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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한 혜자문방구 ㅣ 책 먹는 고래 플러스
정혜원 지음, 고은지 그림 / 고래책빵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백년 된 혜자 문방구를 둘러싼 신묘한 이야기.

고조할머니 때부터 시작해서 백 년이나 된 예나네 문방구. 고조할머니의 이름을 딴 '혜자 문방구' 아빠가 물려받은 동네에서 유명한 문방구.

그러던 어느 날, 예나의 아버지가 뺑소니차에 치여서 돌아가시게 되고, 예나와 다영이, 소라 삼총사의 아지트였던 문방구를 누가 운영하게 될 지 모두 궁금해 했어요. 예나의 엄마는 유명한 백댄서라 직접 운영할 수 없었거든요.
백년 가게인 혜자 문방구를 지키는 성주신과 터주신도 이 집터를 지키고 싶어합니다.
문방구를 운영할 사람이 정해지고 삼총사는 문방구에서 하나씩 물건을 가지기로 하지요. 소라는 녹색 일기장을, 다영이는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예나는 머리핀 세트를 골랐어요. 거기에 예나 엄마는 삼총사에게 분홍색 고래 꼬리가 달린 목걸이를 선물로 주었어요. 그리하여 '분홍고래 삼총사'라 부르기로 합니다.
새로운 주인이 나타난 혜자 문방구. 키가 작지만 친근한 인상의 아저씨. 아저씨는 자기를 '단팥빵'이라고 불러달라고 했어요. 제일 좋아하는 빵이라면서. 아이들은 인상좋은 아저씨가 있는 혜자 문방구에 자주 들르기로 합니다.

뺑소니범에게 아빠를 잃은 예나, 너무 바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어 불만인 다영, 세 번째 결혼을 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소라, 다영이처럼 바쁜 부모님 때문에 힘들지만 지혜롭게 행동하는 전학생 우주까지.

다들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케치북을 사려는 다영. 단팥빵 아저씨가 건네준 스케치북. 겉장이 찢어져서 팔 수 없다는 스케치북을 아저씨가 그냥 준다고 하셨어요. 제일 먼저 손 든 다영이가 갖게 되지요.
뺑소니범을 찾고싶은 예나. 작전을 짜기로 한 삼총사. 다영이는 찢어진 스케치북에 삼총사와 함께 짠 작전을 적어두고 귀퉁이에 귤을 그리고 화장실에 다녀왔어요.

귤이 놓여 있어 예나에게 귤이 더 있나 물어보지만 집에 귤이 없다는 예나. 스케치북이 마술이라도 부린 걸까요?
음식을 그리니 정말 음식이 나오고....다영이는 단팥빵 아저씨를 찾아 가서 물어볼까 하지만, 아이들은 괜히 핀잔만 듣고 스케치북을 빼앗길까 걱정하며 필요할 때만 쓰기로 합니다.
단팥빵 아저씨에게 아이들은 고민도 털어놓는 아이들. 단팥빵 아저씨는 아이들을 도우려 애씁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비밀이 시작됩니다.
단팥빵 아저씨가 나타난 후, 신기하고 수상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과연 단팥빵 아저씨의 정체는? 아이들이 지닌 고민들은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책 속에 등장하는 성주신과 터주신도 잘 설명되어 있어요. 우리의 전통 민속 신앙과 연관되어 있답니다.

요즘은 많이 없어진 문방구, 어린 시절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을 가득 담은 문방구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