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운 창작동화집 <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는 제3회 사계절 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으로판타지 단편 동화집이다구름 꼬리를 가진 시간 여행자어금니와 대화하는 마녀 나무꾼이 되고 싶은 늑대 인간절망을 삼키는 초능력자언제나 친구를 기다리는 게임 속 아이작가의 상상력의 깊이와 그 너비가 가늠이 되는가?<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라는 제목도보랏빛 표지도 호기심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독특한 캐릭터 낯선 이름들,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듯 생경한 단어들의 조합환상적인 배경이상하고 기이한 상황들서재선님의 보랏빛 일러스트 역시 보조를 맞추어묘사가 뛰어나 동화집을 읽으면 마치 꿈을 꾸는 듯하고머릿속에 판타지 영화가 상영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늑대 털이 삐쭉’을 보면나무꾼 학교에 다니는, 늑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쪽짜리 늑대 고요일학생회의 비밀 요원을 제안받고테스트를 위한 훈련에 들어가는데하나뿐인 비밀 요원 서난초를 만나고 테스트가 시작된다그리고 비밀 요원 고요일이 앞으로 서난초와 함께 하게 될 일은?상상력이 죽어 버린 나이 많은 엄마라서 일까?이야기의 맥락을 잡아내어 작품 속에 빠져들기가 쉽지 않아서 집중해 보고자,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고자 소리 내어 읽어 보았다초등 저학년은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기가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이리저리 통통 튄다그래서 이 이상하고도 아름답고도 주제 의식 뿜뿜한 이야기 5편은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