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위안과 위로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집

고양이 학교 그네 교실
조명숙 지음, 권민정 그림 / 도토리숲 / 2024년 4월

아이들의 동심을 잘 나타내주는 다양한 동시를 만나볼 수 있는 동시집 소개합니다.

따스한 봄햇살이 가득한 봄의 모습을 잘 전해 주는 동시 봄산과  봄바람.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난 산의 모습을 연분홍 치마로 묘사하고 있어요.

예쁜 모습의 개나리와 진달래를 질투하듯 이리저리 심술 부리는 봄바람. 표현이 재밌네요.

낡은 그네에 잠들어 있는 길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동시로 표현한 고양이 학교 그네 교실. 고양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시인의 따스한 마음이 잘 전해집니다.

사춘기를 겪는 아이의 모습을 아주 잘 묘사한 동시 사춘기.

사춘기 시절의 시인의 모습, 열세살의 딸 아이를 떠올리며 쓴 시가 많이 수록 되어 있어요. 그래서인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들에게는 마음에 위안과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동심을 전해주는 멋진 동시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요. 또한 파스텔톤의 예쁜 그림도 아름다운 동시와 잘 어울립니다.

따스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전해지는 동시집.  그 따스한 위로와 추억의 동시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