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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없애는 방법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33
안수민 지음, 김현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누구나 살면서 걱정을 하게 됩니다.

여기 걱정을 가득안은 두 친구가 있어요.
엄마가 집으로 오기만을 기다리는 민서와 민호.
벌써 엄마랑 다섯 번이나 통화를 했지만 언제 오실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엄마가 회사에서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 되어 잠이 안 오는 민서와 민호.
엄마가 버스에서 잠든건 아닌지, 혹 버스에 가방을 놓고 내리는 건 아닌지.

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이에 아빠가 나섭니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아빠는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요.
튼튼한 상자 속에 모든 걱정을 담는 상상을 합니다.

뚜껑을 닫고 큼지막한 자물쇠로 잠그고, 구덩이를 깊이 판 다음 그 속에 걱정 상자를 묻어요. 상자를 찾지 못하게 열쇠도 처리합니다.

밤하늘도 그려 봅니다. 검은색 크레파스로. 빈 곳은 밝은 별로 채웁니다.

밤하늘 속 별을 하나, 둘, ... 세다 보면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쉽게 잠들지 못해 걱정인 아이들을 위해 곁에서 다정스레 이야기를 건네는 아빠의 모습이 참 멋져 보였어요.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종종 걸음할 엄마의 모습도 떠오르구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의 수 만큼 아이들의 마음 속 걱정이 모두 사라졌음 좋겠습니다.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잠자리 동화로 들려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