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왕자님 즐거운 그림책 여행 28
박상희 지음, 신소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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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궂은 표정의 왕자님이 표지로 등장하는 그림책


<버럭 왕자님>을 소개합니다.


표지 속 왕자님은 화가 잔뜩 난 듯 하지요. 뭐든 맘에 안 드는 모양입니다.


왜 이렇게 심술이 난 걸까요?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숲속 마을 고양이 궁전에는 버럭 왕자가 살고 있었대요. 버럭버럭 화를 잘 내는 버럭 왕자였지요.


이웃 나라 공주와 빨리 결혼하고 싶었던 버럭 왕자는 공주를 위해 발찌를 선물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발찌를 만들기로 마음 먹었고, 열심히 만들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러다 유모의 발찌를 보며 마음에 들어하며 유모의 발찌를 빼앗으려 했어요.


선물은 정성껏 준비하는 것이라는 유모의 말에도 왕자는 아랑곳하지 않았어요. 그러자 유모는 왕자에게 마술을 걸었어요.


마술에 걸린 버럭 왕자는 점점 작아졌어요.


작아진 뒤에도 여전히 버럭 버럭 하며 화를 냈어요.


요리사가 만들어 온 해독 수프를 허겁지겁 먹은 왕자는 설사를 하고 말았답니다.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며 계속 화를 내고 있어요.


왕자는 과연 마법에서 풀려나 무사히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웃 나라 공주가 원하는 발찌를 잘 선물해 줄 수 있을까요?


왕자는 왜 이렇게 화를 많이 내는 것일까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주고 있어요.


유독 기다리거나 인내하는 것을 못 견뎌하는 느낌입니다.


아이들에게도 때로는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을 필요로 할 때가 있지요. 그럴땐 무조건 참아야 한다고만 말하기 보다는 그 기다림의 과정이 왜 필요한지, 얼마나 의미있는 시간인지를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 스스로 그 의미를 깨닫고 인내하는 경험을 하고 때로는 실패도 해 보면서 그렇게 스스로 깨우쳐 나갈 수 있게 옆에서 지켜보며 격려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도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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