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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면서 같은 우리 - 차별을 넘어서는 열다섯 가지 단어
에마누엘라 나바 지음, 시모나 물라차니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2월
평점 :
'차별을 넘어서는 15가지 단어' 라는 문구에 이끌려 첫 장을 넘기면 '색깔'이란 단어가 나옵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지요.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이 아닌 좀 더 밝은색, 좀 더 어두운 색으로요.
우리가 하나로 어우려질 때, 이 색깔들이 아름답게 빛날 거예요.
밝은 마음에서 나오는 '용기'
주의깊게 바라보면서 알게되는 '존중'
서로 가까워지면서 태어나는 '우정'
과거와 현재를 잇는 보이지 않는 '그리움'
두려움 속에서 피어나는 '관계'
함께 걷기 시작할때 느끼는 '평화'
무거운 힘에 눌려 공포를 느끼는 '억압'
깊은 심연에서도 무지개를 발견하는 '상상'
멀리서 들려오는 메아리에 귀기울이는 '경청'
놀라움과 두려움을 가라앉히는 '신뢰'
힘과 용기로 구할 수 있는 '정의'
한 목소리로 조화를 이루는 '평등'
우리의 발걸음이 울려 퍼지는 '이주'
우리가 힘을 합할때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꿈'
15가지의 의미있는 단어 속에서 서로 다르지만 같음을 찾아낼 수 있음에 차별을 넘어서는 새로운 울림이 전해집니다.
예술성이 느껴지는 그림과 함께 함축적 의미가 담겨있는 시적인 문장은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인간존엄, 평등을 원칙으로 한 '세계 인종철폐의 날'이 지정 되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억압, 아시안 혐오범죄, 난민과 이주노동자의 아픔 등...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차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지요.
너무나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더불어 사는 세상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며, 외로움, 두려움, 비극적인 슬픔이 없이 각기 다른 여러가지 색깔들이 한데 어우려져 아름다운 빛을 내는 무지개빛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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