봐. 네가 먹고 있는 맛있는 음식과 훌륭한 와인을 봐. 네가 포로 같아 보여? 내가 괴물 같아 보여?


☆"공포, 그만한 것도 없지. 난 공포의 표정을 사랑해. 그 느낌과 냄새도 사랑하지. 특히나 공포의 소리를."


☆사진 속의 여자들은 모두 그의 전 고객들로 학대하던 배우자에게서 빠져나왔다. 그 또한 내가 더욱 마음을 다지게 만들어주었다, 이들이 할 수 있었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직업이 왜 최고인지 알아?"
"뭔데?"
"얻어터진 여자들 앞에 앉아 내가 그들을 팼다고 생각하는 거야." 잭이 나머지 잔을 비웠다.
"그리고 사진들, 그 어여쁜 상처의 사진들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게 그야말로 이 직업의 특권 가운데 하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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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에 있어요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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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찾고 있는 것은
책인가요, 꿈인가요, 인생인가요?
♧작은 도서실의 신비로운 사서가 건네는
이토록 따스하고 눈부신 기적


□■《도서실에 있어요》는 2021년 서점대상 2위에 오른 화제작으로 '일'때문에 고민하는 다섯 명의 주인공의 '일'을 둘러싼 저마다의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나이도 성별도 제각각인 인물들은 우연한 계기로 작은 도서실을 찾아온다. 무뚝뚝한 표정과는 달리 마음을 울리는 따스한 목소리를 지닌 사서 고마치 씨에게 그동안 숨겨두었던 속마음과 바람을 털어놓게 되고, 이야기를 들은 사서는 다소 엉뚱한 책과 부록이라며 직접 만든 양모 펠트를 함께 건네준다. 책과 부록은 그들에게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며 일상의 행복과 희망을 찾게 해준다.



□■무뚝뚝하지만 사려깊은 사서 고마치 씨의 이미지가 전체 소설 분위기이다.화려하진 않아도 정결한 문체가 편안함을 준다. 주인공들의 독립된 이야기 구성은 지루함없이 술술 읽혀 나가게 한다. 잔잔하지만 힘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한해를 정리하며, 인생의 방향성과 가치관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면, 부드럽고 따뜻하게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책 속의 문장들
☆언젠가, 언젠가 하는 동안은 꿈이 끝나지 않아.
아름다운 꿈인 채로 끝없이 이어지지.
이루어지지 않는대도,
그 또한 삶의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해.
계획 없이 꿈을 안고 살아간다 한들 나쁠 거 없어.
하루하루를 즐겁게 만들어주니까 말이야.



☆이어져 있어요,모두가.
하나의 매듭에서 시작해 서서히 퍼져나가죠.
언젠간 해야지, 하고 때를 기다리고만 있으면
그런 인연은 찾아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다양한 장소에 얼굴울 내밀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이렇게나 많은 경험을 해왔으니
괜찮겠지 싶을때까지 해봄으로써,
'언젠가'가 '내일'이 될 수도 있는 거죠.



☆흔히 있는 일이에요.
독신인 사람이 결혼한 사람을 부러워하고,
결혼한 사람이 아이가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그리고 아이가 있는 사람은
독신인 사람을 부러워하죠.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 참 재밌어요.
저마다 눈앞에 있는 사람의 뒤꽁무니만 쫓느라
일등도 꼴찌도 없답니다.
즉 행복에는 우열도, 완전체도 없다는 얘기죠.




☆인생이란, 항상 복잡하게 꼬여 있는 거예요.
어떤 환경에 있든 뜻대로 되지 않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잖아요.
결과적으로는
'바라던 대로 되지 않아서 다행이야.살았다!'
라고 생각할 때도 정말 많으니까요.
계획이나 예정이 꼬여버리는 일을 두고
불운하다거나 실패했다고 생각할 필요 없어요.
그렇게 변해가는 거죠. 나도, 인생도.




☆하지만 저는 무언갈 알고 있지도,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에요.
모두들 제가 드린 부록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죠.
책도 그래요.
만든 이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부분에서
그곳에 적힌 몇 마디 말을,
읽는 사람이 자기 자신과 연결 지어
그 사람만의 무언갈 얻어내는 거예요.



♡<달로와>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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