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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광복군이다 - 1940~1945년 한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일 독립 투쟁 ㅣ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문영숙 지음, 정인선.천복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1940~1945년 한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일 독립 투쟁 이야기를 담은 <나는 한국광복군이다>를 소개합니다.

학창시절엔 일제강점기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당한 역사의 이야기라 솔직히 제대로 된 시선으로 보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나이를 먹고 우리의 역사를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한국사 강의도 찾아서 들어보고 다큐멘터리나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접하면서 더더욱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겠단 다짐을 하고 있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항일 독립 투쟁과 관련된 단체들이 꽤나 많이 있고 이름도 비슷해서 헷갈리기도 했는데 이 책을 통해 '한국 광복군'은 확실하게 기억 속에 담아 둘 수 있을 것 같아요.
표지 속에 등장하는 소년 금동이.
금동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광복군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일기 형식으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쉽게 다가옵니다. 결국 살아가는 이야기이니까요.
금동이의 부모님은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가입니다. 일본군의 눈을 피해 신분을 속이고 살아가야 하기에 학교도 다닐 수 없고, 이사도 자주 다니며 친구를 사귈 수도 없고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도 없었어요.
1940년 9월 8일. 아빠가 먼저 충칭으로 떠났습니다. 대한민국이 독립하는 그날까지 싸울거라 하셨지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삼키고 독립의 그날을 꿈꿔 봅니다.

반 년만에 소년은 엄마와 함께 충칭에 와서 아빠를 만나게 됩니다. 천연요새라 불리는 충칭. 일본군 비행기도 오지 않고, 공습 경보도 울리지 않고 광복군 형들이 훈련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학교에 다닐 수도 있어 소녀는 이 곳 충칭이 마음에 듭니다.

엄마 일손을 돕기도 하고, 광복군 형들의 훈련을 보며 자신도 광복군이 되기를 꿈꿉니다.
1943년 2월 18일
광복군이 되겠다고 일본 부대에서 탈출해 임시정부를 찾아오는 학도병들이 늘고 있었어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싶다는 청년들. 그들의 이야기에 모두들 울음을 터뜨립니다.

1943년 8월 31일
광복군 입대 지원서를 낸 금동이. 결연한 의지가 돋보입니다.

1940년 중국 충칭에서 창설되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대인 한국광복군(광복군). 1945년 미국 첩보국 OSS 부대와 함께 한미연합 국내 진공 작전을 계획했지만 일본의 항복으로 취소되고 맙니다. 김구 선생님께서도 이 일을 희소식이 아닌 허사가 되었다며 애통해하셨지요.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 국민을 지켜내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 한국광복군의 구국 정신은 대한민국 국군이 만들어지는 뿌리가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대한민국의 광복은 연합군의 선물이 아닌, 1만여 명의 독립군과 광복군들이 목숨을 바쳐 일궈 낸 피와 희생의 역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소년 금동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광복군의 이야기. 아이들도 우리의 역사를 잘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길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