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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요 ㅣ 한림 더같이그림책
김유미 지음 / 한림출판사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예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살랑살랑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봄바람의 따스함 속에 곤히 잠든 가족의 모습이 무척 평화로워 보입니다.

봄바람은 봄비를 부르고, 봄비가 그치면 다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아이도 조금씩 자라지요. 거리에 나무들도 봄비를 맞고 꽃을 피우고 또 다른 바람으로 우리에게 다가 옵니다.

어느새 바람은 더운 입김을 내뿜습니다. 아이가 더 성장했네요. 위험에 놓인(?) 아이를 향해 달려가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생동감있게 그려졌어요. 아이랑 함께 보다 빵 터졌답니다. 안 돼!하고 말이지요.

더운 바람, 뜨거운 햇살. 여름의 굵은 비 속에서 바람도 몸을 식히고 가을을 데려 옵니다.
산은 울긋불긋해지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겐 가족의 사랑을 전해 줍니다.

어느새 차가워진 겨울 바람은 새 하얀 눈을 데려 옵니다. 새하얀 눈 속에서 바람도 잠을 청하고.

새싹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아기도 바람도 기지개를 켭니다.

예쁜 한 가족의 모습과 함께 바람이 전하는 사계절의 모습을 따스하고 예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아이의 어린 시절 모습이 떠올라 더 기쁘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흘러간 그 시간 속에서 바람과 함께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아이의 옛모습과 함께 떠올라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늘 함께하는 바람인데도 계절에 따라 그 느낌이 각각 다르게 전해지네요.
해맑게 웃으며 민들레씨를 후후 불던 아이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고, 사계절이 돌고돌아 아이가 이렇게 성장하고 나도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책 속 따스한 그림이 읽는내내 제 마음까지 따스하게 만들어주어 좋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많은 말과 글을 담고 있지 않아도 많은 의미와 느낌, 생각을 전해주는 그림책이 늘 삶에 위로를 전해주는 것 같아 또 보고 또 읽게 됩니다.
계절의 변화와 성장을 담은 그림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