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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숲의 비밀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10
박미경 지음, 인디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가상현실과 고전이 만나 새로운 판타지 동화가 탄생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도깨비 숲의 비밀>은 학교 가상현실 플랫폼인 '스터디 룸'에 주인공인 다미가 접속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교통사고 이후 몸이 불편해진 다미 그로 인해 마음도 움츠러 들어 있지만 가상 현실 속 모습은 다르답니다.
다미의 곁에는 늘 다미를 살피고 보호하는 인공지능 로봇 나나가 있어요.
스터디 룸을 통해 상아탑 도서관으로 들어가고, 같은 반 친구 유하의 아바타를 발견하고 따라가고 싶어 하지만, 나나의 재촉에 놓치고 말아요.

독서 수업을 듣던 다미는 '호랑이와 곶감'이라는 유하의 목소리를 듣고 책 표지를 터치하고 그 속으로 들어갑니다.

우연히 들어간 가상현실 공간에서 다미는 유하, 정훈, 윤서를 만나게 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령 가상현실 게임어 접속하게 됩니다.
이상한 가상현실게임 정체를 밝히기 위해 왔다는 유하. 이 곳에서는 나나와의 연락도 끊기고, 불안했지만 다미는 아이들과 함께 모험을 시작합니다.

집사 찾기 미션에 팥죽 할머니 찾기 미션까지. 게임 속 세계는 아주 흥미진진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진짜 게임을 보는 것처럼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도깨비 숲은 좀비처럼 변한 무서운 공간으로 등장합니다. 아이들은 과연 팥죽 할머니를 찾고 도깨비 숲을 원래의 모습대로 되찾을 수 있을까요?

각자 성향도 다르고 상황도 다른 아이들이지만 게임 공간 속에서 마주한 상황 들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기다려주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로봇, 가상 현실 등 다양한 기술과 세계가 등장하는데 첨단 기술들이 등장하는 현실에서도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신의 현실 속 모습과는 달리 가상 세계에서 보다 당당했던 다미가 게임 속 모험을 경험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좀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현실에서도 다시 친구들을 마주하게 되고 당당히 나아가는 모습이 멋져 보였어요.

가상현실, 게임하면 아무래도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온라인, 가상현실에서의 관계나 경험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느껴졌어요.
앞으로 아이들이 자라날 미래에는 이러한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현실에 더욱더 많이 반영이 될텐데 이런 기술들이 사람들의 삶에 보다 긍정적이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