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친구 지구 지식샘 시리즈
마이아 브라미 지음, 카린 데제 그림,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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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사한 세계 여행을 떠나자!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일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해!
그리고 이 여행이 끝나면 우리는 새로운 친구에게 이렇게 인사할 수 있어.
"안녕, 내 친구 지구."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어제 저녁엔 경기도 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낙뢰가 발생했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미국에 토네이도가 발생해서 피해가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왜 이렇게 지구는 화가 나 있을까?
그건 몇백 년 동안 인류가 지구에 있는 모든 걸 함부로 사용해서 이지 않을까?
천연자원은 무궁무진할 거라는 착각 속에서...
이제는 개발보다 자연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사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의 두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한창 유행하던 때 세계 곳곳의 돌며 생명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문화를 접하며 희망을 발견했다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말이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카리브해 연안에 허리케인이 오는 일이 잦아졌어. 그리고 점점 심해지고 있지. 허리케인은 집을 부수고 모든 걸 물에 잠기게 해.
- p15



업사이클링이란, 오래된 물건이나 쓰던 물건으로 본래의 쓰임보다 훨씬 더 귀중한 것을 만들어 내는 놀라운 예술이야. 언니는 최근에 열여덟 장의 비닐봉지로 멋진 모자를 떴어!
- p31


벨기에의 학교에는 운동장에 닭장이 있대. 우리 학교에도 닭장을 설치해서 '제로 웨이스트'가 실현되면 좋겠어. 닭들은 우리가 남긴 급식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고, 우리는 신선한 달걀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
- p55



우리는 운하를 청소해. 플라스틱 체일 덕분에 배를 타고 즐길 수 있지. 가족들이 함께 쓰레기 낚시를 하는 거야! 물에서 건진 물건을 재료 삼아 만든 보트를 타고 말이야. 낚은 스레기들이 일정한 무게에 도달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데, 나는 알록달록한 웨이스트보드를 받고 싶어.
- p79


어린이 도서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짧고 간결한 문장에서 오는 묵직한 울림은 이 책의 매력이지 않을까?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야 책인듯하다.
요즘처럼 이상기후에 접해있는 우리들은 꼭 자연을 더 해치지 않고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사는 법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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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서평쓰는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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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 - 호모사피엔스에서 트랜스휴먼까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찾는 열 가지 키워드 묻고 답하다 5
전주홍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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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사피엔스에서 트랜스휴먼까지


인공지능, 유전자가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과학이 바꿔 놓을 인류의 미래에 관해 더 많은 인문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 시대의 긴박한 질문, 생명이란 무엇인가?



역사와 과학은 두 단어의 어원을 들여다보면, 관계가 아주 밀접하다.
그렇다면 역사와 과학을 별개로 보는 시선이 도리어 의아하다고 할 수 있다.
생명학은 주로 생물을 대상으로 생명현상의 본성을 탐구하는 학문을 뜻하며 생물을 탐구하는 방식이 첨단화되면서 생명과학이란 용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생물학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여러 학문적 전동과 만나고 섞이면서 복잡하고 독특한 특징을 띤 과학으로 발전했다.
그만큼이나 생물학에는 역사적 속성이 듬뿍 담겨 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열 가지 키워드(출산, 유전, 마음, 질병, 장기, 감염, 통증, 소화, 노화, 실험 등)를 주제로 의학적 전통에서 발전한 생명과학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각 키워드 별로 인문학적 견해를 아울러 설명하고 있다.



아기를 디자인할 수도 있을까?
우월한 유전자란 존재할까?
영혼은 어디에, 과연 있을까?
맞춤 치료로 무엇까지 가능할까?
몸을 기계로 갈아 끼우면 어디까지 나일까?
백신으로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
고통 없는 삶이 가능할까?
입과 몸이 좋아하는 맛은 왜 다를까?
노화를 막거나 되돌릴 수 있을까?
생명의 비밀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의 목차를 보면서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다.
각장 제목과 소제목이 다 질문이다.
'교육은 사실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빌려 저자는 시작부터 질문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게끔 유도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런 목차는 처음 접하는 나는 참 신선하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저자는 마칠 때도 한 번 더 강조한다.
'사실을 배우는 일보다 생각하는 훈련이 더 필요한 시대'라고 말하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아마도 목차를 모두 질문으로 하고 나가면서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은 우리에게 생각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 내용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데 집중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바라서 그런 게 아닐까?



정보의 홍수 속에 떠밀려 클릭만 하면 자신이 알고자 하는 것, 필요한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이다. 그리고 AI이 시대로 더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이런 시대에 자신이 설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책을 읽으며 생각하고 나누고 인문적인 소양을 길러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갈매나무 #갈매나무서포터즈 #생명과학 #역사 #도서지원 #서포터즈
#북스타그램 #서평쓰는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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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먹고 삽니다
장은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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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학교도, 전공도 다 빼고 나만의 이름으로 독보적인 가치를 가지는 방법



독립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인생 가이드




바야흐로 대 퇴사의 시대, 좋아하는 일로 자유롭게 먹고 살 수 있을까?

쏟아지는 콘텐츠의 홍수 속에 내 이름으로 돈을 벌며 먹고 살 수 있을까?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수익을 창출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을 잘 드러내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진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몰려들기 마련이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 나 또한 나 자신만의 칼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화를 이루고 싶은 사람 중의 하나다.
하지만 그 마음 하나로 뛰어들기에는 무리가 있다.
철저히 준비하고 서서히 반응을 보며 부업처럼 생각하고 시작하라는 저자의 말이 공감되었다.



"퍼스널 브랜딩 = 나를 특정 키워드로 기억시키는 것"



퍼스널 브랜딩은 한 사람을 하나의 키워드로 기억시키는 것, 온라인에서 퍼서널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온라인의 콘텐츠를 통해 이 키워드를 인지시키는 것. 그렇기에 퍼스널 브랜딩을 향한 노력의 첫 단계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키워드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정하는 것이고, 이를 정했다면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여 콘텐츠를 만들면 된다. 좀 더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줬으면 좋겠고, 좀 더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제 온라인으로 퍼스널 브랜딩 하는 건 필수다.
-p22



퍼스널 브랜딩이 하나의 키워드로 사람들에게 나를 기억시키는 것이라면 그 키워드에 들어갈 것은 '나다움'이 아닐까? 그래야 나만의 색깔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브랜딩 해서 다른 사람에게 나를 알리고자 한다면 그 생각들을 온전히 내 안으로 끌어들여 나를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내 일을 알리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게을리하지 말자. 이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시초다.
-211



저자는 '내가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고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내가 뭐라고' '아직 나는 그럴 능력이 없어'가 아니라 '그래서 지금의 나는 뭘 할 수 있지?'로 생각의 방향을 바꾸라고 당부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먹고 살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론적인 것부터 실천 워크북까지...
차근차근 읽으며 자신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내 이름으로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알아가길 바란다.



누구나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자신만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가장 나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노력을 해봐야겠다.



#장은진 #딥앤와이드 #퍼스널브랜딩 #대퇴사시대 #내이름으로먹고사는법 #나다움 #도서지원 #책추천 #딥앤와이드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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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개인의 탄생 - AI 시대 절대 대체되지 않는
이승환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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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 혁명 시대에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면 될까?


어느 학생의 질문에서 시작해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이 나온 이유이다.
새로운 변화 앞에선 수많은 개인이 갖는 공통된 질문이기도 한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생성 AI는 무엇이며, 나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글로 대답한다.


하나둘 자료를 찾고 생각을 정리해가면서 오히려 확신이 생겼다. 생성 AI는 개인에게 큰 위협이 될수도 있지만, 반대로 무한한 생성의 힘을 주는 원천이며 이를 잘 활요하는 사람은 개인의 한계를 넘는 '슈퍼 개인'이 될 것이라는 확신말이다.
-p8


인간은 도구를 만들고, 도구는 다시 인간을 만든다
-마셜 매클루언

저자는 이 책으로 많은 개인에게 생성 AI를 이해하고 활용하여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고 열정을 끌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생성 AI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시간이 오기를, 자신의 꿈과 열정을 생성하고 '제너레이티드 바이 미'라는 멋진 문구를 남기기를 바란다.


나의 생각으로 들어가본다.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는 챗GPT, 생성 AI 시대를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그저 새로운 도구에 놀라기만 할 것인지 아니면 그 도구를 먼저 사용하며 그 세상의 중심으로 이동해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무언가 세상에 처음 나오게 되면 혼란스러운 것은 맞는 것 같다. 아 저런게 나왔구나 생각하며 남의 일 보듯 하는 부류가 있고 그 새로움에 발을 내딛고 그 속으로 들어가는 부류가 있다. 개척자의 정신으로 먼저 그 속에 먼저 들어간 사람들은 그 곳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 곳에서 전문가로 살아간다. 이왕 살아가야한다면 먼저 그 속으로 들어가야하는 게 아닐까?


아직은 완벽한 정착되지 않은 세상이지만 점점 관련 규제도 법도 생기며 안정을 찾아가지 않을까? 그렇다면 먼저 들어가서 나의 자리를 만들어두는 게 맞지 않을까? 나만의 안전박스에서 나와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세상을 경험하고 또 다른 나로 슈퍼 개인으로 살아가는 첫 발걸음을 떼게 해준 책인 것 같다. 챗GPT가 만들어 낸 세로운 세상에서 기회를 잡는 개인이 되어 연결하고, 상상하며 지금의 변화를 받아들이자. 슈퍼 개인으로 살기위해 도전할 때인 듯 하다.



#어웨이크북스 #이승환박사 #슈퍼개인의탄생 #김미경 #챗GPT #독서 #서포터즈 #어북이 #어북이2기 #도서지원
#북스타그램 #서평쓰는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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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치 인형 - 제1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샘터어린이문고 70
소연 지음, 강나율 그림 / 샘터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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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치인형



이 책엔 두가지 이야기가 있다.
소리 이야기와 루이치 이야기이다.

<루이치 인형>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소리가 여행 중에 나바호족 루이치를 만나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는 이야기에요. <바람이 부르는 노래>는 루이치 과거의 이야기로, 루이치와 같은 나바호족 친구 디야니와의 우정을 담고 있어요.
- 작가의 글 중에서



"할머니가 말했어. 외로울 땐 별을 보라고. 아빠가 보고 싶을 때, 떠난 친구 디야니가 그리울 때,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날 때 나는 별을 봐.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으니까."
- p29


"시끼스. 나바호 언어로 '친구'라는 뜻이야. 친구는 내 슬픔을 대신 지고 가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어. 신발 두 짝 가운데 한 짝 같은 사람이지."
- p41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마다 가슴 한쪽을 내어 주는 느낌이었다.
- p64


<루이치 인형>
엄마와 여행하던 중 우연히 머물게 되었던 나바호족의 작은 마을
루이치와 그의 엄마만 남은 외로운 마을
그곳에서의 하룻밤은 소리와 루이치를 친구로 만들어 주었다.


<바람이 부르는 노래>
루이치의 친구 디야니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순간을 이야기 한다.
다들 돈벌이를 위해 떠나가고 디야니 식구들도 떠나게 된다.
루이치는 아빠를 기다리느라 마지막까지 마을에 남게 된다.


이 두 이야기는 연결되어 있다.
디야니가 떠난 자리에 소리가 나타나 디야니와 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되풀이 한다.
그들은 할머니의 말처럼 그렇게 연결되어 있었다.
소리와 루이치, 디야니 그리고 회색 늑대 이스다까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동화책이지만 어른인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가끔은 긴 줄글보다 동화책이 우리에게 더 많은 울림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정채봉문학상 #어린이동화 #동화추천 #책추천 #샘터 #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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