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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전기와 자기 ㅣ 사이언스 틴스 21
정창훈 지음, 남동완 그림 / 나무생각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구상에는 보이지 않는 힘들이 작용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전기와 자기이지요. 눈에는 보이지 않는 두 힘은 어떻게 생겨나고 알게 되었을까요?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를 잘 설명하고 있는 책 <궁금했어, 전기와 자기>를 소개합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에서는 언제부터 전기와 자기를 사용했는지 기록과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고, 2장에서는 전기를 밝혀내기 위해 했던 여러 가지 실험들에 대해 다룹니다. 3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전기가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고 빛나게 하는지, 마지막 4장에서는 양자 시대로 나아가는 전자기 문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현대 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전기와 자기. 그 시작은 언제부터일까요? 가장 오래된 기록은 약 5,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옛 이집트를 통일하고 다스린 첫 파라오 나르메르. 나르메르를 상징하는 동물은 메기였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나일강에 사는 여러 종류의 메기 중 '전기메기'가 가장 놀라운 메기랍니다. 몸길이 120cm, 몸무게 23kg까지 자라는 전기메기는 살아 있는 전기 충격기에요. 몸에서 450V(볼트)에 이르는 전기를 쏠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나요? 전기메기의 전기충격은 사람 크기의 동물도 기절할 수 있다고 하니 그 위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전기라는 말조차 없던 그 시절에도 이집트 사람들은 전기메기를 요리로도 즐기고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의료 도구로도 이용했다고 해요.

탈레스라는 그리스의 엣 절학자는 자연 현상의 원인과 작동 원리를 찾은 최초의 과학자이기도 해요. 그는 '호박'(보석)의 특이한 성질을 밝혀냈어요. 동물의 털가죽에 문지른 호박에 신비한 힘이 생긴다는 것을 말이죠. 요즘 사람들은 털가죽으로 호박을 문지르면 '정전기'가 생긴다는 것을 당연한 사실로 여기겠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잘 몰랐으니까요.
이외에도. 자철석, 나침반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영국 국왕 엘리자베스 1세의 주치의였던 윌리엄 길버트. 그는 전기와 자기에 흥미를 느껴 오랜 실험 끝에 <<자석에 관하여>>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어요. 길버트는 '테렐라'라는 지구모형을 만들어 나침반의 비밀을 알아냈어요. 지구를 커다란 자석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침반이 남북을 가리키는 것은 지구가 커다란 자석이기 때문에 자석의 다른 극은 서로 끌어당긴다는 게 당연한 것이었죠.
자석의 두 극을 발견한 것처럼 전기에도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이 있어요. 그는 바로 프랑스의 과학자 샤를 뒤페랍니다. 1733년 어느 날 유리관과 금박으로 정전기 실험을 하면서 그는 유리관과 금박 사이에 서로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는 힘을 발견한 것이지요.

이렇듯 다양한 실험과 관찰을 통해 자기와 전기의 현상 개념이 확립되기 시작했어요.
이외에도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 자동차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테슬라의 '전류 전쟁'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전기의 흐름, 전류에는 '직류'와 '교류' 두 종류가 있어요. 19세기 말 두 천재 발명가는 발전기 개발에 뛰어들면서 에디슨은 직류, 테슬라는 교류를 고집했는데 이를 두고 사람들은 '전류 전쟁'이라 불렀답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궁금 PICK]에서 사람들이 평소 궁금해할 수 있는 전기와 자기에 관한 궁금증을 잘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으니 찾아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통해 전기와 자기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어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임에도 재밌는 그림과 이야기들을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어요. 아이도 몰랐던 과학적 사실들을 알게 되어 좋아했어요.
우리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전기와 자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두 힘에 대해 재밌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라 과학에 흥미를 가지는 친구뿐만 아니라 과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