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해 주고 싶은 말 - 강원석 시집 :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그대에게
강원석 지음 / 구민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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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어른들이 읽기 좋은 시집 한 권 소개해 드립니다.


강원석 시인의 '너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이번 시집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위로와 용기, 희망과 꿈을 전해주는 시들을 엮어 놓았어요.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강원석 시인은 다양한 활동도 많이 하고 계시고, 또한 그의 시들은 변진섭, 조성모, 추가열, 태진아, 윤복희 등 유명 가수들의 노랫말로 쓰이기도 했어요.


10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시 다섯 편을 골라봤답니다.


<오늘도 행복>


꽃을 볼 수 있고, 곁에 사랑하는 이가 함께 한다면 늘 행복이겠지요.


옆에는 필사를 할 수 있게 백지를 함께 두었어요. 마음에 남고 감동이 있는 시들을 따라 적어보면서 시에 충분히 빠져드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가기 전에>


올해 곁을 떠난 분이 계셔서인지 더 와닿는 시였어요. 늘 생각하고 있지만 실천이 더 중요하겠지요. 그래도 이 마음 담아두고 노력해 보려 합니다.


<공원에서>


풀과 꽃이 자라나는 모습을 아이를 바라보고 대하듯 따스한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시예요.


<말의 씨앗>


개인적으로 제일 끌리는 시였어요. 말이란 게 한 번 내뱉으면 주워담기 힘들기도 하고 전해지다 보면 오해를 낳기도 하기에 좋은 말 고운말을 쓰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때로는 말하지 말 걸 하는 순간들이 생기기도 하지만 말의 힘을 생각하며 좋은 말을 쓸 수 있게 더 노력해야겠어요.


<우리 사는 세상>


요즘 뉴스나 여러 상황들을 보다보면 참으로 힘든 세상이다 싶다가도 시에서처럼 친절하고, 따뜻하고, 의로운 사람을 보게 되면 따스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아직은 살만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각박하고 힘든 세상이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것 또한 세상의 이치겠지요.

 


요즘같이 바쁘고 힘들고 대립되는 사회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시인의 염원이 가득 담겼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시집입니다.


마음이 힘들고 누군가로부터 위로 받고 싶을 때 꺼내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위로와 감동이 함께 할 거라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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