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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우리 땅 독도 ㅣ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시리즈
김세라 지음, 진지현 그림 / 하늘을나는코끼리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리나라 동해 끝의 작은 섬 독도. 그곳은 아주 특별한 섬이에요. 우리 섬, 우리 땅인 독도를 일본이 계속 자기네 섬이라고 우기며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도 학교에서 독도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고 배우면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잘 알고 있더라구요. 물론 제가 어렸을 때 알던 노래와는 가사가 좀 바뀌긴 했지만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 <아홉 살에 만나는 우리 땅 독도>에는 시우가 삼촌과 함께 드론 촬영을 다녀오는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독도 사랑'에 관한 글짓기 숙제를 해야하는 시우. 어떻게 써야할 지 고민입니다.
집에 들른 삼촌이 며칠 후 드론으로 독도 영상을 촬영하러 간대요. 시우도 함께 가고 싶다 말해요.
때마침 뉴스에서 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 우기는 내용이 나왔어요. 뻔뻔한 일본의 태도에 화가 나지요.

삼촌과 함께 독도에 가기로 한 시우. 독도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어요. 괭이갈매기와 야생화도 보고 싶고 멸종된 강치가 불쌍하게 느껴졌죠. 그날 밤 시우는 꿈 속에서 독도 강치를 만났어요.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 강치들을 꼭 기억해달라고 부탁하는 강치.

독도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울릉도에 가야 해요. 울릉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가야 하지요. 가는 길에 시우는 삼촌에게 강치에 관해 질문했어요.
독도의 상징이었던 바다 사자들 강치. 일본은 독도를 불법으로 자기네 땅으로 만들고 강치 사냥을 허용했고, 큰 돈을 벌기 위해 마구잡이로 사냥한 결과 멸종된 것이라고 해요.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 1996년에 만들어졌어요. 24시간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원들은 모두 경찰입니다.

배에서 만난 친구 수빈이. 독도에 관한 퀴즈를 내고 답하며 시간을 보내며 친해졌어요. 10월 25일은1900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에서 독도를 우리나라가 통치하는 곳으로 분명히 밝힌 날이에요. 이후 2000년에 '독도수호대'라는 시민단체가 만들어지고 이를 기념하여,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했다고 해요.

독도에 갈 수 있으려면 날씨가 좋아야 해요. 배가 못 뜨기도 하고 독도까지 가도 배에서 내리지 못할 수도 있어요. 독도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1년에 60일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니 정말 하늘이 도와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독도에 입항해도 20~30분 정도의 시간만 주어져요. 독도의 자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지요.
울릉도로 돌아오는 배 안에서 시우는 '우리'라는 말을 더 넓혀서 생각해 봅니다.

우리 땅 독도. 잘 알고 있는듯 하지만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를 통해 독도의 역사와 우리가 왜 지켜나가야 하는지를 더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어요.
사라져 간 독도 강치가 언젠간 다시 돌아오기를,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는 우리 땅 독도를 세계에 더 알리고 지켜낼 수 있기를,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독도에 대해 더 잘 알고 지킴이가 되어 꿋꿋이 수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잘 설명하고 있는 독도 이야기.
독도에 대해 알고 싶은 친구들에게 꼭 추천드려요!
이외에도 '아홉살에 만나는 처음 시리즈' 책이 다양하게 있으니 한 권씩 찾아 아이와 함께 읽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