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불로 타 버린 숲속거센 불길에 날개를 다친 까치와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개까치는 다시는 날지 못할 거라며 슬픔을 견딜 수 없어하다 어디론가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개의 등에 올라타고개는 힘차게 달린다마치 하늘을 나는 것처럼 내가 너의 눈이 되어 줄게너는 나의 날개가 되어 줘어느 날 그 둘 사이에 불쑥 나타난 한 마리 여우 그림책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여우는 왜 그런 행동을 한 것일까?까치와 개는 어떻게 되었을까?나는 개에 가까울까? 까치일까? 아니면 여우일까?우리에게 결핍은 무엇이고, 외로움은 무엇일까?상실과 위로, 우정, 유혹과 배신, 그리고 희망을 담은 그림책이다 어린 친구들은 일러스트 속 여우의 매서운 눈동자에 울음을 터뜨리거나 일러스트의 분위기와 책의 구성이 조금은 낯설고 불편할지도 모른다하지만 생각할 거리,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했다10년 전쯤 읽었던 책인데 최근에 다시 읽었다그때와는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