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해바라기 아이 피카 예술 그림책 3
류 하오 지음, 김여진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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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 고흐.


그의 작품은 그의 삶과 다르게 밝고 빛나는 희망적인 느낌을 많이 담고 있지요.


그의 대표작인 <해바라기>를 새롭게 해석해서 <별이 빛나는 밤>까지 연결한 새로운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태양을 쫓다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우리가 모두 환하게 빛나고 있다는 걸요."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주인공 해바라기 아이. 해바라기 아이는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 속에서 태어났어요.


햇살에 이끌려 밖으로 나간 해바라기 아이. 


하늘 높은 곳에서 따스한 햇살로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태양. 아이는 태양을 쫓습니다.


햇살을 통해 황금빛 꿈이 자라나길 바라는 아이. 하지만 태양은 산 뒤로 숨습니다. 그러고는 자취를 감춰 버렸지요.


밤이 온 걸 모르고 아이는 빛이 사라진 줄로만 알았지요. 그때 달이 와 속삭입니다. 곁에 있다고.


아이는 태양을 쫓고 태양을 향해 달리지만 태양엔 다다르지 못합니다. 달의 속삭임으로 아이는 알게 되지요. 빛을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자신이 바로 빛나는 밤의 별이라는 것을...



<해바라기> 작품 속 유난히 눈부시게 노란 해바라기에서 시작해서 해바라기 아이의 이끌림대로 고흐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고독한 삶을 살았던 화가 고흐. 하지만 그의 작품만큼은 아주 빛나고 강렬한 열정을 전해 주고 있어요.


이 그림책을 통해 앞으론 <해바라기> 작품을 볼때마다 해바라기 아이가 숨어 있을 것 같고, 금방이라도 튀어나와 "안녕. 날 따라와!"하며 고흐의 멋진 작품들로 인도할 것만같은 생각이 듭니다. 


태양의 밝고 강력한 햇살과 힘이 해바라기 아이를 탄생시키고 그 아이의 이끌림으로 어두운 밤하늘 속에서도 반짝이는 별빛을 마주할 수 있게 된 건 아닐까요? 고독하고 고통스러웠던 삶을 살았기에 역설적으로 고흐의 그림 속에서는 더 선명하고 밝은 태양과 별빛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고흐의 작품들을 멋지게 재해석하고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한 그림책. 아이도 읽는 내내 즐거워하고 좋아했답니다.


고흐의 그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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