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구마 왕국의 방귀 공주 북극곰 이야기샘 시리즈 10
민재회 지음 / 북극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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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그렇게 똥, 방귀 얘기를 좋아할까요?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에게도 예외는 아니지요.


오늘은 방귀와 관련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주인공 예나는 방귀 공주라 불려요. 예나의 방귀 소리는 요란해요. 우렁찬 소리가 나거든요. 게다가 방귀 냄새도 아주 지독하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예나를 방귀 나라의 방귀 공주라고 놀렸어요. 게다가 예나가 좋아하는 현수까지 놀려 대기 시작하니 예나의 눈에는 눈물이 맺힙니다.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런데 집에 오니 엄마가 간식으로 고구마를 쪄놨어요. 예나는 고구마를 먹으면 방귀가 더 잘 나와서 싫었어요. 하지만 엄마는 상관이 없나봐요. 엄마도 아빠 몰래 밖으로 나가 방귀를 뀐다는 걸 알고 있어요. 엄마도 아빠 앞이라 창피해서 그러는거겠지요.


그러다 갑작스런 방문객들을 맞이해요. 구마구마 왕국의 구마왕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았어요. 예나의 방귀를 필요로 한대요.


오늘 학교애서 방귀 공주라 놀림 받았는데 방귀를 팔 수 있다니 이제 방귀 공주라 놀림 받지 않을 것 같아 신났어요. 하지만 구마구마 왕국으로 간다면 시간이 꽤 걸릴테니 걱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구마구마 왕국의 시간과 인간 세상의 시간은 다른 시간이라고 해요. 예나는 구마구마 왕국으로 가서 무사히 방귀를 팔고 방귀 공주라는 이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무지개 고개를 지나 구마구마 왕궁에 도착한 예나. 구마왕이 예나를 반겨주었어요. 예나의 방귀가 구마구마 왕국의 에너지인 구마력을 대신할 수 있대요. 너무나 신기한 일이지요. 방귀를 팔고 다시는 방귀를 뀌지 않을 수도 있다니 예나에겐 너무나 기쁜 소식이었어요. 


예나의 방귀 냄새는 아픈 구마족들에겐 치료제가 되었어요. 향수처럼 쓰이기도 했지요. 늘 놀림을 받던 예나에겐 색다른 경험이었을거예요.


구마구마 왕국에서의 다양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직접 만나 보세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답니다.


그러다 구마왕으로부터 예나의 엄마가 방귀 여왕이었다는 엄청난 사실을 전해 듣게 됩니다. 방귀 여왕인 예나의 엄마.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예나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예나는 구마구마 왕국에 자신의 방귀를 팔고 방귀로부터 자유로워졌을까요?


요란한 방귀 소리와 냄새로 친구들에게 놀림받던 예나가 어느 날, 구마구마 왕국으로 가서 방귀를 뀌며 구마족들을 돕게 되는 이야기.. 그 끝에 예나의 엄마가 방귀 여왕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엄마에게 그런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었다니. 그래서 예나에게 엄청난 방귀의 능력이 주어졌는지도 몰라요.


때로는 자신의 단점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수도 있고 싫은 모습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예나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단점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방귀와 관련된 재밌는 예나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교훈을 얻을 수 있어요. 이야기를 읽으며 나라면 어땠을까?하는 질문을 건네보며 아이와 이야기도 나눠 봤어요.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등에 관해서요. 


무엇이 됐든 친구를 놀리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아이는 고민을 주변의 어른들과 이야기 나누며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이야기 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를 주제로 재밌는 이야기와 그림을 만나보고 아이와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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