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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용사 한딸기 4 : 잃어버린 계절 ㅣ 제철용사 한딸기 4
유소정 지음, 김준영 그림 / 겜툰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제철용사 한딸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4권 잃어버린 계절이 나왔어요.
봄의 한딸기, 여름의 강수박, 가을의 박사과, 그리고 겨울의 이귤이 등장했어요. 이제 4계절 완전체가 되었네요.
겨울철엔 뭐니뭐니해도 귤이죠.
이번 이야기의 평화롭던 도시에 내린 갑작스러운 폭설로 시작됩니다.
다섯번이나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송이는 받지 않았어요. 송이를 찾아나서기로 한 순간 수박이가 문을 박차고 나가자 딸기와 사과가 걱정스레 뒤쫓아 갑니다. 조금 전까지도 끙끙 앓던 수박이었기에 다들 걱정이 앞섭니다.
폭설로 인해 건물 안에 갇힌 사람들. 그 속에 송이가 있었어요. 한 아기가 겁먹은 표정으로 괴물을 보았다며 밖으로 나가기 무섭다 말합니다. 아무래도 이 도시에 또 괴물이 나타난 것 같아요. 세 사람은 동시에 출동을 외칩니다.
눈으로 뒤덮인 도시에서 용사들의 능력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상기후가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앙상하게 마른 북극곰 나누크도 만나게 되지요. 매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고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이 곳 도시까지 오게 된 것이었어요.
제철용사들은 계절의 균형이 깨진 원인을 찾아 북극으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산불과 회오리바람은 우리에게 다가온 심각한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해요.
북극에 도착하고 나누크가 말했던 새까만 연기를 내뿜는 커다란 배를 발견합니다. 배가 지나갈 때마다 작은 빙하들이 빠르게 녹아내렸어요. 커다란 빙하들도 금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배의 굴뚝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었어요. 딸기가 굴뚝에 펀치를 날리며 굴뚝을 반으로 접어 버리자 연기가 잦아들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딸기와 사과를 노리는 것은 또 있었지요.
석탄 골렘을 물리치기 위해 나선 네 용사. 오늘의 주인공 귤 용사도 함께 합니다.
봄의 제철 용사 한딸기, 여름의 제철 용사 강수박, 가을의 제철 용사 박사과, 겨울의 제철 용사 이귤. 넷이 함께 완성체를 이루니 더욱 든든한 느낌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이와 함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환경 미션'이 등장합니다
* 방 청소하기
* 낭비되는 전기 줄이기
* 재활용품 분리배출하기
* 음식 남기지 않기
* 제철 과일 먹기
* 나무 심기
* 식물 키우기
등등
작지만 이러한 실천이 모이면 우리의 지구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살릴 수 있겠죠? 아이와 함께 저부터도 실천할 수 있도록 동참하려구요.
제철과일들을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멋진 용사들로 탈바꿈시킨 제철용사 한딸기 시리즈.
환경을 생각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멋지게 이야기해주어서 참 고맙단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가 제철용사가 되어 지구를 지키고 깨끗하게 만들어서 우리의 아이들이 멋지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