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종이접기
주부의벗사 편집부 엮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6살 아들이 배송 온 책을 보더니
"이 책은 재밌는 거만 있다, 엄마"

 

<한 권으로 끝내는 종이접기>는 표지부터 아이의 시선을 끕니다

당장 접어봐야만 할 것 같은 작품 사진들이 촘촘히

 

둘이 같이 표지에 있는 '하트 팔찌' 하나 뚝딱 접었는데
"또 접고 싶어요!"

차례를 보면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167 작품이라는 엄청난 양의 종이접기가 수록되어 있음에도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눈에 파악이 되고
원하는 걸 찾기도 편하고(맨뒤에 '찾아보기'도 있습니다)
주제가 있는 종이접기도 가능합니다
 

1장 '전통 접기'는 엄마 아빠 어릴 적 많이 접었던,
어느 종이접기 책에나 소개되는 기본적인 아이템들입니다
2장 '동물과 곤충'에는 아들이 좋아하는 공룡도 있어요
 
4장 '탈것'에도 남아가 좋아할 만한 종이접기가 가득
 

아들은 ​6장 '장난감'과 7장 '생활 소품'을 재미있어했고
8장 '물건을 담는 소품'과 9장 '계절과 행사'는 엄마인 제가 관심이 가더군요
 
 아들이 올해 부쩍 종이접기 홀릭입니다
하원할 때 보면 손에 꼭 하나 들고 있고
유치원 가방 앞주머니에도 한가득이지요
지난번 몸이 아파 유치원 하루 쉬었는데
집에 있던 종이접기 책 보고 혼자 열심히 만들더라고요

기존의 책이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인터넷 서점에서 새로운 종이접기 책을 검색하던 중,
<한 권으로 끝내는 종이접기> 바로 이 책을 봤습니다.
가짓수가 다양해서 단연 돋보이더군요

요즘은 종이접기 책들이 남아용, 여아용, 연령별, 테마별 등으로
세분화되어 나오기도 하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한 권으로 끝낼 수 있게
남아, 여아 모두 흥미를 가질만한 종이접기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
이 책 하나면 초등학생 때까지도 종이접기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PUR 제본'으로 책을 쫙 펼쳐 놓고 따라 접을 수 있어서 편리하고
 

접기 방법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아이와 책을 보면서 아쉬웠던 한 가지는
차례 부분에 난이도 표시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집에 있는 책(3~5세 용이라 쉬운 편입니다)을 보고 혼자 접던 아이라
좋아하는 '자동차'를 책에서 발견하고는 호기롭게 도전했다가
뒤늦게 어려운 걸 알게 되고는 저에게 도와달라면서 조금 속상해했어요

제가 따라 접기도 살짝 복잡한 종이접기였어요​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다면 쉬운 것부터 골라서 접어볼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은 어딜 가든 이 책이랑 색종이 꼭 들고 다닙니다^^
167 작품 수록이라 두껍고 무거울 거라 생각했는데
휴대하기 부담스럽지 않아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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