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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현조 - 매일이 서툴지만 모든 날이 행복한 엄마의 육아 일기
이은형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늘 유쾌하고 밝은 모습의 그녀 이은형. 그리고 그의 반쪽 강재준. 그런 그들의 삶에 강재준 미니미가 등장했어요.
귀여운 아들 현조를 키우며 서툴지만 행복한 모습의 일상을 재치있게 써내려간 에세이 <오늘의 현조>를 읽어 봤어요.

읽는내내 아이를 갖기까지 힘들었던 과정, 아이를 낳고 셋이 되어 행복함을 채워가던 날들, 아이의 성장 모습을 보며 공감 또 공감하며 읽었어요.
차분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표현한 그녀와 그, 현조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글도 잘 쓰고 그림까지 잘 그리는 그녀. 귀여운 현조를 향한 마음이 잘 드러난 글과 그림입니다.

결혼을 하고도 꽤 오랜 시간 아이 소식이 찾아오지 않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순간 아이의 존재를 알아채게 되는 날이 오기도 합니다. 주변 얘기를 들어봐도 임신인줄 모르고 술을 마신다거나 감기약을 먹는다거나 힘든 활동을 했다는 얘기들이 많아요. 그렇게 확인한 순간에도 믿기지 않아서인지 매일매일 확인하게 되는 떨리는 날들.

열달을 고이고이 품에 안아 소중히 보내고 나면 꿈에 그리던 아이를 마주하는 순간이 찾아 옵니다. 남편 강재준과 똑같은 모습의 아이를 마주한 그녀.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함을 느꼈을 겁니다.

또 하나의 관문. 아기 이름 짓기. 유행하는 이름을 따를 것인가? 개성있는 이름을 지을 것인가?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를 위해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 하지요. 그래서 탄생한 이름이 '현조'였네요.

모유와 분유를 먹다 새로운 맛에 눈뜨게 되는 시기. 이유식 기간. 엄마와 아빠들은 이것 저것 참고하며 계량을 하고 각종 도구들을 동원해 정성껏 이유식을 만듭니다. 첫 술을 뜬 아이의 반응은? 예상과 다른 반응이 나오면 내가 정성을 기울인 시간과 노력이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차차 서로 적응해 가는 거겠죠. 저도 아이가 이유식을 잘 안 먹어서 밥으로 넘어갔는데. 아이마다 식감을 싫어할수도 특정 재료를 싫어할 수도 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또 한걸음 부모로 성장해갑니다.

늦게 아이를 낳으면 조금만 더 일찍 만날 걸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지금이 더 좋은 건 더 일찍 만났다면 지금의 내아이가 아닐 것이기에 지금 이 행복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남녀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 진정한 어른이 된다고들 하는데 그건 아마도 아이를 기르며 성장시키는 일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는 일이기에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를 낳고 키우며 아이로부터 얻는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일임을... 비로소 부모님이 우리에게 쏟은 정성과 사랑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것임을...
현조의 일상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한 부부의 이야기가 진솔하고 유쾌하게 느껴져 읽는내내 즐거웠어요. 아이의 어린 그 시절이 떠올라 잊고 있던 추억도 마주할 수 있어 좋았구요.
앞으로도 현조와 엄마 아빠가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하길 바라며,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